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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상해 지하철 애정남녀


처음에 제목을 ''지하철 여친 다리 조사남'으로 할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을 희화하기 보다는 젊은 친구들의 애정어린 행동으로 보여 '지하철 애정남녀'로 바꿨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지하철 xx녀, xx남 이 이슈가 되고 방송에서는 애정남이 히트를 치고 있어서 둘의 조합이라고 할까요?

사랑하는 사이끼리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경우에 표현의 방법을 몰라 애타하는 경우가 많죠. 누군가 말했나요 사랑은 '표현'이라고.


사진에 나오는 커플은 상해 지하철에서 보았습니다. 상해 지하철 애정남녀는 무척이나 어려보였고,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어쩔줄을 몰라 하더군요, 늦은 시간 지하철에는 사람이 없었고, 앞에 사람은 전혀 아랑곳 없이 나름의 바디랭귀지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남자친구가 여친의 다리를 들고 굵기를 재는 장면입니다. 저런 식으로 한국의 공공장소에서 여친의 넓적다리 굵기를 재다가는 야단맞기 딱 좋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 살들의 비밀을 공공장소에서 노출시키다니 여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겠죠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녀봐도 젊은 사람들이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며 즐기는 것은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다소 나라마다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