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을 말해보라고 하면 각자 다르겠지만 최고의 위대한 그룹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비틀즈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틀즈는 영국 국적이고 1960년 대 당시 비틀즈를 선두로 수많은 영국 뮤지션이 미국의 주류 음악이 되면서 '영국 침공' 이라고까지 말했는데 오늘 소개할 LP(레코드판)는 해외에서 아주 어렵게 구했던 비틀즈의 픽쳐디스크 입니다. 

 

"THE BRITISH ARE COMING" 

 

비틀즈의 초기 인터뷰 파일을 담고 있는 이 앨범은 픽쳐디스크이면서 3D 시청(?)이 가능한 희귀본으로서 "Limited Collectors Edition"(한정수집판)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 판이 몇 장이나 생산됐고 현재 가치가 얼마인지는 따져보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따져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기대만 갖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게 됩니다 ....)

 

 

비틀즈 인터뷰 "THE BRITISH ARE COMING" 앞면

 

비틀즈 인터뷰 "THE BRITISH ARE COMING" 뒷면
비틀즈 인터뷰 "THE BRITISH ARE COMING" 턴테이블 장착

다소 촛점이 맞지 않는 사진은 3D 입체를 보기위해 특수 제작된 것이고 이 밑에 안경을 쓰고 보면 뭔가 튀어나오는 듯(?) 보이기는 합니다. 요즘과 같이 VR에 메타버스까지 논하는 세상에서 다소 조악한 장난감같은 3D 화면이지만 비틀즈의 레코드판이기에 열심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또한 하단의 사진처럼 이 레코드사가 발매한 다른 픽쳐디스크도 있는데 마이클 잭슨, 지미 핸드릭스, 마리린 몬로 등이 보입니다. 전 오직 비틀즈만 가지고 있고 이 판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는 실제 이 앨범에 담겨져 있던 음원을 LP에서 직접 녹음하여 올려 봅니다. 1966년에 비틀즈가 미국 투어 당시 했던 인터뷰인데 오직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자신있는(?) 분만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때 그당시 비틀즈가 얼마나 당당하고 유명했던 가를 언어와 상관없이 느껴보실 수는 기회입니다. 

 

3D를 보기위한 안경.

 

저 안경을 쓰고 보면 입체감이 생깁니다. 

 

초록 렌즈 밖으로 존 레논이 보이는 것 같지 않으세요?

 

빨간 렌즈 밖으로는 폴 매카트니가 보이네요. 

 

다른 픽쳐디스크들 

https://youtu.be/Cb6m5o7gl4M

Interview with the Beatles

 "THE BRITISH ARE COMING" 

 

-From August 18th, 1966 to August 29th, 1966

During the Beatles 1966 American Tour.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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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토토즐 리바이벌 덕분에 90년대 가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터보, 김현정, 김건모, 지누션, 철이와 미애, 영턱스클럽 등등 그때 그 당시 음악은 참 열정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중고등학교때인 80년대 음악에 더 많은 향수를 느끼는 듯 합니다. 


한 십여년 전부터 7080 음악이 히트했는데, 이것은 70년에서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좋아했던 음악을 지칭합니다. 1955년 부터 1965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이에 해당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들어선 2000년대부터 7080의 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김창완의 TV드라마음악 꼬마야]



베이비부머는 일단 대한민국 인구 중에서 700만명에 해당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주류 계층입니다. 그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먹고 살만하여 그들이 좋아하는 문화코드가 유통계에서 반드시 쫓아야할 트렌드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나가던 베이비부머세대가 궁지에 몰리게 되었으니 그들의 자식들이 빈곤 세대로 전락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인 나라에서 결혼비용은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되었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경제정책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식들은 아버지 세대만큼의 경제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자산가치를 받치고 있는 부동산과 그들이 지지했던 정부의 친기업정책이 정작 자기 자식 세대들의 빈곤을 안겨준 것입니다. (관련글)




[김창완의 TV드라마음악 LP판 뒷면]




하지만 베이비부머들이 즐기던 문화에서 매력적인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LP 세대였다는 것입니다. 90년대 이전에는 음악을 LP판(레코드판, Vinyl)또는 카셋트테이프로 들었습니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당시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그렇게 쉽게 찾아들을 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종일토록 라디오를 들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카세트테잎에 녹음을 해서 들어야 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있으면 LP판이나 카셋트테잎을 사서 들었던 것입니다. 저는 7080세대는 아니지만 유독 LP판으로 음악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것을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데 LP판에는 요즘의 CD와 MP3와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LP판의 매력은 일단 그것이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CD나 MP3는 자연음을 디지털화하여 우리 귀에 그럴 듯하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에 반하여 LP판은 원음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원형 홈에 각인시키 다음에 다시 재생 증폭시키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자연 풍경을 눈으로 보면 눈이 좋아지는데 같은 장면을 모니터 화면으로 보면 도리어 눈이 나뻐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 눈과 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구분해 냅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요. LP판으로 음악을 들으면(아날로그 방식) 음질이 떨어지고 선명하지 않을 수 있지만 원음의 소리를 디지털화하지 않은 원음 그대로를 듣는 것입니다. 반면 CD나 MP3는 원음을 디지털화하여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는 들리나 원음에 대한 왜곡이 있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 귀가 그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의 두뇌 어디서에선가는 그것을 구분해 내고 있습니다. 




[김창완의 TV드라마음악 꼬마야]




그 당시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LP판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재미삼아 영상도 찍어보았구요. 요즘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완씨의 '꼬마야'라는 곡입니다. 김창완은 우리나라 락의 최고봉인 산울림의 리더였습니다. 산울림의 노래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고 그들의 LP판 역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매우 저속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울림, 신중현, 조동진, 조윤, 시인과 촌장의 음악을 접하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김창완의 꼬마야는 너무나 맑고 순수한 곡입니다. 나이 들어 이와같은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매우 따뜻해집니다. 오늘같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들으면 더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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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3.07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산울림 노래 정말 오랬만에 들어보네요.. 그것도 LP판으로 듣다니..ㅎ
    참 맑고 깨끗한 노래여요.
    덕분에 맑아져서?갑니다~~ㅎ
    최근 발표한 곡들도 엄청 궁금해지더라구요.. 아무튼, 노래를 좋아하시는듯해서..더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