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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문재인 이명박 레벨이 다르다.

문재인은 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입니다. 전에는 노무현 정권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이명박은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전에는 여러차례 국회의원을 지냈고 서울 시장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과 이명박 당연히 레벨이 다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시간' 2008- 2013]




▲ 90:10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

감사원은 이명박 정권이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총 27조원(2008년 ~ 2013년)을 쏟아부었고 노무현 정권 당시에는 3조 3000억원(2003년 ~ 2008년)을 투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전 전임 대통령이고 서거 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권의 의혹에 대해서 '조사' 한번 하자면 개떼처럼 일어나 노무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집니다. MB 재임 시절부터 자원외교 부실 투자 의혹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실'이 '부도'로 확정되면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당연히 원금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업이 망해간다면 누가 투자를 지휘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곰곰히 따져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더군다나 그 날려버린 돈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었다면 더욱 엄격히 따져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 청문회 감 MB 자원외교

그런 의미에서 MB 자원 외교는 청문회 감입니다.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얻은 듯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국민들 손에 들려진 것은 거의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B 정권의 특징은 의혹은 많지만 언제나 중간 관리자 한 두명 정도 책임 지고 흐지부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감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라 27조원의 행방과 투자 결정 과정, 그리고 혹시나 개입한 사람이 있는지 철저히 따져보는 것은 법치를 바로 세우는 상식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제는 게편이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 주장에 새누리당은 문재인이 나오면 MB를 부를 것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새정연 대표 출처 : 노컷뉴스]




▲ 문재인 청문회 나갈테니 MB도 출석하라

그리하여 오늘 문재인 당대표가 청문회 증인으로 나갈테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부르라고 응수했습니다. 그랬더니 새누리당은 오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과 이명박은 레벨이 다르다"


그런데 저는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당 대표는 자원 외교 투자 금액의 10% 밖에 지출하지 않은 노무현 정권의 비서실장이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90%의 자원외교 투자를 했던 정권의 수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 실패는 정권이 바뀌면서 종식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약 내용에 따라 34조 3천원억을 추가로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추가로 투자되는 돈 역시 이미 투자된 금액과 마찬가지로 성공 또는 회수 여부가 매우 불투명 하답니다. 이와같이 황당한 자원외교가 진행되었는데 레벨이 달라 조사할 게 없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치뤄질 4.29 재보궐 선거 여론조사에서 4개 지역구 중 3곳에서 일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