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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시

MBC 개혁과 개악 사이의 촘촘한 경계 자다가 빗소리가 예사롭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최근 옮긴 집의 구조가 하늘로 전면 창이 비스듬히 놓여있어서 내리치는 빗방울 소리가 알람종보다 요란합니다. 처음 이 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의자를 눕히면 파랗게 내려오는 하늘 때문이었는데 비가 많이 올 때 소음은 미리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이 어떻게 좋은 점만 있겠습니까? 아무리 좋아 보이던 대상도 보는 각도와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지구별에서 느끼는 삶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태풍 카눈의 기세가 새벽부터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에 저의 단잠을 깨운 것은 피해라 할 수도 없고 부디 우리나라에 큰 재해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어제 MBC 노동조합의 171일만의 업무.. 더보기
MBC파업, 여성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쥔 이유? MBC뉴스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스의 분량도 줄었거니와 9시 뉴스테스크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언제부터인가 앵커 자리에서 사라졌고, 주말 뉴스를 담당했던 문지애 아나운서도 TV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MBC의 간판 프로를 진행하던 아나운서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MBC노동조합이 30일부터 벌이고 있는 전면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더이상 MBC 뉴스가 세상 돌아가는 진실을 전할 수 없으며, 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목격자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석고대죄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MBC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이 나가지 않는 한 엠비(MB)씨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