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2.07 나꼼수 비키니, 죄 없는 자 돌로 쳐라 (3)
  2. 2010.08.17 뉴스위크지의 한결같은 한국사랑 (16)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요즘처럼 보수와 진보가 대립할 때 가끔씩 듣게 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보수가 만들어 낸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진보는 보수가 부패하도록 충동질한 적이 없지만, 보수는 진보가 분열하도록 끊임없이 이간질하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나꼼수 김용민의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하는 TV조선 출처 : TV조선 캡처]
 

나꼼수가 괴담이고 동네 아이들의 잡담이다 라고 폄하했던 보수 언론들이 나꼼수 비키니 시위 관련하여 앞을 다투어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매일 여성 데스크의 칼럼까지 실어가며 노골적인 비난을 퍼 붇고 있으며, 그와 비슷한 논지의 언론사 역시 동일한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보수언론의 여론 휘몰이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 찌라시 언론이 광고 팔아먹기 좋아하는 여성 비키니 라는 소재와 나꼼수로 대표되는 정치적 관심이 더하여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성희롱이라는 패미니즘 담론까지 부추기며, 이른바 진흙탕 싸움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나꼼수 비키니 또는 성희롱 관련하여 말을 내밷는 순간 우리는 모두 진흙탕이 되어버리는 놀라운 토론 문화를 맛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이보경 기자, 비키니 시위로 경위서 제출 논란까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을 잘 살펴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보수 언론들이 나꼼수 비키니를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성희롱’ ‘마초(남성우월주의)등의 비난의 어휘와 함께 항상 진보 진영에서 나꼼수를 비판하고 있다는 인용문을 게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기사들을 보면 나꼼수의 비키니 관련 발언을 비난하다가 교묘하게 진보 진영 사람들의 나꼼수 비판 내용을 함께 게재합니다. 진보성향 여성카페라는 삼국카페는 솔직히 듣도 보도 못한 카페가 진보성향 카페로 탈바꿈 되어 있고, 보수 언론의 공격의 방법은 주구장창 공지영작가의 나꼼수 비판 내용이었습니다.

 

[삼국카페('쌍화차코코아(쌍코)', '소울드레서', '화장~발')의 공동 성명서]
 

이런 공격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나꼼수와 진보 진영 사이의 이간질을 목표로 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나꼼수를 진보 진영에서 도려내고 싶은 보수 진영의 바램을 언론이 잘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밟아 주려 했는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이간질시켜 왕따를 만들어 버리겠다는 치사하지만 역사적으로 아주 유용했던 전략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수 언론이 한가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런 비판이 일부 나꼼수 청취자들을 이탈시킬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수 언론 스스로가 나꼼수를 책임 있는 사회적 주체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나꼼수에 대한 보수 언론의 주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성희롱 발언에 대해 책임 지고 사과해라그런데 일반적으로 국민을 상대로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하는 사람들은 대단히 높은 지위 또는 저명한 분들이나 하는 것이지 일개 저작거리 욕이나 일삼는 가벼운 마초들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보수 언론 스스로의 모순이 있는 것입니다. 나꼼수는 별 볼일 없는 아이들인데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자들에게나 요구하는 대국민 사과를 주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수 언론의 나꼼수 공격은 그 시작부터가 과녁을 벗어난 화살인 것입니다.

 

그리고 보수 언론의 나꼼수 공격은 당위성 또한 없습니다.

 


보수 언론의 특혜 시비에 핵심인 종편은 개국 한달 만에 선정성에 관하여 법정제재의 수준까지 갔습니다. 종편 선정성 논란의 최고봉인 김그림 속옷 모자이크 편집 사건은 아마도 여성을 상품화한 최고의 꼼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나꼼수의 비키니와는 급이 다른 성상품화를 하고 있는 곳이 종합편성채널인 것입니다.

[출연자 속옷을 모자이크 처리하여 더 많은 논란이 되었던 장면, 출처 : MBN 캡처]
 

그리고 종편을 살리기 위해 온몸으로 일하는 정부 기관은 종편 심의 당분간 완화(관련기사 클릭)라는 웃지 못할 개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스스로 경건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께 "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우리 법에 의하면 이러한 여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어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그 여자를 돌로 쳐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하나 둘 사라지고.

                                                            [성경 요한복음 중]

 

예전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꼼수의 비키니 발언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정말로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런데 지금 한국 사회에서 비난의 선봉에 서 있는 보수 언론은 일단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돌로 치는 반성이 없는 한 그들의 사회에 대한 비판은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꼼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비판과 비판에 대한 자기 검열, 그리고 적절한 반성, 이것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건강한토론과 비판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꼼수와 비키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07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보수언론에서 그러더군요. 모든 국민들이 다 볼수있는 인터넷 지면에서 민망한 비키니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는 선정적인 방송이라고 아예 사진인용하면서도 목밑으로
    잘라서 보여주던데요? 그렇게 얘기하는 그 신문 홈페이지에 가보면 쭉쭉빵빵 비키니녀
    들이 "나 오늘 한가해요"하면서 사이드바와 하단을 도배하고 있더군요. 아주 웃기는
    신문들이지요..

  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싱턴사로부터 전혀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뉴스위크지 선정 10인의 존경받는 인물에 이명박 대통령 선정


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은 15위,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존경받는 인물 7위에 랭크되어 있더군요. 한국의 미국 바라보기 외교의 성과가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뉴스위크지! 세계의 톱 100위의 나라를 탐험한다네요 출처: 뉴스위크 인터넷판 캡처]

뉴스위크지는 한국에 특파원도 없나? 상당수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현지사정과 동떨어진 결과를 세계적인 잡지가 기사화 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상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지도 조사는 높게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우리나라 여론조사가 전혀 신뢰도와는 무관한 나홀로 조사라는 것은 이미 선거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뉴스위크지 기사 검색을 해 보니, 뉴스위크지의 한국사랑이 이번만은 아니더군요


올 1월에 한번, 5월에 두번, 이번 기사 까지 3번의 한국관련 기사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위크지의 한국어판은 중앙일보에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미디어라고 하는 Newsweek(뉴스위크)지가 이런 식의 일관된 긍정 기사만 싣는 것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올림픽 금메달 따는 것도 아니고 그 영향과 효과는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몇년에 걸쳐 잘잘못이 따져지는 것인데,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만을 가지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현 정부 정책에 대한 결과는 집권이 끝나고 나서도 논란이 될 문제들이 대부분입니다. 
부자감세정책, 외환위기 극복 방법, 4대강, 미디어법, 부동산 정책, 대북 외교 등
아직 잘했다고 박수치기에는 판단의 근거들이 희박한 것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개념없는 보수 언론들도 문제지만 해외에서 빵빠레를 불어대는 미디어 매체는 참으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함부로 대하고, 말하는 것은 그 나라(미국)나 언론사(뉴스위크)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Share/Bookmark  

Posted by 나비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8.17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위크 아주 일관성있는 언론이네요.
    근데 왜 헛웃음이 날까요? ㅋㅋㅋ

  2.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8.17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관성의 긍정을 믿어야 하는 걸까요
    허실을 비꼬아야 할까요... 허허 웃음 밖에는 안 나오네요. ^^

  3.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꽁보리밥 2010.08.17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우리가 못보는 부분들을 밖에서 볼수도 있겠죠.
    부정도 긍정도 할 필요가 없이 역사의 심판을 받아보면
    되겠죠?..ㅎㅎㅎ

  4.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White Rain 2010.08.17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놀라운 발표입니다. 휴-----

  5.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8.17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MB쪽은 잘 모르겠고.. 한국이 15위라니 놀랍습니다.

    • Favicon of https://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18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놀라워라 대한민국입니다. ^^
      교육분야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얻었답니다.
      이 경쟁 교육이 가져온 한국 아이들의 억눌린 삶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8.17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을 믿지 못하는 막장 자본주의 사회가 되었지요

  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2011-c-10.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1 2012.12.12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천천의 행사들이 많아서 피해를 많이 보고 있지만 참아 왔는데 시위까지 허용하는 것은 심각한 권리침해라는 이야기가 써있습니다. 그동안 온천천이 근처에 있어 행복하기만 했던 저로써는 이것도 잘못된 아파트 가치지키기

  8. Favicon of http://pearlcosmeticdds.com/ BlogIcon Dentist San Diego 2013.05.24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서는 매우 유익하고 큰 무언가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유용합니다.

  9. Favicon of http://www.krugerparklodgebookings.co.za/ BlogIcon Kruger Park Lodge 2013.06.1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私たちと一緒にこの驚くべき知識を共有するためのどうもありがとう。このサイトは幻想的です。私はいつもそれから偉大なな知識を見つける。

  10. Favicon of http://www.wigtypes.com/ BlogIcon Black Hair Style 2013.06.15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이 유형의 아티클을 기다리고 있었고, 난이 사이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고있다. 이 정보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