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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PD수첩작가 전원 해고, 이쯤되면 막하자는 거죠? MBC 파업과 업무 복귀에 따른 후폭풍은 바람잘날 없는 것 같습니다. 연일 업무 복귀에 따른 사측과의 마찰과 인사 이동, 해고의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8월 퇴진에 정치권과 합의하고 업무 복귀에 임했다고는 하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김재철 사장은 전혀 퇴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최미혜 방송4사 구성다큐연구회 회장이 26일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 사태에 대해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 여성 작가의 눈물어제는 한 여성 작가의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최미혜 방송4사 구성다큐연구회 회장으로 25일 MBC PD수첩 작가 6명 전원 대한.. 더보기
MBC 개혁과 개악 사이의 촘촘한 경계 자다가 빗소리가 예사롭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최근 옮긴 집의 구조가 하늘로 전면 창이 비스듬히 놓여있어서 내리치는 빗방울 소리가 알람종보다 요란합니다. 처음 이 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의자를 눕히면 파랗게 내려오는 하늘 때문이었는데 비가 많이 올 때 소음은 미리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이 어떻게 좋은 점만 있겠습니까? 아무리 좋아 보이던 대상도 보는 각도와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지구별에서 느끼는 삶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태풍 카눈의 기세가 새벽부터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에 저의 단잠을 깨운 것은 피해라 할 수도 없고 부디 우리나라에 큰 재해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어제 MBC 노동조합의 171일만의 업무.. 더보기
MBC 파업중단, 사측은 보복인사로 화답, 끝나지 않은 싸움 잠시 후면 MBC 노동조합의 공식적인 업무 복귀 예정 시간인 9시가 됩니다. 171일이라는 긴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의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MBC 기자분은 잠도 안오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파업중단 총회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나경은 아나운서] ▲ MBC 파업중단, 남아있는 숙제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성과 없이 접는 파업이 아니냐라는 비판도 있지만 관용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던 현 정권하에서 171일이라는 공영방송의 파업 기간 자체가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MBC가 참으로 독하고, 질기고, 당당하게 파업을 벌여왔던 것만큼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노조도 그렇고, 사측도 그렇고, 정치권 역시.. 더보기
MBC 파업 중단, 잠정적이지 않길 바란다 오늘은 MBC 파업 170일 째, 그리고 MBC 노동조합의 파업 중단 여부를 결정할 조합원 총회가 예정되어 있는 날입니다. (이 포스팅은 17일 아침에 작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전 11시 조합원 총회의 결과와 기자 회견이 있을 오후보다 이전 버전입니다.) 그런데 오늘 있을  조합원 총회의 안건이 파업 중단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는 것보다는 이미 대의원회에서 결정된 안(파업 중단)에 대해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 언론에서는 파업 중단을 이미 기정 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 대의원회에서는 파업 잠정중단을 통과시켰습니다]▲ MBC 파업 중단, 무한도전을 볼 수 있게 되었다저의 예상으로도 파업 잠정중단에 무게가 실리며 이번 주 중으로 파업은 종료되리라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오래된 파업.. 더보기
MBC파업, 지금 멈추면 아니한만 못하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몇달 동안 월급을 못 받고 생활한다면 경제적으로 위축되고 여러가지 삶의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공부하고 꿈을 품고 들어간 직장이 5개월여의 파업으로 일을 할 수 없다면 사회인으로서의 결여감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모든 문제가 한 개인의 고뇌이며 삶의 어려움이면 당연히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것을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파업의 명분이 어떠하던 개인의 삶이 무너져버린다면 그 누구도 그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의를 지키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MBC 파업 165일째]▲ MBC 파업 업무 복귀 소문MBC 파업, 165일째, 노동조합의 업무복귀 소식이 소문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던 거짓이던 업무 복귀에 대한 논의와 의견이 있는 것.. 더보기
국회 문방위원장 한선교, MBC 파업은 물건너가는가? 우리가 잊고 지내던 411 총선 후폭풍은 국회 개원과 함께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MBC 파업 163일째, 이제 모두가 지치고, 정의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지고 있습니다. 못생긴 얼굴도 오래 보면 익숙해지듯이 언론사 파업의 이유와 의미도 이제 일상의 일로 평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이제 무엇이 비리이고 잘못인지 구분조차 모호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사회 비판적인 활동을 하는 이웃 블로거가 사석에서 한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습니다. 최소한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샅샅이 파헤치고 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입니다. 요즘은 아이들한테 텔레비젼을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나.. 더보기
MBC 파업,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정치적인 것을 금기시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정치적인 논쟁을 금하는 경우가 있고, 대형 교회에서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마치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은 매우 저속하거나 생각 없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조직 체계의 효율성을 위해서 정치적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내 규칙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 정치적 이야기를 터부시 하는 집단, 교회 하지만 종교 집단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멀리하려는 풍토는 자신들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움켜쥐고 있는 기득권을 보전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 부자 세습이라든지, 난립하는 교단들을 보면 가장 정치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자.. 더보기
MBC 파업콘서트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MBC가 파업을 벌이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가진 여러가지 행사 중에 '파업콘서트'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으랏차차 MBC' 로 시작하여 어제는 제 3탄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김재철 헌정 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이 외부 행사만 하면 비를 몰고 온다는 징크스가 이날 역시 적용되었는데 다행이었던 것은 전날 밤에는 무서운 빗줄기였는데 공연 시작 후에는 딱 맞기 좋은 정도의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MBC 파업콘서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는 김재철 사장이 파업 기간 중 두문불출 사라져버리자 한 언론사가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인터뷰 내용 중에 한 부분입니다. '김재철 사장님이십니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재철 사장은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는 유명한 꽁트를 제공한 것에 착안.. 더보기
문지애 아나운서, MBC 파업 지지 서명해 주세요 어제는 김재철퇴진 합의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틀 전 김재철 사장은 2104년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공개서한을 전달했는데 정작 인사를 책임지는 정치권에서는 '퇴진' 합의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김재철퇴진 합의에 대한 시각 차이 뚜렷 물론 김재철사장 퇴진에 대한 시각 차이는 있습니다. MBC노동조합 측에서는 MBC 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방문진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여야 합의를 김재철 사장에 대한 퇴진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새누리당과 MBC 사측은 너무 앞서나간 추측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지금은 김재철 사장이 퇴진한다고 MBC 파업이 성공하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MBC 사장 퇴진은 눈 앞에 보이는 목표 하.. 더보기
MBC 파업, 김재철 사장 퇴진하면 끝? 눈 앞에 껄끄러운 녀석만 없어지면 세상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 같은 공간 안에 숨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서는 존재가 있는 경우 또한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음 모아 빌어 봅니다. '얘만 없어지면 세상이 참 아름다와 보일 텐데'. '저 인간 어디 가다가 확 사라지지 않나'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경우가 있습니다.그런데 결론을 말하자면 그런 껄끄러운 존재는 우리 인생에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저 인간만 사라지면 세상 편해질 것 같았지만 저 존재가 사라지면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서 사람을 못살게 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 살이인가요? 아니면 우리 인격에 관한 문제일까요? 답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살아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닥 꾹>[김재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