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썸네일형 리스트형 KBS가 푸드채널이냐? 시사보다는 맛집 요즘은 맛집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조금 규모있는 식당에 가면 한 켠에 붙어 있는 '방송 출연 포스터'를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방송 출연이 맛집 타이틀을 붙이기에 충분 조건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방송 출연 맛집이 정작 중요한 '맛'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글쎄 올시다' 입니다. 즉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있는 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방송에서는 쉴 새 없이 맛집이 소개됩니다. 무슨 특공대부터 시작해서 맛 여행, 기행, 탐방 등등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은 너무나 넘쳐납니다. 아울러 요리사가 '주방장'이라고 불렸던 시대가 지나고 '쉐프'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이제 먹고 입고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더보기 KBS,MBC '독도는 우리땅'이 금지곡인 이유 한국 사람이라면 '독도'에 대한 애틋함이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각별합니다. 그래서 TV에서는 독도를 소재로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고 광고도 찍어 국민들에게 호소하곤 합니다. [정광대 독도는 우리땅 앨범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1982년에 발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정광태씨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따라부르기 쉽고, 내용도 그럴싸한 이 노래를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길렀습니다. 독도는 우리땅 -정광태-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 리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독도는 우리땅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평균이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독도는 우리땅오징어 꼴.. 더보기 KBS 추적60분, MBC 파업을 말하다 가까스로 KBS 추적60분 편이 방송을 탔습니다. KBS 새노조가 뚜렷한 타협점 없이 파업을 정리하면서 내세웠던 논리가 업무에 복귀하여 주요 현안에 대해 공정 보도를 하겠다는였는데 KBS는 그 약속을 어느정도 지킨 것 같습니다. 물론 MBC 파업에 대한 탐사보도가 공정방송의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 시발점으로 뜻깊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KBS 추적60분, 출처 : KBS] MBC에 이 있다면 KBS에는 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피디수첩보다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MBC 보다 먼저 망가지기 시작한 KBS 이기에 추적의 칼날이 많이 무뎌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있었던 KBS 새노조의 파업 덕분(?)으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보기 런던올림픽, 영국BBC 보다 호들갑스러운 한국 방송 언론은 점잖은 것과는 거리가 먼 직종인 것 같습니다. 말하기 싫어하고, 진실을 숨기려는 사람을 찾아가서 살살 달래거나 끈질긴 취재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론사는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고 광고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광고주의 눈치를 보면서 글을 써야 하는 이중적인 딜레마에 놓여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광고주 기업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느 정도 수위에서 기사를 쓰느냐는 언론사 최대의 난제일 것이며 수익과 비판 정신이라는 경계 사이의 냉정한 균형감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인의 책임일 것입니다. ▲ 이틀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런던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이런 지식은 알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인데 공중파 방송을 보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알게됩니다. [공중.. 더보기 KBS는 왜 종편에 프로그램을 내다팔까? 사람에게는 지켜야할 도리와 세워야할 자존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자존심은 한강 물에 빠뜨려 버린다면 동물과 다른 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업, 단체 등등 사람이 모인 집단 역시 도리와 자존심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자 공영 방송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KBS를 위해 시청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방송 KBS가 시청료로 만들어진 귀한 프로그램을 종편에 팔아치우고 있다니 방송으로서 도리와 자존심을 모두 팽겨쳐 버린 일로 기억될 것입니다. (관련기사)천 꾹>[KBS 새노조는 KBS의 리셋을 외쳤습니다]▲ KBS 종편에 프로그램 팔기 물론 돈을 받고 팔았다니 회사적 측면에서는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칭찬받을 수도.. 더보기 KBS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폐지하면 사장은 퇴장감? 연일 MBC 김재철 사장 구속 촉구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각처에서 조합원들이 발로 뛰며 서명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늘 길을 가다가 뒤에서 여학생들이 'MBC 사장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라며 까르르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 지도자의 덕목 : 철면피와 두둑한 베짱이렇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꼭 들어야할 사람들은 애써 듣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첫번째는 철면피에 두번째는 두둑한 베짱이라고, 도대체를 누구를 위한 지도자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마이크만 들이대면 나라 사랑, 국가 걱정이 줄줄 흘러나오고, 또한 어떤 이는 회사 사랑, 방송 걱.. 더보기 KBS 노사 잠정 합의, 절반의 성공과 실패 93일째 파업을 벌여오던 KBS새노조가 사측과의 업무 복귀를 위한 잠정 합의를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93일이라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기에 이정도에서 멈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KBS 새노조 총파업투쟁 잠정 타결에 대한 기자회견]▲ 파업의 성과 ; 공정성 제도화이들이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것은 대선을 공정하게 치루어낼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고, 탐사보도팀 부활, 대통령 주례 라디오 연설 폐지 등에 관한 가합의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아쉽게도 공정 방송 훼손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었던 김인규 KBS 사장 퇴임이라는 주된 목표는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실망하는 분들도 있고, 심하게는 배신감 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KBS새노.. 더보기 방송3사가 여의도에서 책을 파는 이유? 어제는 여의도를 다녀왔습니다.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방송 3사 노동조합이 공정언론을 위한 국민희망캠프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첫째날 금요일은 라!라!라! 락콘서트로 진행되었고 어제 토요일은 북마켓,북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 방송 노조의 다채로운 행사저는 1박 2일 일정 중에 둘째날인 북마켓/북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북콘서트에는 신경민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이근행 전 MBC 노조위원장, 최승호 전 PD수첩 프로듀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연출했던 김민식 피디 등이 자신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친필 싸인까지 해 주는 행사였습니다. 북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방송3사 노조원들이 소장했던 책을 싸게 파는 북마켓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황금연휴의 시작.. 더보기 결방 6주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노래 부르는 이유 무한도전이 결방 6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팬들의 금단 현상이 회가 거듭 될수록 분노로 바껴가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무한도전 결방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현재 무한도전은 MBC 노동조합의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한 파업 때문에 결방되고 있습니다.(관련글:무한도전이 MBC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 외주 제작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무한도전은 김태호 피디가 연출하고 MBC가 직접 제작하는 방송입니다. [7주차 연속 결방을 맞을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을 바라보는 MBC 노동조합과 사측의 시선은 정반대인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은 김태호 피디와 같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고 .. 더보기 방송 3사, 나꼼수에서 바보 배틀하는 슬픈 현실 나는 꼼수다 봉주 8회가 나왔습니다. 일요일날 업데이트한 이번호에서는 나꼼수가 생겨난 궁극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는 BBK 사건에 대해 김경준의 녹취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아마도 BBK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열리는 신호탄이 될 것 같고, 선거 시즌을 맞아 나꼼수의 향후 방향을 점칠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BBK 외에도 안철수 원장에 대한 매립 프로젝트 설명이 있었고, 주진우 기자의 체포를 막아준 박은정 검사의 양심 선언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엄경철 전 새노조 위원장, YTN 유투권 전 노조위원장, MBC의 한학수 PD 출처 : DAUM] 그리고 2부에서는 이날의 초대 손님들과 함께 방송 3사 바보배틀을 펼쳤습니다.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의 한학수 PD, KBS..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