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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리스트, 아직 시작도 안했다 오늘 이완구 총리가 전격 사퇴하였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완구 총리는 처음부터 총리 자리에 오르면 안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를 총리로 지명한 대통령의 안목이 없었고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나 그의 치부를 알고서도 고집울 꺽지 않은 처참한 결과입니다. 2015/04/14 - [까칠한] -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총리, 녹취록에 두 번 죽다 [이완구 총리 사의 출처 오마이뉴스] 이완구 총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 만족하고 살았더라면 이토록 불명예스러운 순간을 맞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총리로 지명되면서부터 대권을 향한 불씨가 피어올랐나 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이완구 관련주들이 들썩였고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 이름 석자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완종 리스트의 또한 불씨가 되지.. 더보기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총리, 녹취록에 두 번 죽다 경향신문이 성완종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거짓말에 너무나 능숙해왔던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응하는 방식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바닥까지 내려앉았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의 불신이 기업과 법, 검찰과 언론에 까지 치달았습니다. 결국 나라의 권력을 잡겠다는 파렴치한들 때문에 국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까지 물들어 결국 국민 스스로가 무지해지거나 반대로 영악해지기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거짓과 불신이 팽패한 사회는 서로를 믿을 수 없기에 결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반증하듯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요, 출산율은 최하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나라는 잘 사는데 국민이 불행하다는 것을 확증적으로 알려주는.. 더보기
성완종은 왜 경향신문을 선택했을까? 성완종 리스트로 정치판이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고 성완종씨 메모에 등장했던 8인은 나름대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불신의 벽이 높았던 대한민국 정치를 신뢰하는 국민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성완종씨가 오직 메모만 남겼다면 지금의 분위기로 봐서는 공권력이 나서 조사조차 하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성완종 리스트가 터지고 검찰 수사에 대한 논의가 법리 해석이며, 공소 시효에 쏠리고 죽은 사람의 주장을 가지고 어떻게 수사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 노무현 정권 인사의 뇌물 사건의 경우 법리 해석과 시효보다는 '돈을 받았다'는 사실에 집중했던 여론이 '과연'이라는 방점 부터 찍고 시작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저 역시 '과연 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더보기
고 성완종 리스트, 언급된 인물 8인의 공통점 많이 혼란스러운 하루 입니다. 자원외교 수사, MB맨 등으로 불렸던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의 자살 소식이 오늘 아침 전해졌습니다. 그가 자살하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가 있었고 검찰은 언론이 인터뷰 내용을 폭로하니 때맞춰 고 성완종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온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자원외교 관련 조사를 받았던 경남기업] '억울하다'는 것이 성완종 회장의 주장이었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마지막 방식으로 죽음을 선택한 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성완종 리스트 8인 경향신문이 특종으로 보도한 성완종 회장과의 인터뷰에서는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의 이름이 등장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MB의 측근이 아니라 현 박근혜 정부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에게 각각 10만불과 7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