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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좋은 곳, 파주 '지혜의 숲' 그 옛날 하나님이 솔로몬 왕에서 원하는 것을 주겠노라 물었더니 왕은 금은보화와 권력이 아닌 "지혜'를 구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대답이었습니다. 지혜만 있으면 돈도 벌 수 있고 권력 또한 얻을 수 있기에 '지혜'를 구한 솔로몬은 이미 지혜로운 왕이었던 것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로 다가가고 있지만 한반도 열대 현상으로 이미 4월인 지금 야외 활동에 더 없이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공원과 놀이공원이 있겠지만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파주 '지혜의 숲' 파주 출판 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지혜의 숲은 열려있는 시민 공간입니다. 먼저 지혜의 숲에 가게 되면 엄청난 양의 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책에 둘러쌓여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 더보기
텅 빈 도시에서 읽은 법정스님 '텅 빈 충만'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고속도로는 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해외 여행객은 사상 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모처럼 도시가 한산해 보입니다. 차도 덜 막히고 더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드문드문하네요. 텅 빈 도시가 쓸쓸함을 주기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도시생활이 '함께' 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각자 펼치는 경주라는 생각에서 오는 경쟁의식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수의 감소로 경쟁 상대가 사라졌다는 안도감이라고 할까요?^^ 하여튼 부적거리는 도시도 나쁘지 않지만 때로는 한산한 것이 더 매력적입니다. 여유있는 시기에 책 한권을 떠내들었습니다. 법정 스님의 '텅 빈 충만' 입니다. 법정 스님이 살아계실 때 기억이 회색 옷과 밀집모자를 쓰신 모습으로 남아 있어 매미가 울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