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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동조합

'YTN 해직 4년,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장에 다녀오다 2012년, 10월 5일은 YTN 해직 언론인들에게 해고된지 4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말이 4년이지 억울하게 회사에서 해고되고 복직을 위하여 4년 동안 참고 기다리며 싸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고, 현 정권 들어서 무고하게 해고당한 YTN을 비롯하여 MBC, 국민일보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한 행사가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어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인 백범김구기념관 입구에는 A4 용지 크기의 안내 홍보물이 붙어 있었고, 컨벤션홀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행사 시작 5시 이전에는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선언 서약식이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특별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께서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더보기
고성국 출연정지 요구, YTN 노조가 살아있다. YTN은 케이블 방송에서만 볼 수 있지만 매우 비중있는 매체입니다. 왜냐하면 24시간 뉴스 채널을 지향하는 방송으로 중요 관공서, 언론사 등에서는 YTN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현 정권이 출범하면서 YTN도 낙하산 사장 논란에 휩사였고, 노조의 파업과 해고자를 낳으면서 아직도 복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불공정 방송에 대한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YTN은 올해 치열했던 MBC,KBS 방송 3사 공동 파업에 참여하면서 낙하산 사장 퇴진,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해 싸웠지만 주변의 무관심과 동력 부족으로 현재는 업무에 복귀해 있는 상황입니다. 파업이 능사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사 파업이라는 중차대한 사건에 대해서 주변 언론과 정치권은 무관심하였고, 파.. 더보기
결방 6주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노래 부르는 이유 무한도전이 결방 6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의 금단 현상이 회가 거듭 될수록 분노로 바껴가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무한도전 결방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재 무한도전은 MBC 노동조합의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한 파업 때문에 결방되고 있습니다.(관련글:무한도전이 MBC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 외주 제작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무한도전은 김태호 피디가 연출하고 MBC가 직접 제작하는 방송입니다. [7주차 연속 결방을 맞을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을 바라보는 MBC 노동조합과 사측의 시선은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은 김태호 피디와 같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고 .. 더보기
방송 3사, 나꼼수에서 바보 배틀하는 슬픈 현실 나는 꼼수다 봉주 8회가 나왔습니다. 일요일날 업데이트한 이번호에서는 나꼼수가 생겨난 궁극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는 BBK 사건에 대해 김경준의 녹취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아마도 BBK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열리는 신호탄이 될 것 같고, 선거 시즌을 맞아 나꼼수의 향후 방향을 점칠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BBK 외에도 안철수 원장에 대한 매립 프로젝트 설명이 있었고, 주진우 기자의 체포를 막아준 박은정 검사의 양심 선언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엄경철 전 새노조 위원장, YTN 유투권 전 노조위원장, MBC의 한학수 PD 출처 : DAUM] 그리고 2부에서는 이날의 초대 손님들과 함께 방송 3사 바보배틀을 펼쳤습니다.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의 한학수 PD, KBS.. 더보기
나는 왜 파업 전문 블로거가 되었는가? 주말을 맞아 내가 요즘에는 무엇에 열을 올렸나 잠시 뒤돌아 보니 방송사 파업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었더군요. 제가 언론인도 아닌 것이 방송 3사의 파업에 대해서 매일 같이 뉴스를 찾고 글을 올린 열정이 어디서 샘솟았는지 스스로 궁금해 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포스팅한 45개의 글 중 19개가 파업 관련 글이더군요] MBC노동조합이 1월 30일 파업을 시작한 이래로 줄기차게 써내려온 파업 관련 포스팅만 19개가 넘었습니다. 예전에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었던 '제3자 개입 금지법'이 살아있었다면 아마 제 블로그가 위태로왔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3자 개입 금지법은 노동조합과 사측이 벌이는 대립에 제3자가 개입하여 떡 나와라 배 내놔라 할 수 없게 만들었던 법으로, 사회 질서가 혼란하.. 더보기
방송 3사 파업이 꼭 승리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MBC, KBS, YTN 방송 3사의 공동 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 사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방송 3사가 하나가 되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MBC가 부당하게 느끼는 것을, KBS도 느꼈고 KBS가 개선하고자 했던 방송 여건을 YTN도 개선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혹자는 초유의 방송 3사 공동 파업이라고 하는데 이런 역사적 사건이 벌어진 이유를 제공한 분 역시 초유의 능력자이며,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MBC의 파업은 41일째가 되었고, 나머지 방송사는 몇일 안되지만, 365일 다니던 직장을 파업으로 일을 못한다는 것 자체가 길게 느껴질 것이며, 심리적 부담감도 클 것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지 못하는 시청자 역시 불편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 더보기
방송3사 공동파업, 종편 4사는 선정성 경쟁 오늘(3월8일)은 한국의 3개 방송사가 공동으로 파업에 들어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역사적인 방송3사 공동파업은 MBC 노동조합이 1월 30일부터, KBS 새노조가 3월 6일, 그리고 오늘 YTN이 파업에 참여함으로 삼각 연대의 틀이 만들어졌습니다. [YTN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있는 '앵그리버드 YTN' 캡처] 이들 3개 방송사가 추구하는 바는 놀랍게도 거의 일치합니다. 낙하산 사장 퇴출, 해직 언론인 복직, 공정 방송 사수 라는 공동의 목표로 파업의 시기가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MBC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높은 참여와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파업방식을 채택하여 처음의 무관심과 비난여론을 극복하고 이제 어느 정도 시민들에게 인지되었고, 정당성에 대해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