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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ur Ros

Jónsi - Tornado 영화 Disconnect 사운드트랙 중 미국에서도 Sigur ros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왕따인가 보다. 영화 'Disconnect' 속 등장인물 중에서 Sigur Ros와 Radiohead를 좋아한다는 아이는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고 결국은 자살을 선택한다. 아이는 아이에 맞는 음악을 좋아해야 하는데 너무나 '수준 높은'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어느나라에서건 동떨어짐을 의미하는가보다 외국 영화를 보다보면 좋은 스토리에 감동하기도 하지만 잘 선곡된 사운드트랙 때문에 좋은 음악거리를 찾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운드트랙 한 곡이 좋으면 다른 나머지 곡도 다 좋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영화를 선곡하는 사람이 나의 취향에 맞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의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브'는 80년 대 뉴웨이브의 명곡들이 흘러나와.. 더보기
시규어로스(Sigur Ros) Ara Butar 삶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어쩌면 삶에서 너무나 불필요한 말과 생각들로 둘어쌓여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철학박사가 공개강의에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은 이론, 삶의 원칙들을 떠들어내는 이른바 저명인사들의 말은 다 쓰레기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 말에 아주 적극 공감합니다. 이것은 마치 감기를 죽도록 앓았던 환자가 암 선고 받은 사람에게 병과 고통에 대해서 훈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암과 같은 같은 죽음과 맞딱드리는 환자에게 순간의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위로하려는 드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힐링과 공감의 말들을 돌이켜 보면 모두가 남의 삶을 엿보는 것일 뿐, 자기가 겪고 있는 삶과의 정확한 일치는 없습니다. 그래서 힐링의 언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