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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s Are Water. -Thich Nhat Hanh- [워킹메디테이션 중에 잠시 쉬는 시간 - 좌측 맨 앞쪽에 틱낫한 스님이 계신다] 틱낫한 스님의 책 중에서 제목으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것은 아마도 No Death, No Fear 였던것 같다. 요즘 내가 공을 들이는 생명이 있다. 우리집에서 기르는 금붕어. 내가 산 것도 아니고 아주 오래 전부터 거실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낯설던 금붕어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먹이도 주다보니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뜻모를 대화도 나누고.. 물론 이 녀석은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가끔씩 그 생명을 통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요즘 이 녀석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마음 한구석에 두려움이 싹트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집 어항에서 속절없이 죽어간 많은 물고기들은 기억하고 있었던.. 더보기
플럼빌리지에서 한국스님과의 대화 1 [플럼빌리지 식당에 놓여져 있었던 꽃그릇] 플럼빌리지는 Upper Hemlet과 Lower Hemlet로 구분된다. 그 거리는 빠른 걸음으로 20~30분 거리니 그리 가깝지는 않았다 어퍼에는 남자스님들이 기거하고 로우에는 여자스님들이 산다. 나는 당연히 어퍼햄릿에 있었는데 아름답고 평화롭기는 했지만 말하기 좋아하는 프랑스 사람들과 다소 낯설은 외국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플럼빌리지 나무에 걸린 종] 그런 와중에 Phop Luu라는 미국스님이 로우햄릿에 한국인 여자 스님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고 나를 소개시켜 주려고 무던히도애써주셨다. 이러한 친절은 외국인의 개인주의를 뛰어넘는 무척이나 고마운 배려였다.. [플럼빌리지 정원] 기대하던 한국 스님은 3주차에 겨우 겨우 만날 수.. 더보기
LG GW990 인텔과 노키아 MeeGo와 손잡다 CES 2010에서 선보인 LG GW990 이 인텔과 노키아의 연합 운영체제(OS)인 MeeGo의 첫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S2010 (Mobile World Congress)에서 LG GW990 이 첫번째 MeeGo 운영체제(OS)의 탑재폰이 될 것이라는 발표가 어제 나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나 모바일폰의 최강자 노키아(Nokia)는 OS 심비안[Symbian] 으로 이미 스마트폰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픈소스 개념의 OS Maemo를 자체 개발 운영하고 있었다 한편 컴퓨터 프로세서의 제왕 인텔(Intel)은 넷북용 OS 모블린(Moblin)을 확장시키며 호시탐탐 스마트폰 시장을 넘봐 왔으며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고' 휴대폰의 최강자 노키아와 .. 더보기
Snow Patrol - Run - 오래간만에 간 핫트랙스 외부의 산만함에서 내 청각을 집중케 했던 곡.. 점원에게 지금 나오는 곡이 무엇이냐 물어보기에는 쑥스러움이 앞서 노래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다행이 선곡 담당 직원이 CD를 체인지하면서 표지에 써 있던 알파벳을 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름모를 직원님... 집에 와서 Snow Patrol이 그룹명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들의 수록곡을 하나하나 들어보며 청각의 기억을 더듬어 갔다. 다서여섯곡을 들어봤을 때 나오는 음악 Run. 아 이곡이었다. 종로에서 핫트랙스에서 내 마음을 소리로 설레게 했던 곡.... Run I'll sing it one last time for you Then we really have to go You've been the only thing that's ri.. 더보기
[구글 번역 오류] - 구글의 생리대 사랑? 구글의 막강한 기능 중에 하나인 '구글 번역' 하지만 아직 한국어 번역에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평소 일일이 조합하며 따져 보지 않았지만 오늘 치명적인 오류를 발견하였다. 미국 기사 검색하는데 구글 번역을 사용하여 문장을 읽다가 의아한 문구를 발견되었다. 유한 킴벌리 화이트 ~ 사진 크레딧이 '유한 킴벌리 화이트' 란다. 언제 유한킴벌리가 미디어 사업에 진출했나? 그리고 이름을 왜 하필 자사 '생리대' 이름으로 정했을까? 그래서 원문을 보니 'Kimberly White'라는 사람의 이름을 '유한 킴벌리 화이트'로 번역한 것이었다. 그런데 '킴벌리 화이트'는 이해가 가는데 앞에 떡 하니 붙은 '유한'은 어디서 나왔는가? 듣보단(듣도 보도 못한 단어)의 등장으로 졸지에 이상한 번역이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