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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인간에 대한 예의 상실, 노무현 서거 때도 댓글 유포 사람이라면 법과 상식 이전에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할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랏님들은 언제나 법과 원칙을 외치지만 법과 원칙보다 더 중요한 인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죽은 자에 대한 예절입니다. 철없는 아이들도 상가집에 가서는 숙연해집니다. 따로 교육받지 않아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고 슬퍼하고 숙연해지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그런데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예의 따위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차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욕되게 하더니 이제는 생전에 북한 정상과의 대화록까지 공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국익에 반대되고, 인간의 기본적인 예의까지 무시한 행.. 더보기
우리는 지난 겨울 경찰이 한 일을 알고 있다 만약 작년 겨울, 대선에서 국정원 여직원이 정치 댓글을 달고 있었고 그 중 일부는 선거에 개입하는 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더라면 지금 우리는 다른 대통령을 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혹자는 SNS 활동이 선거에 영향을 얼마나 끼쳤겠느냐는 황당한 발언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SNS 활동이 아니라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것이 당시 정권의 본질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이버 검색수사대 대화록 꼭 읽어보세요!! 출처 : 한겨례] 그리고 이것이 현장에 발각되었고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과 대치하였으며 경찰이 초동 수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경찰은 증거를 은폐하였고 국정원 여직원 노트북에 있던 증거마저도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선거 며칠 전에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는 '정치적' 발표를.. 더보기
원세훈 불구속기소, 불공정 사회로 가는 지름길 법과 정의는 그 자체로서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권위가 있다면 분명 타락하거나 독재자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는 경우일 것입니다. 법과 정의는 원칙에 따라 잘 적용되고 지켜졌을 때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그것을 인정하는 이유는 함께 모여 사는 사회에서 법과 정의가 가지는 최소한의 기준이 우리 삶의 안전과 희망을 담보해내기 때문입니다. [법의 여신 '디케'가 눈을 가린 이유는 '공정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 공정해야할 법 적용과 집행 그런데 법과 정의가 일반 국민에 의해서 어겨졌을 때는 처벌을 통해 기강을 바로 잡습니다. 이것은 사회 안정을 흐트러뜨린 사람에 대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권력이 이것을 무시하거나 어긴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법 자.. 더보기
원세훈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 너무 짧다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평소 존경받는 국회의원도 자기들 세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연금 수령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와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하는 일에 비해서 지나친 급여와 대우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합니다. ▲ 원세훈 선거법 기소될까?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국내 정치에 개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기소 시기를 놓고 무성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종편에서는 원 전 원장의 기소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그들이 약속했던 6월 5일은 이미 지났습니다. 언론의 설레발이 맞는 것인지 여론만 부추기고 결국은 상식에 맞지 않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인지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
법체계에 대한 회의, 모범시민 불량사회 TV에서 '모범시민'이라는 영화를 해 주더군요. 한 밤중에 잠이 오질 않아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황당하지만 납득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망나니같은 범죄자들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10년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이와같은 범죄를 방조한 사회에 대해서 복수한다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가족에게 범죄를 저지른자들에게 국한된 복수가 아니라 범죄자들을 풀어주고 자유를 준 '법체계'에 대한 반사회적 공격이었다는 것이 남달랐고 복수 방식의 잔인함이 영화적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 세상은 악해져간다 왜?세상이 악해져가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 학창시절만 해도 '무동기 살인' 자체가 충격적 소재였습니다. 그 당시 심의 기관은 영화 내용에 이유 없이 살인을 하는 것에 대해 제재.. 더보기
원세훈 개인비리 혐의 포착?,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가 먼저다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것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능력은 '집중력'인 듯 하다는 것입니다. 회사, 학교, 놀이 집단 등에서 개인이 두각을 발휘하는 경우 지식, 아이큐, 기억력, 사교성이 좋아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면접 시험의 단골 채점 메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모든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재능은 모두 허사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왔던 명대사 '나는 한 X만 때린다'가 요즘들어 새삼스럽게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집착증의 이상한 행동이라 웃어 넘겼지만 어쩌면 이것이 복잡한 세상에서 '일 잘하는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서 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출처 : 연합뉴스.. 더보기
'국정원 여직원'은 로맨스 사건이 되었나? 참 혼탁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사는 것도 힘든데 뉴스와 신문을 보면 마치 전쟁이 코 앞에 온 것 같지요. 우리의 삶과 밀접한 '현실 정치'에 국정원장이 개입했다는 증거들이 나왔지만 쏟아지는 연예 소식과 북한의 위협으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증거가 나왔으면 수사기관이 조사를 하고 재판으로 최종 확정이 되어야 하는데 증거와 주장만 나왔지 오래된 김치 마냥 묵히고 묵힐 뿐입니다. [2012년 12월 11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 발생] ▲ 국정원 사건 너무나 오래되었다 이렇게 묵힌 소식은 원래 모습과 달라집니다. 날김치, 익은 김치, 묵은지 다 같은 김치지만 맛과 생김새는 다릅니다. 우리가 접하는 세상 소식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느낌과 내용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언론이 너무나 '좋아라' 하는 특종은 한.. 더보기
나꼼수 주진우 귀국 종용, 국정원 사건부터 처리하길 나꼼수 맴버였던 주진우 기자가 귀국하였습니다. 작년 대선 이후 해외로 출국하였다가 3개월여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그가 해외에 있는 동안 해외 도피설, 취재설 등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평소 그들이 방송에서 보여주었던 호기로운 모습으로 보았을 때, 도피는 아니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나꼼수가 비겁했다면 처음부터 방송하지 않았다 대선 결과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고 해서 해외 도피를 꿰하는 자들이었다면 나꼼수는 처음부터 방송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꼼수다(나꼼수)는 서슬퍼렇던(?) 이명박 정권 중반기에 시작하여 모두가 움추리고 갈곳 몰라 하던 시기에 '쫄지마' 정신 하나로 새로운 국면 전환을 마련했습니다. BBK 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고, 내곡동 사저를 폭로하여 MB가 논현동 집으로 .. 더보기
쏟아지는 연예특종, 묻혀버린 진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요즘 시간이 참 빠른 것이, 월요일이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금요일이고, 하루만 보내면 즐거운 주말이 오는 것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막기위해 공항에서 지키고 있는 시민들, 출처 : 오마이뉴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출국을 막았던 시민들 저번 주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도피성 해외 출국을 한다고 하여 시민들이 공항에서 지키는 진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했던 월요일, 아침부터 국정원과 원세훈 전 원장을 성토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검색어에 '원세훈'이라는 이름 석자가 뜨기도 했습니다. [출처 : 네이버 검색]이 정도로 세상에 알려졌으면 경찰과 검찰이 원세훈 국정원장을 조사하고 진실을 밝혀내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연예특종이 하나 떳습니다. 샤이니의 맴버 온유.. 더보기
국정원이 지키려고 한 것은 국가 였나 MB 였나?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100일째를 넘기면서, 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는 것인지, 경찰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어디 경찰 뿐인가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권력을 감시해야하는 언론은 자신의 본분은 안드로메다로 내동댕이친채 미디어에 화려한 자극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KBS 아이리스2, 국가 정보기관의 활약상을 다룬 드라마, 대조적으로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생각나게 한다]하지만 새벽이 어두우면 작은 샛별이 위대한 빛을 발하듯이, 시민의 기부로 운영되는 대안언론 뉴스타파에서는 지속적으로 국정원 사건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호외]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의혹 문건 공개 (2013. 3. 18) by 뉴스타파2013/03/16 - 뉴스타파N 3회, 트위터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 공개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