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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녹취록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총리, 녹취록에 두 번 죽다 경향신문이 성완종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거짓말에 너무나 능숙해왔던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대응하는 방식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바닥까지 내려앉았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의 불신이 기업과 법, 검찰과 언론에 까지 치달았습니다. 결국 나라의 권력을 잡겠다는 파렴치한들 때문에 국가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들까지 물들어 결국 국민 스스로가 무지해지거나 반대로 영악해지기를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거짓과 불신이 팽패한 사회는 서로를 믿을 수 없기에 결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반증하듯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상위요, 출산율은 최하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나라는 잘 사는데 국민이 불행하다는 것을 확증적으로 알려주는.. 더보기
이완구 녹취록 공개, 언론사 외압, 사과가 아니라 사퇴해야 이 나라에 총리감은 더 이상 없는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만회를 노렸던 승부수는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밖에서 떼 쓰고, 억측을 부려서가 아니라 본인의 평소 '습관'에서 치부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새누당 원내대표 출신 이완구 총리 지명자가 언론사 외압 의혹을 받다가 당시 있었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녹취록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오니 본인도 바로 인정하고 사과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총리 지명자가 언론을 쥐락펴락 했다는 것과 그것을 공공연히 이야기 하고 다녔다는 점은 총리 후보로서는 물론 나라 위한다는 정치인으로서도 자격이 없어 보입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는 박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난 후부터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발빠른 대응으로 '해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