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하기 위해 대중 교통을 이용하셨다면 교통카드에 찍히는 숫자를 자세히 보셨나요? 저번주만 해도 세자리 숫자가 찍히던 기본료가 네자리로 변했다는 것을 알아 차리셨나요?

아침 출근길은 너무 분주합니다. 특히 월요일날 출근길은 더욱 복잡하고 마음 또한 무겁죠. 이것이 우리네 일상이고 습관적으로 교통카드를 대고 회사를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우리의 일상에 조금은 불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추천 꾹>  <손바닥 꾹> 

서울시는 2월 25일 4시부터 서울 지하철과 버스 기본 요금을 900원에서 1050원으로 150원 인상하였습니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물가 인상에 따른 대중교통 운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하는데 이번 인상이 여느 때와 다른 것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표이사 인건비 한도 금액을 설정하는 등 후속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항상 적자라고 요금 인상만이 살길이라고 아우성 치는 버스 회사가 실제로는 회사만 적자이지 오너는 외제차에 잘 먹고 잘 사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나온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중 교통 요금 인상은 서민들에게 좀 많이 아픈 결정인 것 같습니다. 물가 인상은 서울시 대중 교통 관련 회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 역시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물가 고공 행진은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탓도 있지만 현 정권의 대기업 위주의 환율 정책이 가져온 부작용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정권 초기 수출 기업에 유리하게 환율을 유지하였고, 지금쯤 환율의 수혜를 입은 대기업이 참고 견뎌내었던 국민을 위해 자사 제품의 이익을 줄인다던가, 하청 업체의 마진을 높여 준다거나 하는 낙수 혜택을 주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 대기업은 시치미 딱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시민의 발인 대중 교통 요금이 오르기 시작하니 본격적인 물가 상승의 전조인 것 같아 안 좋다는 것입니다. 시장 장바구니야 좀 덜 먹고, 안 사면 되지만 교통 요금은 안 타고, 장거리를 걸어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꼼수인지, 주말 이틀 동안 시행하고 월요일에 첫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3일째되는 요금 인상이라 비판의 화살도 적게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중 교통 요금은 좋은 서비스에 적정한 가격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질의 대중 교통 요금이 인상을 한다고 하니 또 하나의 좋은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몰려드는 동경 시민들]

대중 교통 요금 하면 일본의 비싼 지하철을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일본 지하철은 국영과 민영이 혼재되어 있어 요금 체제도 복잡하고 비싸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기본 요금이 정말로 최저 기본 요금이고 몇 정거장 차이로 과금이 되어 올라가니 어떤 거리는 한국의 택시 요금과 비슷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최저 임금이 높습니다. 우리에게 일본 지하철이 비싼 것이지 일본에서 일하는 급여 생활자에게는 적정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 중 일 지하철 기본료 비교-
 구분  한국 (서울)  일본 (동경)  중국 (상해)
 지하철 기본료  1,050원  2,238.77원(160엔)  537.12원 (3위안)
 최저 임금 시급  4,320원  11,487.68원 (821엔)  1,969.44원 (11위안)
 시급 대비 기본료 비율   24%  19%  27%
[2011년 한중일 최저 임금, 지하철 기본료]

위의 표를 보시면 최저 임금 시급 대비 지하철 기본료 비율을 보면 일본 보다 한국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상해는 우리보다 더 큰 비율을 보입니다. 결국 우리가 상해 가서 지하철은 타면 무척 싸게 느껴지지만 상해 시민들에게는 비싼 것이고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에게는 한국의 지하철이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서울 시민들에게는 저렴하지 않은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숨은 진실은 부의 양극화가 심화된 나라에서 위의 수치는 왜곡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수치는 평균이 아니라 기준이 되는 숫자들입니다. 지하철 기본료가 모든 대중 교통 요금의 평균을 잡아 설정한 가격이 아니고, 최저 임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 나라 국민의 절대 다수가 최저 임금 시급에 잡혀 있다면 지하철 기본료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비싼 금액이라는 것이고, 최저 임금 이상 받는 급여자가 많으면 기본료의 저항이 크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 관광객에는 저렴하지만 상해 시민들에게는 비싼 지하철]

요즘 중국의 부자들이 한국에 와서 면세점과 백화점을 싹쓸이 한다고 해도 상해에 가면 지하철 조차 타기 버거운 극빈층 들이 많습니다. 소득 대비 지하철 요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최저 임금 이상의 생활을 하느냐가 그 나라가 잘사는지를 나타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오랫동안 경제 성장이 멈추면서 물가 상승율 또한 제자리에 있습니다.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급여가 삭감 당하지만 않으면 지하철 요금을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력이 유지되고, 그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더 발전도 후퇴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가파른 물가 상승에 있습니다. 그 원인은 논외로 하고,  급여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질 소득이 줄어 든다는 것이고, 교통비 상승과 같은 공공 요금 인상까지 계속된다면 아까 말한 최저 임금에 수준으로 떨어지는 서민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서울이 그래도 교통비는 저렴하고 잘 되어 있다는 자화자찬은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이고, 결국 물가는 상승하고 삶의 질은 인하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 교통비 인상에 관한 자료를 모으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셨더군요 '물가 오른다고 불평 말고, 절약 방법 알아봐서 똑똑한 소비를 하자'고 말입니다. 물론 이 말도 맞는 말입니다. 세상에 절약 보다 더한 미덕이 있을까요?

하지만 물가 상승과 부의 불균형이 구조적인 문제라면 한번 사회를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주거, 교육, 물가 등 전반적인 것에 널리 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한 개인의 좋은 습관과 행동만으로 세상이 긍정적으로 바뀌기에는 돌이킬 수 없는 먼 길을 와버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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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2.27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정부.
    결국 이렇게 바닥까지 치게 했네요.
    또 대선 때가 되면 경제 살리겠다는 사람 나서겠지요.

    정말 경제 살릴 사람을 뽑아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rokmc1062.tistory.com BlogIcon 공감공유 2012.02.27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정말 ... 카드 찍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물가상승 장난없네요 ㅠ

  3. 2012.02.27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daejeon-story.tistory.com BlogIcon 나와유(I&You)의 五感滿足 이야기 2012.02.27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교통 요금이 계속 상승하는군요.ㅠ
    댓글타고 놀러왔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woorinews.tistory.com BlogIcon 도서출판 문학과감성 2012.02.27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2.27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살고있는 일본인 사야까님이라고 있습니다. 그분 글을 너무 재밌게 잘써서
    잘보고 있는데요, 어제는 한국의 대중교통과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문제를 짚고있더군요.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좋은감정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실망하고 돌아가게 된다구요. 그분 글을 읽고있자니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한번 인터넷에서 '사야까'를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7. 만두 2012.02.27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제 카드가 잘못된줄 알고 깜짝 놀랐었어요.... 정말 아침부터 우울하네요.... 근무처를 옮길수도 없고...

  8. Favicon of https://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2.27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에 출근하려고 찍는데... 1050이라는 숫자가 뜨더군요.
    어제도 마찬가지로 출근하는데 1050...
    만만한게 서민인가 봅니다. 전기세에 수도세... 대중교통 요금...

  9. Favicon of http://yestomorrow.tistory.com/ BlogIcon pines 2012.02.27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0년 이전에는 성장이 중심이였다면 이제는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쳤으면 하네요....
    경제발전에 올인했던 정책을 이제 조금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 서울시장님 감사합니다 요금인상해주셔서 2012.02.27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장님 네자리 숫자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11. 지나가다가 2012.02.27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교통요금은 정권초기부터 조금씩 올려야 했었는게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권차원에서 올리지 않았고 서울교통요금 조차 정권에 부합해 4년동안 동결했죠. 서민을 위한다면서요. 하지만 조금씩 올라야 할걸 막았다가 조금 올린것 뿐인데 힘들다 할수는 없는것도 어찌보면 씁쓸합니다. 진작에 올라야 할걸 이제서야 왜 이제서야 하는것도 있구요.


    물론 요금이 적다 적자다 하고 아우성 치는것도 오너 지만 그걸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 더 나쁘죠.

    단순히 안올린다고 좋은것도 아닌데 무조건 싸게만 외치는것도 나쁜거니까요.



    하지만 그보다도 일을 했으면 그에 합당한 인건비를 주는것이 당연한데 그걸 그렇게 안보고
    인건비에 대해서 너무나도 야박한 우리네 풍토도 문제이긴 합니다

  12.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주테카 2012.02.27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떨어지고...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5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교육 및 내게있습니다.

  14. Favicon of http://www.bookreviewservice.net/paid-book-reviews-from-editors/ BlogIcon paid book reviews 2013.03.18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의 대학, 대학 및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포츠 팀의 일원으로, 또는 개인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그들의 삶에 어떤



근로계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확인해야 하는 이유 


후배가 한명 찾아왔습니다. 몇달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다가 취업이 된 것(?) 같다고 하여 저를 찾아왔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사장과 구두로 약속되었던 월급과 심지어 본인 돈으로 쓴 영업비조차 제대로 정산받지 못하고 나왔던 후배였습니다.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너무 괘씸하여 노동부에 고발하라고 제가 노발대발 했더니 마음씨 좋은 우리 후배, '그분도 사정이 있겠지요' 하면서 그냥 넘어갔던 마음밭이 고운 녀석이었습니다.

하여튼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아서 일단 후배의 취업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요즘같이 직장 얻기 힘든 때에 취업이 되었다니 저도 기쁘던군요. 그런데 내용을 들어보니 취업이 아니라 단기계약직이라고 말을 바꾸던군요. 제가 아는 계약직은 예전에는 그래도 1년 단위로 맺는 경우가 많아서 그럼 기간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4개월짜인데 3개월만에 끝내야 하는 일이라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였습니다. 나머지 1달은 누가 챙기는 것이죠?

근로기준법
제1조 (목적)
이 법은 헌법에 따라 근로조건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 향상시키며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로기준법 제 1 조입니다]


일하게 되는 곳은 국내 굴지의 통신사였는데 자기를 고용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회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며, 4대보험, 급여는 어떤 방식으로 주는지 전혀 말해주지 않고 단지 관련 일에 대한 질문을 하고, 평소 무척이나 겸손한 후배는 '전문가는 아니라고' 이야기 햇더니, 초급 수준이라고 말하며 월급여를 아주 바닥으로 책정을 하였더군요.

내용을 다 듣고 보니 대형 통신사의 도급업체로 인력파견 회사를 통해 사람을 공급받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곳에 제 후배가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라고 하여도, 모든 것을 구두로 말하고 일이 급하니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였다니 정말 개념없는 회사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제가 알고 있는 상식 수준의 회사와 근로자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계약에 대해서 후배에게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2009년 최저임금은 1시간당 4,000 원이었습니다] 

1. 근로기준법은 최저기준이므로 더 낮출 수 없다. 

회사와 근로자 간에는 나라에서 정한 법이 있습니다. 아무리 회사가 직접 임금을 지불한다고 해도 이런 노동행위는 인간의 기본권과 직결된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므로 나라가 그 법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에게 있어 최저기준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잘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근로기준법:
제3조 (근로조건의 기준)
이 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 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낮출 수 없다.

즉 최저임금이 1시간 4,000원이면 4천원 이상을 주어야지 그 이하로 주어서는 나라법이 용서치 않은 다는 이야기 입니다.  근로기준법은 한번 훑어보세요. 자신의 처지와 다른 신기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2.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2부 작성하여 날인한 후 본인이 한부는 보관한다.

사실 자신의 근로계약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행이 그 회사에 몸 담고 있는 동안 불상사가 생기지 않으면 문제 없지만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불이익이 생겼을 경우, 난처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임금체불 관련 일이 자주 발생하여 가끔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자신이 그 회사에 일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4대보험 가입자는 문제가 없지만, 영세사업장의 경우 직원으로 등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난감한 경우를 종종 봅니다. 

심지어 제가 아는 어떤 사무실은 사장이 사기와 임금체불 후 도주하였는데 남은 여직원 2명이 사장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더랍니다. 이름도 가명이었고, 주민번호는 당연히 모르고, 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사장의 신원 파악을 위해 사무실에 와서 지문 채취를 해갔을 정도랍니다. 정말 웃지 못할 사연이죠

그런데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자의 직원들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척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 안 좋은 일이 터지면 주민번호 알아내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노동법이 강화되어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임금체불에 관해서는 엄중히 처리한다고 들었으나, 복잡한 절차를 밟기 보다 근로계약서를 가지고 있으면 대표자의 신원과 본인의 근로내역이 자세히 명시되기 때문에 근로자가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보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여러가지 양식이 있으며 이것을 챙겨할 사람은 본인 스스로 입니다]


3. 근로조건을 입사하기 전에 정확히 명시하여 문서화한다. 

말로한 것은 녹취를 하지 않은 한 소용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피해사례들은 이런 것이죠, 3개월 수습기간 후에 정식 월급을 주겠다고 하고선 3개월이 세월아 내월아가 되어버리고,  회사가 필요해서 되도록 빨리 입사하라고 하고선, 근무일수를 계산해 주지 않으며, 경력직으로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실무처럼 일하는데도 얼토당토않은 수습기간 몇개월을 두어 월급에 몇십%는 기본적으로 까고 줍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이런 내용 등을 처음부터 근로계약서에 담는 것입니다. 시중에는 아주 형식적인 근로계약서들이 많습니다. 근로계약서는 꼼꼼히 읽어보셔야 하며, 자신의 근로조건과 관련되어 사규는 존재하는지, 문서화 된 것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경제가 참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와 회사간에, 회사와 근로자간에, 얼굴 붉힐 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구두로 약속을 하기 보다는, 문서로 계약관계를 맺는 것이 서로간에 이롭습니다. 이것을 거부한 쪽은 무엇인가 불편한 것이 있는 경우이고 그런 경우는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래도 출근하겠다는 후배에게는 입사 첫날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장님한테 '근로계약서는 쓰자'고 말하라고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착한 후배가 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Share/Bookmark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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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8.23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죠. 늘 을인 입장에서 갑에게 이것저것 요구한다는 것이...
    하지만 이런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하고 요구를 해야겠죠. ^^

  2.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8.23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용한 정보 잘 배우고 갑니다~!
    띵님 말씀처럼 늘 채용당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법을 알아도~
    주장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것 같네요~!
    빨리 이런제도가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정착이 되었으면 하네요 ^^;
    즐거운 한주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8.23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움되는 정보 잘 보고 가요.
    정말 그냥 넘기기 쉽죠.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mushroomprincess.tistory.com BlogIcon 버섯공주 2010.08.23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근로계약서는 꼭!!!!

  5. Favicon of https://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8.23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지같은 사장도 많습니다.돈이 없는것도 아니면서 ㅠㅠ
    후배에게 계약서 썼는지 물어보시고 안 썼으면 꼭 다시 쓰라고 하세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저런 회사 꼭 나중에 말썽이 나서 ㅠㅠ

  6.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8.23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엔
    맞는 말이지만 저런말 하기도 어려운거 같아요.

  7. Favicon of http://snowall.tistory.com BlogIcon snowall 2010.08.23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로기준법만 준수해도 꽤 살만할걸요...

  8. 2010.08.23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애니카 2010.08.2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중요한것이네요....전 얼마전에 회사를 옮겼는데 아직 근로계약서도 쓰지 못했네요....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말씀 갑자기..띵!! ...

    열심히만 일하는게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잘살아야하는데..
    이런 좋은 정보 감사해요~~

  10. Favicon of http://dolba.net/tt BlogIcon 그리움(복분자주) 2010.08.2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로기준법이 법 자체 조항으로는 더없이 훌륭해보이지만, 해당 법을 교묘히 악용하여 술수를 부리는 악덕사업장도 많이 있습니다.

    구직난에 허덕이다 노예계약 하다시피 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이런 글들이 좀 많이 알려져서 구직자가 사업주의 농간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떳떳하게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11. Favicon of http://blog.jb.go.kr/ BlogIcon 전북의재발견 2010.08.23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계약할때 계약서 꼼꼼히 읽어봐야 하는걸 알면서도 잘 안하는것 같아요. 뭔가 어려워요.
    포스팅을 읽으며 조심해야할 부분을 숙지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8.24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런 것을 떳떳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확인하고 따져봐야 합니다.

  12. Favicon of http://lowr.tistory.com BlogIcon White Rain 2010.08.23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각종 약관도 꼼꼼하게 살펴본답니다.
    의미가 모호한 건 물어보고 명시하도록 하죠.
    근로계약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인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을 듯.

  13. Favicon of http://badsex.tistory.com BlogIcon 하늘엔별 2010.08.23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시 취업을 할 일은 거의 없지만, 사람 일이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일단 머리 속에 넣어두렵니다. ^^

  14.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0.08.2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약자인 입장에선 참....;;

    그래도 일단은 머릿속에 넣어 둡니다..혹시나 ㅎㅎ

  15. 외로운늑대 2010.08.23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약서도 안써주고 출근부터 시키는 사장님(?)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니,
    그 바닥은 바뀐게 하나 없네요... 가슴이 아립니다.

  16. Favicon of https://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10.08.2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 상점이나 작은 회사들은 아직도 근로계약서 같은 것 쓸지 모르는 회사들이 많죠.
    아예 근로계약서 양식을 가지고 가서 '요렇게 작성하시죠'라고 말할 필요도 있을 듯^^ㅎ

  17. Favicon of http://jc3388.nn.hn BlogIcon 무궁화 2010.10.16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Ŋ정Α보 <좋은 글 정보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8. Favicon of http://www.ayimpex.com/Oil-Milling-Machinery/Integrated-Models-Oil-Press.html BlogIcon feed mill machinery 2011.11.25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는 거 말이죠..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max-2011-c-10.html BlogIcon Nike Air Max 2011 2012.12.1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사와 함께 학회에서 나오다가 제약회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