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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캠퍼스 학문적 자유와 정치활동이 금지된 대학? 요즘 청년들을 만나면 말을 많이하게 됩니다. 나 어렸을 적 생각 못하고 아직 '철이 덜 들었다, 세상 물정 모른다'라는 노파심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이 낭만과 패기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요즘 젊은이들 패션 감각도 뛰어나고 멋쟁이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화려한 외모만큼의 세상에 대한 고민과 깊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학업과 진로에 대해서 고민 상담을 하러오면 그들이 생각했던 이상의 시간을 붙잡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아마 가볍게 상담하려한 것인데 너무나 심각하게 열변을 토하는 저를 대하면서 '오바' 한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푸르른 봄, 젊은이들을 가르쳐 '청춘' 이라고 합니다. 마치 요즘 날씨와 같이 대지의 생명이 솟아오릅니다] ▲ 아이들의 잘못은.. 더보기
'YTN 해직 4년,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장에 다녀오다 2012년, 10월 5일은 YTN 해직 언론인들에게 해고된지 4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말이 4년이지 억울하게 회사에서 해고되고 복직을 위하여 4년 동안 참고 기다리며 싸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고, 현 정권 들어서 무고하게 해고당한 YTN을 비롯하여 MBC, 국민일보 등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한 행사가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주최로 어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인 백범김구기념관 입구에는 A4 용지 크기의 안내 홍보물이 붙어 있었고, 컨벤션홀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행사 시작 5시 이전에는 언론 민주주의 회복 선언 서약식이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특별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께서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더보기
내가 뉴스타파 회원이 되려는 이유 사람들은 절박한 이야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절박한 남의 사연에는 감동하지만 내가 절박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절박함 가운데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 기술 발달의 공로자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경우입니다. 전쟁과 같이 눈 앞에 총알이 오고가는 사선에 서야만 승리를 위한 절박함에 아이디어와 연구가 빨라지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언론 상황을 '절박하다'라고 한다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현 정부가 들어서고 참과 거짓에 대한 언론의 균형감은 상실되었고, 중요한 사실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조차 모호해졌습니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축소 폐지가 되었고, 예능과 스포츠에만 열을 올리는 방송 언론이 되었습니다. 공영 방송이 5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어도 누가 하나.. 더보기
뉴스타파 9회,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이란?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칼이 가지는 물리력보다 펜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말의 힘이 더 세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대에는 칼보다 펜의 위력이 더욱더 커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출처 : http://gollygeeez.blogspot.com] 미국은 화학 무기 공장이 있다는 설로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펜으로 적어 받은 미국 언론의 뉴스 전파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라크에서는 전쟁을 일으킬만한 화학 무기 공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펜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총과 칼을 뒤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세상이 발달하고 지금은 펜으로 쓰기보다 키보.. 더보기
뉴스타파가 기존 언론의 무능함을 타파한다 언론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언론과 진실을 가리는 언론, 현재 한국에는 진실을 가리는 언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거대 방송과 신문 언론에 대한 호감도보다 일명 인터넷(팟캐스트) 언론에 대한 애정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나는 꼼수다는 이제 전국민의 관심사가 되었고, 조중동보다 더 높은 신뢰도와 실제로 정권의 비리를 낱낱히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총수가 진행하는 하니TV, 장자연 사건을 다시금 폭로한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TV 등 인터넷 언론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벌어질까요? 첫번째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나꼼수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열광하기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더 적중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꼼수가 탄생할 즈음에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