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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대선 디데이 9일,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자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12월 10일인데 대선까지 9일 남았습니다. 이제 한자리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것입니다. 어쩌면 이번주가 대선 결과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바로 오늘 2차 TV 토론이 있고,양 캠프는 13일(목)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되기 때문에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공동 유세를 벌이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출처 : 오마이뉴스]




▲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 앞선다?


지금까지는 박근혜 문재인 양 후보의 지지율 여론조사가 매일같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그 편차가 매우 커서 신뢰도에 의심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는 박근혜 후보가 앞서가고 문재인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차이는 매우 박빙이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야권 성향의 표는 항상 숨어 있었고, 현재 언론의 불공정함을 감안하면 여론 조사에서 야권이 앞설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부실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은 앞 다투어 노출시키고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오차 범위 밖으로 벗어난 지지율 결과를 보여줌으로 상대방의 자신감을 꺾으려는 것 같습니다. 이미 승부는 끝났으니 귀찮게 투표해봐야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은연중에 만연시키는 것 같습니다.




▲ 지는 팀과 이기는 팀의 차이점 : 자신감


프로야구에서 만년 꼴찌팀과 우승하는 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물론 구단의 재정적 지원과 실력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합니다. 꼴지팀은 경기를 이기고 있어도 '우리가 어떻게 이겨, 이러다가 역전당할거야'라는 패배의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다고 합니다. 결국 승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죠.


반대로 우승하는 팀은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우리는 반드시 이 경기를 역전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결과는 생각한 대로 이어지고 우승하는 팀과 꼴찌하는 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차이가 처음부터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 안철수 후보가 지지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 격차는 더 커졌다?


여러가지 좋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 선언 이후에 지지율 격차가 더 커진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여론조사 결과는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박근혜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에게로 이동이 더 많았고 부동층이 줄어들었다면서도 박-문 지지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는 이상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돈 들인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온 결과라서 '조작을 했네, 불공정하네' 라는 말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부동층이 문재인 후보로에게로 이동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고 하는 이야기는 정상적인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조사결과 입니다. 


왜들 이러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감을 꺽어 버리기 위함이죠, 그래서 결국 투표장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정신적 패배감을 미리 주는 것입니다. 




▲ 1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금지


그리고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직선거법 108조에 의해서 13일부터 금지됩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제1항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아마도 13일 이전까지 어떻게든 지지율 격차를 많이 벌려 놓으려 할 것입니다. 마음에 '자신감'이 사라질 만큼의 격차로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면을 보지 못하게 만들 것입니다. 야권 단일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여론조사에 이기는 결과를 말이죠 





▲ 여론조사는 조사일 뿐 휘둘리지 말자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휘둘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도 아니요, TV토론도 아닌 오직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여론조사에서 오차 밖으로 뒤지고 있다고 한들 투표율만 높으면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후보의 역전을 보여준다 출처 : 오마이뉴스]




그래서 주변을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자기 스스로를 신뢰하며 마음의 흔들림 없이 12월 19에 투표장에 나가서 정정당당한 한표를 행사하면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또한 대선 후보 TV 토론이 있는 날입니다. 어떤 코미디가 벌어질 지 모르지만 그냥 웃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많이 웃고 즐거워하면서, 당일 누구를 찍어야 할지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웃음'이 '두려움'을 이길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미소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얼굴에도 마음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