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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때리기

간접광고도 비켜간 애플의 사과



PPL이란 것이 있답니다.
 


PPL [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의 약칭이다. 영화나 드라마 화면에 기업의 상품을 배치해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심는 간접광고를 통한 마케팅 기법, 출처 : 브리태니커

일종의 간접광고인데 우리나라 공중파 TV에서는 금지하고 있으나 영화나 다른 매체에서는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나 예능 프로를 볼때 지나치게 특정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십중팔구는 PPL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유명상표의 옷을 입고 나오는 연예인들이 파란색 테이프로 상표 부분을 가리고 나오는 어색한 설정을 가끔씩 보게 되는 것입니다. 

[노스페이스인데 TV에서는 상표가 사라집니니다. 출처 : 한경닷컴]  

그런데 최근 발표한 YB밴드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중파 방송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애플사의 로고인 사과였습니다. 

윤도현 밴드 (YB 밴드) 스니커즈의 뮤직비디오 엔딩입니다. 모든 출처 : 스니커즈 뮤직비디오 캡

스니커즈 곡 중간에 휠체어를 탄 주인공이 지하건널목에서 연주하는 YB 밴드를 만나는 설정입니다. 

화면이 정면을 샷을 잡으면서 왠지 눈에 익은 과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짠! 애플의 맥북입니다. 그리고 애플의 사과가 선명하게 비춥니다. 
믹싱을 하는 선반 위에 맥북을 멋지게 올려 놓았네요.

측면 샷에서도 애플의 사과는 선명히 잡히구요..

공중파에서 특정 상품의 상표가 노출되는 것은 금지라고는 하지만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윤도현 밴드에게 '우리 맥북 좀 광고해 줘" 했을리 만무하고. 자발적인 제품 구매와 디스플레이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의도적 간접 광고는 아니겠지요^^


간접광고의 제한도 무사이 비켜간 애플 사과의 일반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제 너무 친숙해 졌지요, 애플의 사과 로고.. Share/Book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