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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크리스천은 점을 보면 안될까?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바쁜 일상 중에 못 나눴던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꿀같은 휴식 기간이었어야 하는데 지나고 보니 모든 이에게 추석 연휴가 꼭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사 음식을 마련해야 하는 주부와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는 매우 곤욕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청년 실업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취준생에게는 아래와 같은 말들이 추석 기간 동안 가장 듣기 싫은잔소리들이었다고 합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혹시나 가족 모임에서 취준생들에게는 본인이 취업 여부를 밝히기 전에는 '취업 했니?'라는 질문을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이처럼 취업하기 힘드니 연애하기도 힘들고 결혼은 더더욱 묘연한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더보기
다시 한번 새겨보는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라'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삶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누가복음 16장 10절 2015/02/21 - [가슴시린] - 역린 명대사, 중용 23장,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라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때 누군가는 우리를 보고 있다. 누가 우리를 보고 있어서가 아니라내 자신을 이기기 위해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 온 맘 다해.. 더보기
'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 노인을 위한 기업이 있다?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젊었을 때는 자기가 절대 노인이 될 리 없다는 듯이 행동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나이가 들고 늙는다. 유럽과 같은 복지 선진국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많은 세금을 낸 혜택을 누리며 살지만 그 외에 국가에서 노후는 고통인 경우가 많다. [60세 이상만 고용합니다. 가토 게이지 지음] ▲ 노인 빈곤율, 자살율 OECD 최고 그 예는 멀리서 찾을 필요 없이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이 OECD 국가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넉넉치 못한 삶이 더욱 더 거친 생업 현장으로 내몰지만 노인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들을 돌봐줄 친절한 정부 또한 없다. 그래서 도심 한 복판에 악을 쓰며 빨갱이 척결을 위치며 나랏일이라고 하면 두발 벗고 용돈 챙기는 노인들이 많아진 것이다.. 더보기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너는 나를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서 8장 6절) 오늘 문득 설교 시간에 아가서 8잘 6절 중에서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라는 문구를 보며 성경은 하나님을 배반한 인간을 사랑하는 신의 발자취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두려움'이고 (성경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주문은 "두려워하지 말라"이다)인간이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죽음'이다.하지만 사랑이 죽음만큼이나 강하다면 우리는 사랑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가진 그 무엇으로도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 세상이 주는 안식은 잠시 동안의 '망각'일 뿐 두려움을 이길 수 .. 더보기
'집시의 사랑' 사랑과 사랑 아닌 착각의 간극 ▲키에르케고오르가 말했다. 백설공주와 신데렐라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아냐고. 목숨걸고 사랑했던 왕자님은 나중에는 애첩에 후궁까지 두며 자신의 (사랑?) 정력을 과신했고동화의 주인공 백설이와 렐라는 허벅지에 대바늘을 꼿으며 '참아야 하느니라'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동화 속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져있다고.. ▲ 요즘의 결혼 일당 20만원의 주례자는 검은머리 파뿌리를 외치며 다음 차례의 신랑과 신부를 축복해대고 들떠 있을뿐 진지하지 않은 주례자 앞에 신랑 신부는 결혼을 계약한다. ▲ 집시의 사랑집시 민족의 언어에는 '소유'와 '의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않았으며 또 아무것에도 구속받지 않는다. 그들은 '의무'와 '소유'를 잃어버린.. 더보기
철학을 시작할 때 감각을 논할 때 인간에게는 표현의 한계가 있다. 아름답다, 맛있다, 새콤하다 등의 표현법을 가지고 우리는 일상에서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누고 서로가 소통하며 산다. 그런데 때로는 '실제 감각'과 '감각 표현' 사이에는 많은 괴리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괴리 때문에 사람이 대상에 대해 온전히 안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쩌면 '온전히 아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앎'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 않기에 생기는 오류일 수도 있다. 그래서 먼저 앎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앎’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는 한 우리가 하는 모든 이야기가 ‘본질’과 상관없는 ‘현상’적인 이야기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앞에 사과 한 개가 놓여.. 더보기
나비오의 쿨한 무위도식, 블로그 포스팅 수 1,000개 돌파 자축 어떤 블로그에 써 있던 글이다. "억만금을 준다해도 내 블로그와 바꾸지 않겠어"인문학 관련 블로그였는데 '그 생각과 다짐'이 부러웠었다. 나비오의 쿨한 무위도식 년수로 6년이 되었고 총 글(포스팅) 수가 1,000개를 돌파하였다. 오늘 작성하고 있는 이 글이1,001 번째 포스팅이 된다. 사실은 더 많은 글이 있었다. 실제로 작성된 글은 50여개 많은데스스로 부끄러워 숨겨(비공개)놓았거나사회적 물의(?)로 블라인드 처리된 것도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어렸을 때 부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기 보다는색다른 시각에서 (사람들은 이것을 '비판적'이라고 말했다)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른 졸업, 늦은 군대로 세상에 매우 뒤쳐져 나왔지만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업'을 가졌고, 15년 이상을 먹고 살.. 더보기
플라톤 '동굴의 비유' 우리가 아는 것은 정말로 제대로 아는 것일까? 플라톤의 [국가] ‘동굴의 비유’에서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그림자에 비친 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하의 동굴 모양을 한 거처에서, 즉 불빛 쪽으로 향해서 길게 난 입구를 전체 동굴의 너비만큼이나 넓게 가진 그런 동굴에서 어릴 적부터 사지와 목을 결박당한 상태로 있는 사람들을 상상해 보게. 그래서 이들은 이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앞만 보도록 되어 있고, 포박 때문에 머리를 돌릴 수도 없다네. 이들의 뒤쪽에서는 위쪽으로[가로로] 멀리에서 불빛이 타오르고 있네. 또한 이 불과 죄수들 사이에는 위쪽으로 길이 하나 나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담(흉장)이 세워져 있는 걸 상상해 보게. 흡사 인형극을 공연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사람들 앞에 야트막한 휘장(칸막이)이 쳐져 있어서, 이 휘장 위.. 더보기
거룩한빛 광성교회, 밥 주는 교회가 좋다 어릴 적, 교회하면 떠오르는 것이 크리스마스 때 주는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어린 나이에 죄 사함, 구원, 부활 이렇게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고 믿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들려주는 과자와 선물, 친절하신 주일학교 선생님이 저를 교회로 이끄는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물론 나이가 들면 과자와 선물로도 시큰둥해집니다. 예수님이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있겠느냐'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가 주는 각종 편의보다 정신적 평안과 구원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때가 찾아옵니다. 그것이 빠르면 사춘기 또는 청년 시절 일수도 있고 보통 중년이 될 때까지 한 번쯤 '인간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 성찰이 죽을 때까지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사람은 처음부터 해탈했거나 아니면 극단의 삶을 살.. 더보기
압박스타킹으로 코골이 해결하기 요즘 와이프한테 맨날 혼납니다. 한밤중에 코를 곤다고 말이지요. 이 코골이리는 것이 힘든 것이 본인은 자각을 못하는데 남들은 불편해하니 자칫 잘못하면 마음까지 상할 수가 있습니다. 혼자 살때는 당연히 모르다가 특히 결혼을 하거나 단체 생활을 하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코골이 입니다. 저 역시 한동안 코골이 때문에 남모른 고민을 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깊게 잠을 못자기도 하고 수면 6시간 전에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하여 저녁 7시 이후에는 음식물 섭취를 안하곤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주 우연치 않게 TV를 보다가 코골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방법은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인데 실험정신 강한 나비오는 바로 실행해 옮겨 보았습니다. 저는 압박스타킹이 아닌 압박 되는 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