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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고등학생보다 못한 어른들 어제는 고등학생들이 국정원 사건 관련하여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은 통념상 아직 어른이 아닌 청소년입니다. 그런데 아직 철이 들었다고 하기 힘든 나이의 아이들까지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선언하고 나선다면 이 나라가 무엇인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고등학생 시국선언 출처 경향신문] 충남 금산 간디학교, 인천 강화 산마을 고등학교, 경남 산천 간디학교, 충북 제천 간디학교 등 4개 학교 80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시국선언에서 "고등학생들의 안목으로도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경찰이 이를 수사하며 축소,은폐한 것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 며 "국정원장과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관련기사) 어른으로서 정말로 창피한 .. 더보기
인간에 대한 예의 상실, 노무현 서거 때도 댓글 유포 사람이라면 법과 상식 이전에 말하지 않아도 지켜야할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나랏님들은 언제나 법과 원칙을 외치지만 법과 원칙보다 더 중요한 인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죽은 자에 대한 예절입니다. 철없는 아이들도 상가집에 가서는 숙연해집니다. 따로 교육받지 않아도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고 슬퍼하고 숙연해지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그런데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적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예의 따위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차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욕되게 하더니 이제는 생전에 북한 정상과의 대화록까지 공개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국익에 반대되고, 인간의 기본적인 예의까지 무시한 행.. 더보기
국정원이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댓글'과 '비밀' 이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남자 화장실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표어' 입니다. 이 문구를 보고서 남자들은 볼 일을 볼 때 좀더 신중하고 진지해집니다. [국정원 회의록 공개 과연 잘 한 일인가?] ▲ 매력적인 직업? 최고 기관, 국가 정보원 국가 정보원은 국가 안보를 위한 중요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여 나라의 안보를 책임집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관이지요. 어렸을 적, 007과 같은 멋진 첩보영화를 보고서는 당시 안기부 현재 국정원에 대한 동경과 매력을 느꼈던 적도 있었습니다. 첩보영화를 보면 언제나 귀신 같이 적진에 투입되어 위장과 변장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나쁜 놈들을 혼내주면서 나라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국정원 사태를 겪으면서 앞으로 첩.. 더보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3일째, 고등학생에게 최루액을?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라고 크레타인이 말했습니다. (크레타는 지중해 섬 이름입니다) 그가 진실을 말했다면 스스로가 거짓말쟁이다 되어 결국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닌게 됩니다. 이와같은 '자가당착'의 논리에 빠지게 되면 절대로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철학자들이 고안해 낸 순환논리의 오류로서 사람의 두뇌를 매우 난처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언어와 논리의 세계는 불완전한 것이고 세상은 변화시킬 수 없는 불가항력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자가당착의 오류에 빠진 대한민국 "법"이와같은 자가당착의 논리는 현재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민주시민이 됩니다. 그런데 민주시민은 기본적으로 법과 질서를 잘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더보기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일째, 정치 개입이 아니라 불의에 대한 항거다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으로 시민과 학생들이 뿔났습니다. 각 학교와 단체마다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도심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금요일날 시작된 촛불집회에 생각보다 많은 700 여명이(주최 추산) 참석하면서 토요일 주말에 있을 광화문 촛불집회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것저것 집안 일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카메라를 둘러매고 광화문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오후 6시 즈음이었는데 아직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는 않았습니다. 청계 광장으로 가는데 촛불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온 분들보다 경찰 숫자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집회 장은 어수선했고 쳬계적이나 질서 정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이번 촛불 집회 역시 '배후'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언제나 시민이 분노하여 권력을 비판하면 '비판.. 더보기
원세훈 선거법 공소시효 6개월, 너무 짧다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평소 존경받는 국회의원도 자기들 세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연금 수령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와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하는 일에 비해서 지나친 급여와 대우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을 기반으로 합니다. ▲ 원세훈 선거법 기소될까?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국내 정치에 개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기소 시기를 놓고 무성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종편에서는 원 전 원장의 기소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그들이 약속했던 6월 5일은 이미 지났습니다. 언론의 설레발이 맞는 것인지 여론만 부추기고 결국은 상식에 맞지 않는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인지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더보기
법체계에 대한 회의, 모범시민 불량사회 TV에서 '모범시민'이라는 영화를 해 주더군요. 한 밤중에 잠이 오질 않아 끝까지 보게 되었는데 참으로 황당하지만 납득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망나니같은 범죄자들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10년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이와같은 범죄를 방조한 사회에 대해서 복수한다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가족에게 범죄를 저지른자들에게 국한된 복수가 아니라 범죄자들을 풀어주고 자유를 준 '법체계'에 대한 반사회적 공격이었다는 것이 남달랐고 복수 방식의 잔인함이 영화적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 세상은 악해져간다 왜?세상이 악해져가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제 학창시절만 해도 '무동기 살인' 자체가 충격적 소재였습니다. 그 당시 심의 기관은 영화 내용에 이유 없이 살인을 하는 것에 대해 제재.. 더보기
원세훈 개인비리 혐의 포착?,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가 먼저다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것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능력은 '집중력'인 듯 하다는 것입니다. 회사, 학교, 놀이 집단 등에서 개인이 두각을 발휘하는 경우 지식, 아이큐, 기억력, 사교성이 좋아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면접 시험의 단골 채점 메뉴 역시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모든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다른 재능은 모두 허사가 되곤 합니다. 그래서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왔던 명대사 '나는 한 X만 때린다'가 요즘들어 새삼스럽게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집착증의 이상한 행동이라 웃어 넘겼지만 어쩌면 이것이 복잡한 세상에서 '일 잘하는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서 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출처 : 연합뉴스.. 더보기
CJ 비자금 VS 국정원 수사 속도 비교 국가 공권력에 실망했던 사람들이 요즘 진행되는 CJ비자금 수사를 보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CJ 는 대표적인 '갑' 회사이고, 재계 14위,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는 대기업의 전형입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재벌을 검찰이 아주 샅샅히 파헤치면서 엄청난 수사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CJ는 요번에 아주 제대로 걸린 것 같습니다. 5~6년전 과거 사건으로 국세청에 적발, 자진세금까지 내던 일이 2013년에 와서 마치 전혀 새로운 일인양 수사가 진행되고 비자금, 주가조정, 편법증여, 탈세 등등 대기업이 저지를 수 있는 모든 범죄의 막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검찰의 수사가 얼마나 신속 정확 화끈한지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檢, CJ그룹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본격 수사  - 5월 .. 더보기
'국정원 여직원'은 로맨스 사건이 되었나? 참 혼탁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사는 것도 힘든데 뉴스와 신문을 보면 마치 전쟁이 코 앞에 온 것 같지요. 우리의 삶과 밀접한 '현실 정치'에 국정원장이 개입했다는 증거들이 나왔지만 쏟아지는 연예 소식과 북한의 위협으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증거가 나왔으면 수사기관이 조사를 하고 재판으로 최종 확정이 되어야 하는데 증거와 주장만 나왔지 오래된 김치 마냥 묵히고 묵힐 뿐입니다. [2012년 12월 11일 국정원 여직원 사건 발생] ▲ 국정원 사건 너무나 오래되었다 이렇게 묵힌 소식은 원래 모습과 달라집니다. 날김치, 익은 김치, 묵은지 다 같은 김치지만 맛과 생김새는 다릅니다. 우리가 접하는 세상 소식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느낌과 내용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언론이 너무나 '좋아라' 하는 특종은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