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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고등학생보다 못한 어른들 어제는 고등학생들이 국정원 사건 관련하여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은 통념상 아직 어른이 아닌 청소년입니다. 그런데 아직 철이 들었다고 하기 힘든 나이의 아이들까지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선언하고 나선다면 이 나라가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고등학생 시국선언 출처 경향신문] 충남 금산 간디학교, 인천 강화 산마을 고등학교, 경남 산천 간디학교, 충북 제천 간디학교 등 4개 학교 80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시국선언에서 "고등학생들의 안목으로도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경찰이 이를 수사하며 축소,은폐한 것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 며 "국정원장과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관련기사) 어른으로서 정말로 창피한 .. 더보기
국정원 규탄 광화문 촛불집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6월 28일 촛불집회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왜냐하면 국정원 대선 개입과 경찰의 은폐 왜곡 수사, 검찰의 편파 결과 발표, 물타기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고 노무현 대통령 NLL 대화록 공개 등 민주주의 근간이 파괴된 시점에서 각계각층의 국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번째 집회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는 외롭게 대학생들만 모여 촛불집회를 7일째 이끌어왔고 6월 28일이 되어서야 범국민 시민단체가 모여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제대로 열게된 것입니다. 저는 회사 일을 마치고 가다 보니 어둠이 내린 후에 광화문 집회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하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날 까지 대학생들의 집회를 보다가 대규모 군중이 모인 집회를 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생각 같아서는 광화문.. 더보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3일째, 고등학생에게 최루액을?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라고 크레타인이 말했습니다. (크레타는 지중해 섬 이름입니다) 그가 진실을 말했다면 스스로가 거짓말쟁이다 되어 결국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닌게 됩니다. 이와같은 '자가당착'의 논리에 빠지게 되면 절대로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철학자들이 고안해 낸 순환논리의 오류로서 사람의 두뇌를 매우 난처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언어와 논리의 세계는 불완전한 것이고 세상은 변화시킬 수 없는 불가항력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자가당착의 오류에 빠진 대한민국 "법"이와같은 자가당착의 논리는 현재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민주시민이 됩니다. 그런데 민주시민은 기본적으로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더보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일째, 정치 개입이 아니라 불의에 대한 항거다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으로 시민과 학생들이 뿔났습니다. 각 학교와 단체마다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도심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금요일날 시작된 촛불집회에 생각보다 많은 700 여명이(주최 추산) 참석하면서 토요일 주말에 있을 광화문 촛불집회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것저것 집안 일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카메라를 둘러매고 광화문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후 6시 즈음이었는데 아직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는 않았습니다. 청계 광장으로 가는데 촛불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온 분들보다 경찰 숫자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집회 장은 어수선했고 쳬계적이나 질서 정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이번 촛불 집회 역시 '배후'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언제나 시민이 분노하여 권력을 비판하면 '비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