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크/월드뮤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11.13 플라시도 도밍고, 한국에서 펼치는 콘서트 인 서울 (2)
  2. 2011.12.16 Lana Del Rey (1)
  3. 2010.02.18 [월드뮤직] Erramun Martikorena -살바도르의 죽음- (1)

요즘 같이 추운 공기가 몰아칠 때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 온기가 사람을 기쁘게 해 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하여 마법같은 목소리에 좋은 음악을 한 곡 곁드린다면 얼마나 더 행복해 질까요? 제가 음악 DJ가 되어서 따뜻한 음악 한 곡 틀어보라고 하면 지금은 당연 컨트리 가수 존 덴버(John Denver) 와 세계 최고의 테너가수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가 듀엣으로 불렀던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를 선곡하겠습니다. 

 



"Perhaps Love"  플라시도 도밍고 & 존 덴버




▲ 존 덴버와 듀엣 곡 퍼햅스 러브 "Perhaps Love" 

퍼햅스 러브 "Perhaps Love"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모닥불 피워 놓고 은은한 차 한잔 앞에 놓고 들으면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최고의 음악 중 하나입니다. 


팝 컨트리 가수 존 덴버와 함께 듀엣을 한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 3대 테너 가수로 잘 알려진 성악가 입니다. 사실 클라식 진영에 서 있는 성악가가 팝가수와 노래를 함께 부른다는 것은 과거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클라식의 수준을 대중적 팝송에 비할 바 아니라는 보수적 편견이 매우 높았기 때문입니다. 





[세계 3대 테너 :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루치아노 파파로티]





이런 경우에는 클라식을 하던 사람이 더 몸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플라시도 도밍고는 사회적 편견에 아랑곳 없이 존 데버와 함께 퍼햅스 러브  "Perhaps Love" 라는 감미로운 팝 발라드를 불렀던 것입니다. 클라식의 수준이 얼마나 높다 한들 이 둘이 듀엣으로 부른 퍼햅스 러브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줄 수 있는 따뜻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였습니다. 





▲ 백혈병을 이겨 낸 호세 카레라스와의 우정

플라시도 도밍고는 1941년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태생이 마드리드이다 보니 동시대 라이벌은 카탈루니아 출신 호세 카레라스와 천적이 되었고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듯 했습니다. (오랜 전부터 카탈루니아 지방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고 있기에 두 지역을 감정의 골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깊습니다) 


그러나 후에 호세 카레라스가 백혈병이 걸려 사경을 헤맬 때 플라시도 도밍고가 설립한 의료 기관이 남몰래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고, 호세 카레라스는 기적적으로 백혈병을 이겨내고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달려간 사람이 플라시도 도밍고였고 이러한 사실을 안 호세 카레라스는 그에게 깊은 감사와 우정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플라시도 도밍고는 노래만 잘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의리의 사나이로도 유명해져 많은 이들부로부터 사랑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까지 플라시도 도밍고는 세계를 무대로 3,687회 공연, 한번 받기도 힘든 그래미상을 9번 수상하였고, 영국의 기사 작위, 프랑인이 아니면 받기 힘들다는 레종 훈장까지 받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제 몇 일 있으면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니 정말이 기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오페라 명곡보다는 크로스오버 팝을 더 좋아라 합니다. 퍼햅스 러브도 사랑스러운 곡이지만 모린 맥거번  (Maureen McGovern)과 함께 부른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은 최고의 결혼식 축가로도 유명합니다.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플라시도 도밍고 & 모린 맥거번





▲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인 서울 

플라시도 도밍고는 11월 23일 오후 7시 잠실체조경기장에서 대망의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가지는데 이번에는 그의 클라식 명곡들을 부르는 자리가 될 것이고 합니다. 맨 마지막에 앵콜송으로 "Perhaps Love" 를 불러 줄지 아니면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세계적 거장을 볼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플라시도 도밍고를 좋아하시는 한국 팬들에게는 정말로 좋은 소식인 듯하여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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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milpack.tistory.com BlogIcon 포장지기 2014.11.13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한번이라도 가까이에서 볼수 잇다면 큰 행복 이겠죠^^
    가끔 나비오님 글 보기는 했지만 처음 글 남겨봅니다..

  2.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2.15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오래전 하이텔부르크의 사랑인가 하는 영화가 있었는데, 거기서 도밍고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젊었을 때인데 그의 매혹적인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영화였지요.



Lana Del Rey의 음악이 흘러나왔을 때, 모든 행동을 멈출수 밖에 없었다. 익숙한 것 같은 음색과 삶을 읆조리는 듯한 창법에 모든 감각이 자극 받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컴퓨터를 통해 쉽게 생산되는 멜로디, 화려한 악기와 다채로운 비트로 치장한 음악들 속에서
무엇인가 '툭'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은 다음에 오직 순수한 귀를 통해 들을 수 그런 음악이었다. 그리고 귀를 통해 들어온 선율은 마음과 정신으로 아무런 저항 없이 흘러들어갔다.

                                 [일관되게 차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 오른손의 담배]

아직 서른을 넘지 않은 아가씨가 부르기에는 가볍지 않은 삶의 기억들이 흘러가는 영상처럼 펼쳐지며, 더 나가지도 않고, 그렇다고 수그러들지도 않는 평행선을 그리는 그녀의 보컬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마치 전성기의 스티브 닉스(Stevie Nicks)가 생각나기도 하고, 가장 멋드러지게 노래 부르는 다이도(Dido)가 연상되기도 했지만 라나델레이의 보컬은 유명 가수들이 연상만될 뿐, 비교할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과 자신이 완전히 하나가 된다는 일체감이라고 할까? 노래에 대한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곡해석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읆조리는 보컬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청자들에게 나열하는 것 같은 스토리텔러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이것은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고, 그녀의 음악을 더 많이 관심 갖게 하고, 즐기게 되는 힘일 것이다.

                                       [성숙한 음악을 하지만 실제 모습은 앳되 보인다]

그녀의 싱글 Video Games는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사랑에 대한 회상과 같은 음악이다. 과거의 노이즈 화면들이 지나가며, 그녀의 나레이션과 같은 보컬이 흘러나온다. 물론 이 음악에도 후반부에는 가벼운 드럼이 추가되며 노래의 절정부를 장식하지만, 시작과 끝 어디가 절정이고 전개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관조적인 흐름은 계속되어진다.

                                                                  [앨범 커버]

우리 삶에서 흔히 젊은 시절을 절정에 비교하지만 결국 인간의 삶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그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절정이라는 것을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 않은 그녀의 보컬로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오래 간만에 매력적인 음악이 듣게 되어 너무나 반가왔다. 요즘 괜찮은 음악 없냐고 불평만 늘어 놓았을 뿐, 찾으려는 노력은 전혀 안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매체에서 흘러나온 음악으로 연말을 따뜻하게(?)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Lana Del Rey 포에버!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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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4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인이 된 건물 옥상 가건물의 화재를






현대의 음악들처럼 정제되고 약간의 도시라는 회색빛의
슬픔을 가진 음악보다는 좀더 자연적이고 순수라기보다는
순진무구함에 가까운 원초적 본능(?)이 숨겨진 열정과 슬픔이
담겨진 음악들이 월드뮤직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바스크 출신의 가수 이름은 Erramun Martikorena(에라문 마르티코레나) 
노래제목은 Xalbadorren Heriotzean(샬바로렌 헤리오체안 : 살바도
르의 죽음) 

보통 음악평론가들이 우리나라의 음악정서와 아일랜드를 많이 비교
하는데 나비오의 생각으로는 바스크 역시 우리나라와 음악적 정서가 
많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Amaia Zubiria와 Pascal gaigne 이후에 또 하나의 바스크 지방의 
보석과도 같은 아티스트를 Erramun Martikorena(에라문 마르티코레나)
는 바스크의 국민가수 '한국의 조용필' 같은 분이란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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