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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표

춘몽 단식 15일째, 여의도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어제는 주말을 맞아 여의도에 가보았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며 대지가 새로운 생명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었습니다. 오직 내가 걸친 두꺼운 외투만이 겨울을 잊지 못하고 있는듯 하더군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내려서 목적지로 향하다가 국회의사당 사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웅장하고 멋지게 생겼지만 저 곳에 모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거짓말을 가장 멋지고 화려하게 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새누리당 당사 앞, 국민의 삶이 활짝 핍니다 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었다]저의 목적지는 새누리당 당사 앞이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트위터 아이디 '춘몽'님이 14일째 물을 포함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고 찾아갔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새누리당 당사 앞에는 시민.. 더보기
새누리는 여전히 종북타령, 광명납작체를 밝혀라? 장난을 치다가 베란다 유리창을 깨먹은 아들녀석을 엄마가 혼내고 있다. 마루에서 마구 뛰어다니고, 장난감을 집어 던진 점, 아이가 잘못한 것이 맞다. 엄마는 조목조목 따지면서 아이가 반성하기를 바랬는데, 아들녀석이 갑자기 한마디 한다. "엄마 밥 먹다가 음식 흘렸나봐, 옷에 김칫국물 묻었어' 이러한 경우 아이는 엄청난 매를 부르거나, 엄마가 약간 단수가 낮다면 아이의 페이스에 휘말릴 수 있다. 결국 아이가 무리하게 장난을 쳐서 유리창을 깬 것이 아니라 엄마의 칠칠치 못한 것이 대화가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주제와 상관없이 사건의 내용을 물타기 하는 수법들이 있다. 그것도 아주 황당하거나 교묘하게 말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논쟁은 꼭 '논리'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