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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양승은 자화자찬, 그녀만의 세상을 읽는 방식 언론인이 반드시 가져야할 덕목 한가지를 대라면 '객관성'을 들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성을 가져야만 언론인으로서 남에게 '사실이 이렇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관적 생각을 펼치기 위해 언론인이 되려 한다면 차라리 소설가나 시인이 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최장 기간 방송사 파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MBC 노동조합은 현재 업무에 복귀해 있습니다. 복귀하자마자 런던 올림픽이 열렸고, 사람들의 관심은 '파업의 정당성' 보다는 '스포츠의 열광'에 빠져들었습니다. 런던올림픽의 예상 밖 선전으로 많은 메달을 따고 금의환향 했지만 그것을 중계하고 보도한 미디어가 잘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다시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가 저질렀던 크고 작은 방송.. 더보기
MBC파업, 떠난 자, 남은 자, 방관 자 MBC 107일째 입니다. 오늘도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는 평화롭게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방송 밖에서의 MBC는 한마디로 난장판입니다. 동료 아나운서들을 뒤로하고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를 꿰찬 양승은이 진행하는 주말 뉴스데스크는 시청율 1.9%로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이 참으로 대단한 기록인 것은 뉴스가 시작하기 전에 광고 시청율이 2.0% 였던 반면 본 방송인 뉴스데스크가 1.9%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무심코 광고를 보던 시청자들이 본 방송이 시작하니 돌려버린 사람들이 꽤나 있다는 수치입니다.이쯤되면 심각하게 방송의 질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방송국을 장악하고 있는 사측은 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관련기사)그리고 김재철 사장의 몰아주기 의혹을 사고 있는 국악인 J씨에 관.. 더보기
배현진 양승은,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복귀했을 뿐인데 MBC 파업 105일째 입니다. 참으로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MBC 노동조합이 헤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탈자도 나오고, 인간적 고뇌에 빠지는 노조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던 직장을 4개월 정도 다니지 못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 심경의 변화도 따르고, 번민도 커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긴 시간을 묵묵히 그리고 단단히 파업 대열에 동참하고 지켜오는 노조원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종교적 계시에 의한 앵커자리 복귀 주말 뉴스데스크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에 따라 앵커 자리를 맡았습니다. 종교는 초월적인 지위를 갖습니다. 세상의 어떤 기준과 비난도 종교적 계시만 있다면 고통이 기쁨이 되고, .. 더보기
김민식PD, 소통없는 텐트에서 막장 드라마를 찍겠다? 어제는 MBC파업에 참여했던 두 아나운서가 종교적 계시를 받고 회사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인터넷 뉴스를 타더군요. 저는 줄기차게 주장해 왔지만 파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멋지고 훌륭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파업에 참여 안하는 분들을 비난하거나 뭐라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의 삶의 무게가 그렇게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족 부양의 의무가 있는 가장이 대의가 있는 싸움에 참여한다면 숭고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겠지만 참여안한다고 비겁하다 나쁜 인간이다라고까지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종교적 계시로 파업을 불참한다는 아나운서 조합원그런데 이분들은 파업 불참의 이유가 참으로 황당합니다. 종교적 계시라 ~, 너무 신비적이고 탐미적입니다. 신이 무엇이라고 말했기에 동료들과 함께 하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