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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상해 지하철 이용하기


해외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교통수단입니다. 아무리 멋진 경관이 있어도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일본과 같이 택시비가 비싼 곳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절대적입니다. 교통비에서 절약한 돈으로 맛있는 음식과 쇼핑을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요?

일 때문에 중국에 자주 가는 편인데, 지인의 도움 등등의 이유로 승용차와 택시만을 이용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지하철은 역마다 짐 검색대가 있어서 왠지 모르게 진입 장벽이 높고,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이용해 보니 별반 다르바 없고, 교통체증이 심한 상해에서 좋은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국 상해 지하철 이용법은 자세히 나누어 보겠습니다. 

지하철역은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상해는 지하철이 촘촘히 잘 발달되어 있더군요,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오시면 위와 같은 지하철 승차권 자판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주위를 둘러보시면 티켓판매원도 있지만 영어가 잘 안통하고 그다지 친절하지 않기에 자판기 이용을 권장합니다.

이 화면이 그냥 모니터가 아니라 터치스크린입니다. 처음에 전 지하철 노선도인줄 알고 물끄러미 쳐다만 보았는데 손으로 만지면 반응을 한답니다. ^^

먼저 원하는 호선을 손으로 터치해 줍니다. 상해는 현제 11호선까지 개통되어 있습니다.  몇호선인지를 결정하면 해당 노선표가 나오고 거기서 원하는 역을 또 터치해 주면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무척 저렴합니다. 4위안이면 우리나라돈 800원이 안되는 것입니다. 상해를 가기전에 동경 지하철을 이용했던 터라 너무나 가벼운 가격에 감동합니다.

저는 동전을 많이 가지고 다녔습니다 특히 1위안짜리 동전, 우리나라 오백원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지폐 주입기도 있는데 가짜 지폐가 많은 나라라서 에러가 많이 나더군요.

해당 금액을 넣어주면 티켓이 툭하고 떨어집니다.

카드식의 티켓인데 우리나라처럼 나중에 돌려주면 돈받는 시스템 아닙니다. 이것을 기념품으로 가져오실 생각은 않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표를 뽑았으면 저 출입구를 지나야 합니다. 한 할아버지가 실랭이를 하시는데 배낭 크기의 짐은 검색대를 통해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있는데 많이 하다보면 그냥 익숙해 집니다.

아까전에 카드 티켓을 아래 손바닥표시 위치에 갖다 댑니다. 그러면 이곳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티켓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

7호선 랑가오역 인데 한곳에서 양방향 타실 수 있습니다 때론 영어 알파벳으로는 비슷한 정거장이 많아서 한문 그림 맞추기를 잘하셔야 합니다. 저도 한번은 비슷한 역에 미리 내렸던 기억이.........ㅠㅠ

원하는 목적지에 오셨다면 나갈때는 통과대 상단이 아니라 측면에 위치한 티켓 주입구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중국 사람도 저 티켓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 몇명 보았습니다.

중국 상해 지하철 탈만 합니다. 물론 깨끗하거나 쾌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한다는 것은 그 지역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곳의 현지인들이 평상 시에 어떻게 입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 관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상해 지하철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자로서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시면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