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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텅 빈 도시에서 읽은 법정스님 '텅 빈 충만'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해외 여행객은 사상 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모처럼 도시가 한산해 보입니다. 차도 덜 막히고 더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드문드문하네요. 텅 빈 도시가 쓸쓸함을 주기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도시생활이 '함께' 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각자 펼치는 경주라는 생각에서 오는 경쟁의식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수의 감소로 경쟁 상대가 사라졌다는 안도감이라고 할까요?^^ 하여튼 부적거리는 도시도 나쁘지 않지만 때로는 한산한 것이 더 매력적입니다. 여유있는 시기에 책 한권을 떠내들었습니다. 법정 스님의 '텅 빈 충만' 입니다. 법정 스님이 살아계실 때 기억이 회색 옷과 밀집모자를 쓰신 모습으로 남아 있어 매미가 울고.. 더보기
[법정스님 무소유] '조화로운 삶' 책이름 맞습니다 또 한껀 했다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검색해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는 찹찹하네요 법정 스님 정말로 존경하고 무소유 소책자 한번 읽고는 무작정 송광사가 마음의 고향이 되어 버렸던 시절이 있었죠 그래서 그 가시는 길, 조용히 침묵함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 펜을 들게 만드네요 '조화로운 삶'이 출판사이길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조화로운 삶'은 스코트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의 저서 'Living The Good Life' 한국판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조화로운 삶은 책이름 맞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조화로운 삶' 이라는 출판사가 없었다면 정말로 엄청난 망신이었을 텐데 또 하늘이 도운 것 같습니다. 그 도우심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사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