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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나꼼수 비키니 시위만도 못한 MBC파업 MBC파업 17일째 입니다. 2주하고도 3일이 지났습니다.9시뉴스는 절단이 나버려 반에 반도 안되는 15분 뉴스로 전락해버렸고, 간판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이 되어 시청율 폭락이라는 불명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로 김재철 사장을 만나려고 애타게 찾고 있지만 사무실에도, 집에서도 그를 만날 수 없어 보입니다. [김재철 사장을 찾아 다니는 MBC노조, 출처 : MBC노동조합] MBC는 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며 아무런 접촉도 대화도 시도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님, 뵙고 싶습니다!"...묵묵부답 '김재철 사장' 어디에? 관련기사 클릭 MBC의 이러한 행동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파업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이유는 회사에 대한 근로자.. 더보기
MBC파업 프리허그를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예전에 잠시 틱낫한 스님이 계시는 플럼빌리지에 머물던 적이 있었습니다. 플럼빌리지는 걷기 명상과 얼굴의 미소를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는 친근한 수행법으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베트남 스님이 프랑스에 세운 공동체 마을 이름입니다. [플럼 빌리지 걷기 명상 후 담소를 나누는 장면] 여기서는 밥을 먹으면서, 일을 하면서도, 그리고 주기적인 걷기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호흡에 집중을 하며 수행을 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상처 입었던 자아를 발견하고 통곡을 하는 경우도 있고 기쁨에 들떠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덴마트에서 온 대학원 청년이 갑자기 저에게 다가와 '허그' '허그'하는 것입니다. 평소 아주 내성적인 청년이었는데 뭔가에 약간 들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서양의 청년이.. 더보기
MBC뉴스 또 방송사고, 핑계만 있고 사과는 없다 MBC 뉴스데스크가 사람이 없긴 없나 봅니다. 카메라맨의 작동 미숙인지, 스텝의 실수인지 현장 소식을 전하는 캐스터 뒤에 보조 스텝이 버젓이 서 있는 장면이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있었습니다. 2월 7일자 뉴스데스크는 첫 소식으로 한파 주의보와 함께 여의도역 주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련 기자가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었던지 기상캐스터가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 뉴스데스크 캡처] 뉴스는 처음부터 삐그덕 거렸습니다. 기상캐스터는 짧은 멘트였지만 잠시 뉴스를 전하다가 적어온 종이를 꺼내들어야 했고, 카메라가 여의도역 주변을 찍다가 다시 기상캐스터에게로 돌아왔을 때는 뒤에 음향 또는 조명 스텝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무 느낌 없이 서 있었습니다. 오른쪽 하단 역시 스.. 더보기
무한도전이 MBC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 MBC파업 6일째 입니다. 사람들은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MBC 방송은 뉴스 시간이 줄어들고, 진행자가 바뀌는 등 일부 조정이 있고, 어제부터 위대한 탄생2와같은 예능 프로도 결방 사태를 빚고 있지만 아직 MBC 노동조합의 파업과 파업이유를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리어 파업을 알리는 메세지는 사측에서 제작한 불법 파업 공지 사항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MBC뉴스 말미에 나오는 파업 관련 안내문, 출처 : MBC뉴스 캡처]이래서 방송국의 파업은 참 어렵고도 만만치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방송의 수단을 사측이 장악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보낼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언론의 위력이기도 하지요. 사실과 다른 .. 더보기
MBC파업, 여성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쥔 이유? MBC뉴스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뉴스의 분량도 줄었거니와 9시 뉴스테스크를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언제부터인가 앵커 자리에서 사라졌고, 주말 뉴스를 담당했던 문지애 아나운서도 TV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MBC의 간판 프로를 진행하던 아나운서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파업 출정식에 참가하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MBC노동조합이 30일부터 벌이고 있는 전면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더이상 MBC 뉴스가 세상 돌아가는 진실을 전할 수 없으며, 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목격자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석고대죄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MBC 정영하 노조위원장은 '김재철 사장이 나가지 않는 한 엠비(MB)씨의.. 더보기
MBC뉴스테스크 여자 앵커가 사라진 이유는? 구정 연휴가 끝난 1월 25일 MBC 뉴스테스크를 진행하던 여성 앵커분이 사라졌습니다. 항상 오른쪽에 앉아서 또박또박 뉴스를 전하던 배현진 아나운서는 이날 9시 뉴스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것은 평소 50분 분량의 뉴스가 15분 만에 끝나버렸습니다. 9시 뉴스를 15분 보기는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네요. 이것은 도대체 또 무슨 일인가? 하고 이유를 알아보니 MBC 기자들은 25일부터 뉴스의 공정성과 신뢰를 떨어뜨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MBC기자 비상대책위가 꾸려지고 자신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자신들의 투쟁을 계속해 나갈거라고 밝혔다고 하네요. [뉴스테스크 배현진 앵커는 25일 뉴스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처 :MBC .. 더보기
PD수첩 불방, 법 위에 굴림하는 MBC사장 법원은 방송 허용, MBC 이사회가 PD수첩 방송 불허 집에 돌아와 보니, PD 수첩을 해야하는 시간에 'VJ특급 비하인드스토리' 라는 이상한 프로를 하더군요. 전 채널을 잘못 맞춘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보니 'PD 수첩' 결방이라는 눈을 의심케 하는 메인기사가 뜨더군요. 피디수첩 ‘4대강 수심6m의 비밀’ 불방 2010년 8월 17일 한겨레 클릭 PD수첩은 지금까지 황우석 박사의 대국민 사기극을 밝혀냈고, 광우병 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위험한 미국소가 들어오는 것을 부분적으로 막아냈습니다. 이런 역사를 밟아 온 PD 수첩에 대해 MBC 사장님이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으면 편집까지 마친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직전에 막았는지 참으로 궁금해 집니다. ["지금 테잎을 넘기고 정상 방송을 촉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