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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TV에서 광고하는 성인용 비타민?


TV 광고에도 등급이 필요하다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아나운서들의 노출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직업을 불문하고 노출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나 봅니다. 성인에게는 무리가 없겠지만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TV같은 매체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보고 자란 청소년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이 나라의 노출 수위는 현재의 기준과는 많은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공부 많이하고 교양있다는 아나운서들도 그런데 광고를 직업으로 하는 모델들은 어떻겠습니까? 얼마전  
TV 광고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먹었던 유산균 음료 회사 제품으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있는 모델의 가슴이 약간 들어나는 광고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흔히 볼 수 있고, 속옷 선전이면 모르겠지만 영양제를 소개하는 광고에서 굳이 저런 장면에서 
은글슬쩍 여성의 가슴을 노출시켜야 하는지 의문이 갔습니다. 

이 제품이 V라는 이니셜이 붙어서 여성의 가슴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멀리서 잡은 
컷에서도 뒤에 서있는 여성의 가슴은 일부 노출된 것이 보입니다

[모든 사진 출처 : V푸드 광고 캡쳐 ]
그런데 이렇게 멀리서 처리하던 장면을 슬며시 스치듯 지나갑니다. 그러면서 뒤에 서있는 여성의 가슴은 민망할 정도로 노출이 됩니다. 

이것을 실수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영상을 캡처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었고, 편집과정에서 누락이라기 보다는 고의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의 최대 효과는 시선을 잡는 것입니다. 그러나 TV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이들이 보는 매체입니다. 물론 일부 프로그램은 영상물 등급을 표기하지만 광고의 경우는 주류 이외에 이런 영양제까지 등급심의를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은 제품은 당연히 소비자가 알아봅니다. 많은 광고의 컨셉이 있겠지만 이런 식의 흥미유발 광고는 지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