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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나는 꼼수다 봉주 1회, 정봉주 의리는 지속된다


나는 꼼수다 봉주 1회, 정봉주 의리는 지속된다

정봉주 전의원에 대한 나꼼수팀의 의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감 전에 녹음되었다는 2012년 정봉주 전의원의 신년사도 있습니다 .나꼼수가 결코 가볍지 않는 방송이라는 것은 그들이 껄렁하고 예의 없어 보일 지 모르지만 그들이 행동하고 말하는 것은 다분히 용의주도하고 계획적이라는 것입니다.

때로 감상적 진보 지식인들이 상대방의 용의 주도한 덫에 걸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정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꼼수는 처음부터 정의롭거나 거룩한 척을 안했기 때문에 밑으로 떨어질 곳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모두 평범한 것입니다.


나는 꼼수다 봉주1회는 나는 꼼수다 33회 대신 녹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봉주 전의원이 풀려날 때까지 33회는 녹음되지 않고 봉주 시리즈로 계속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는 꼼수다는 시작에 봉주뉴스라는 순서를 신설하여 정봉주 전의원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봉주뉴스에서는 정봉주 전의원 편지 보내기 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서울 구치소
우편번호 437-702
경기 군포 우체국 사서함 20호
수감 번호 77
정봉주 앞

그리고 정봉주 전의원 면회를 다녀온 나꼼수 팀이 전하는 정의원 소식은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자아냈습니다 교도소에 있는 정의원이 바쁘다고 오전에 오지 말고 오후에 오라했다는 김총수의 이야기에서 역시 정봉주의 의원의 낙천적이며 깔때기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정봉주를 감옥에 보낸 분들은 이쯤 되면 소기의 성과를 이룩한 것이 아니라 지금쯤 후회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원 구속 이후에 각 도서 쇼핑몰에 정의원 '달려라 봉주'가 1위를 차지하였고, 주진우 기자의 시사인 표지 인물이 되었다는군요. 이러다 정말로 정의원의 정치적 꿈인 청와대 입성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봉주 전의원 대한 의리를 표시한 나는 꼼수다 로고송 앨범]

그 외에 BBK에 대한 더 구체적인 폭로와 특히 싱가포르가 왜 중요한 국가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잘나가고 높은 분들이 싱가포르 국적을 소유한다면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봉도사가 없으니 썰렁한 방송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김용민 시사 평론가가 성대 모사를 겁나게 들이대고, 정봉주 전의원의 예전 녹음도 적절히 출현합니다. 역시 나꼼수에는 봉도사의 육성이 들려야 나꼼수 듣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나는 꼼수다 봉주1회'는 꼭 들어보셔야 합니다. 정봉주 전의원이 구속된 후 나꼼수는 전쟁을 선포하였고, 전쟁 선포 후 처음 나온 정규 방송입니다. BBK 는 더 무르익고, 내곡동은 이제 사실이 된 것 같습니다. 모두 다 나꼼수 덕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