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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코네

천국의 날은 어디에? Ennio Morricone - Days of Heaven Ennio Morricone - Days of Heaven 요즘 마음의 무게감을 누르지 못하고 한동안 블로그에 소홀했네요.  삶이란 언제나 그런 것, 천국의 나날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은 신기루처럼 손아귀에서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나만의 천국은 지상으로 떨어져내립니다. 원래부터 내가 천국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환상이었을 뿐이니까요. 원래부터 천국이란 것은 없었던가? 이런 질문이 마음에 다가오면 우리는 자신에 집중하기보다 나 아닌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텔레비젼으로 시간을 보내고 TV가 덜 자극적이면 영화와 다른 매체를 찾게 되고 술과 뭔가 자신을 잊게 해줄 대상을 찾게 됩니다. 도박, 성, 일, 탐닉 등등 우리를 더 우리이게끔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 자신을 잊게 만드는 대표적인 중독들입니다. [영화 .. 더보기
엔니오 모리코네 "On Earth as it is in Heaven" 엔니오 모리코네의 불후의 명곡입니다. 영화 미션의 중에서 "On Earth as it is in Heaven"(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이라는 곳입니다. 영화 미션의 테마로서 '가브리엘스 오보에(Gabriel's Oboe)'는 오보에로만 연주한 것에 비해 "On Earth as it is in Heaven" 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합창까지 가미된 곡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와 남자의 자격에서 Nella Fantasia (넬라 판타지아)로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정작 원곡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오페라의 여신 사라 브라이트만이 그의 앨범 Eden에서 이 원곡에 가사를 붙여 넬라 판타이지아가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원곡보다는 방송출연을 많이한 넬라 판타지아가 더.. 더보기
Ennio Morricone & Lisa Gerrard - A voice from the inside 우리 내면으로 부터 소리가 들려 온다면.. 가장 좋아하는 대중음악 뮤지션 리사 제라드(Lisa Gerrard)와 제일 사랑하는 영화 음악가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협연곡입니다. 리사 제라드 특유의 저음 보컬과 엔니오 모리코네의 슬픈 현의 선율이 합쳐진 A voice from the inside 라는 곡으로 영화 패트리어스의 삽입곡으로 사용되어졌으나 사실 아무도 기억하는 이는 없었던 곡입니다. 우리 내면에서는 지금 어떤 소리가 들여올까요? 이 곡을 듣게 되면 사색을 강요받게 되고, 강요받은 사색이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삶에 대한 탐구와 경지를 느끼게 하는 두 거장의 철학이 소리로 녹아 내린 듯한 이 곡을 들으시면서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엔니오 모리코.. 더보기
Moscow Farewell -Ennio Morricone- 영화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숨어 있는 명작 모스코바 페어웰(Moscow Farewell) 입니다. 침잠하는 선율에 신써사이저의 중간 배열음이 슬픔의 긴장을 늦추지 않습니다. 물론 듣다보면 시네마 천국의 추억과 미션의 감동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