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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방송3사 공동파업, KBS파업이 불안한 이유 사람에게는 경험이 참 중요합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해 본 사람은 경험이 습득이 되어 좋은 결과를 이루어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경험이 모아진 역사에서 '승리'의 역사관과 '패배'의 역사관은 그 흐름이 참으로 많이 차이를 낳게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언론노조의 역할을 참으로 컸습니다. 민주언론실천과 언론노동운동의 성과는 80년대 이후 계승되어 왔고, 권력의 비리와 부정에 맞서서 항상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그랬던 언론노조가 언제부터인가 무력화되고,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언론 자체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것의 원인은 양대 방송사라는 KBS와 MBC 기타 주요 언론사의 사장이 낙하산 내지는 친정부 성향의 인물로 교체되고, 그들이 자신의 역할을(.. 더보기
MBC, KBS 공동 파업 과연 가능할까? MBC는 파업 18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꽃 방송사 노동조합도 파업을 하게 되면 자신들의 방송국을 통해 파업을 알릴 수는 없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MBC파업은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서 메이저 언론들은 예능 프로 결방 사태, 시청율 폭락 등과 같이 노조를 압박하는 뉴스만 실어 나를 뿐, 이 파업이 왜 시작했으며, 무엇 때문인지 관심도 없고,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 같습니다. [2010년 파업에 참여했던 KBS 아나운서 출처 : 한겨레신문] 이렇게 지속되다가는 제풀에 꺾여서 소리 없이 파업의 결의와 당위가 사라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가운데 MBC의 친구(?) KBS 노동조합이 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하니 실로 반가운 .. 더보기
아나운서협회 성희롱에 발끈, 보복인사에는 침묵  8월 2일 한국 아나운서 협회가 국회를 항의 방문했다고 합니다.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에게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 제명을 거듭 요구하기 위한 방문이랍니다. 7.28 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함량미달 국회의원에 대한 이슈가 덮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시점에 언론인들이 연합하여 다시금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국회를 방문한 아나운서협회 회장단 : 오마이 뉴스, 남소연 기자] 그런데 이왕 이렇게 단결된 모습을 보인다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보복인사를 당한 아나운서에 대한 동료의식은 왜 발휘되지 않는지 궁금해집니다. 강용석의원으로부터 당한 '아나운서' 전체의 명예 실추는 당사자들에게는 치욕적이었겠죠. 아나운서라는 언론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가.. 더보기
KBS파업으로 알게된 국영방송과 공영방송의 차이점 불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말을 남들이 들어주길 원한다면 남의 블로그에 가서 그들의 의견과 정보를 함께 공유해야만 하는 소통일 것이다. '소통'하면 최근 들어 너무나 자주 입에 오르는 단어라 식상할 수 있지만 결국 인간이 산다는 것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니 정말로 중요한 개념인 것 같다. KBS파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글을 올리다가 댓글 다시는 분한테 따끔한 충고를 들었다. KBS파업 장기화, 인원감축이 필요하다? 2010년 7월 25일 포스팅-클릭 [위 포스팅에 대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발끈했으나 나중에 부끄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발끈했다. 난 국영하고 공영하고 별 차이를 몰랐기 때문이다. 포탈 검색에 들어가서 뒤.. 더보기
KBS파업 장기화, 인원감축이 필요하다? KBS 파업이 25일째입니다. 사측과 정부의 무관심과 시간끌기 전략으로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간만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일단 KBS 방송만으로는 아무일 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아주 부분적으로나마 진행자와 담당PD가 바꼈다는 것 정도 알 뿐 KBS 새노조의 파업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동료 아나운서로 대체하여 공백을 느낄 수 없고, 인기 예능프로 1박2일은 선배 PD를 그 자리에 앉혀놔 전혀 티가 나지 않더군요. [KBS 파업을 알리기 위한 새노조의 거리 선전전은 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원] 결국 소수에 의한 파업은 그 목적하는 바를 얻어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자본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측에 대해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근.. 더보기
파업동참 KBS아나운서 불이익은 없을까? KBS파업으로 주말 9시뉴스 여자 앵커가 교체 되었더군요. 새노조 가입원으로 이번 파업에 동참한 아나운서 분이 별다른 불이익이 없기를 바랍니다. KBS뉴스 앵커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이번 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겠죠? [파업참여 노조원분들이 패러디 뉴스를 진행하고 계시네요. 파업에 참여했다고 본인이 진행하던 방송에 불이익을 주지는 않겠죠? 그건 속 좁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석연치 않은 것은 보통 방송사 파업으로 해당 사원이 방송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그 자리는 공석으로 놔둔채 뉴스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기다렸다는 듯이 다른 아나운서로 대체 방송한 점입니다. 물론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존 사원분들이 많으니 대체 인력이 풍부하여 내린 결정일 수도 있겠.. 더보기
KBS아나운서 파업동참 하루가 지났는데. KBS 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파업이고 왜 하는 파업인지 철저히 가려진 채, 가끔씩 결방되는 프로그램을 보며 사람들은 KBS의 파업을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결방되는 프로그램 밑으로 사측에서 내보내는 '불법파업' 운운하는 것을 보며 참 인정사정 없는 회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구요. 그런데 7월 14일, 파업을 이끌고 있는 새노조의 KBS아나운서 조합원 일동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15일 0시부로 파업에 동참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나운서는 결코 영혼 없는 방송기능인이 아니다. 언론사에 근무하는 언론인이고, 우리말의 수호자이며, 방송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봉사자이다. 비뚤어진 언론사의 특별한 사원이기 보다는, 바로잡힌 회사의 평범한 사원이기를 소망한다. 우리의 순정(純正)한 소망을 지.. 더보기
KBS파업, 불법보다 더 불편한 생각들 KBS파업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주말부터 예능이 재탕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합니다. 사측은 제2노조의 파업은 불법이라 규정짓고 아예 무시하는 분위기지만 불법이라는 꼬리표보다 더 무서운 불편한 생각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대형노조 파업 시 항상 따라다니는 귀족노조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불명예와 MBC나 다른 언론사 파업할 때 뭐하고 지금에서야 하냐는 시기에 대한 질타입니다. KBS에서 실망한 마음들이 결국 이제 KBS는 무엇을 해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된 것입니다. [급박한 KBS 제 2 노조의 전단지] 결국 이번 파업을 벌인 제2노조 진퇴양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측으로부터는 불법이라는 공격과 시청자에게는 밥그릇 파업으로 밖에 안 보이니 말입니다. 이런 진퇴양난의 어려움.. 더보기
KBS파업이 눈물나는 이유 KBS는 신뢰를 많이 잃은 것 같습니다. 이제 노조가 파업을 해도 관심이 없고 관심 있는 이들에게마져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뭐하다가 지금에서야 파업을 하느냐? 너희 밥그릇 때문에 하는 파업 아니냐 하는 질책들입니다. 흔히 우리나라의 대형노조가 파업을 하면 듣게 되는 질시와 비판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보통 파업을 하면 메인 뉴스의 앵커가 교체되거나 아니면 나이 지긋한 남자 아나운서(비조합원)는 그대로 있고 젊은 앵커(조합원)는 자리를 비우거나 교체되는 방송사 파업의 시그널 정도도 없습니다. [사진출처 : 미디어오늘] 그래서 너무나 평온하죠. 파업을 했는지도 모르고 주말서부터 일부 예능프로가 재방을 한다고 하니 이제야 국민들의 관심을 끌겠죠. KBS는 제1노조와 제2노조로 구분되었다고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