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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노동절'은 사라지고 '근로자의 날'만 남았네 오늘은 세계 노동절입니다. '노동절'이라고 말하면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른 "근로자의 날' 이라고 수정해서 말말해주면 잘 알아듣습니다. 우리에게 노동절은 무슨 의미일까요? 오늘 아침 구글 메인 화면에 들어가보니 재미있는 구글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재고 조이고 닦고 두드리고 구글이 생각하는 노동은 공장 노동자를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 노동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오랜 군사독재를 겪어오면서 우리는 '노동의 의미를 불온시하게 되었고 민주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멀리하는 단어로 자리잡은 것은 아닌지요? 근로자의 날이라고 말하면 모범적인 사람이고 '노동절'하면 왠지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요즘의 풍조입니다. 물론 이러한 어휘 정리(노동절 --> 근로자의날).. 더보기
<근로자의날>에 생각하는 <노동절>의 의미 어제 거래처 부장님과 전화를 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수요일날 회의가 있는데 내일이 노동절이니 휴무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부장님은 오늘이 노동절인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저의 '노동절에 쉬느냐'라는 질문에 '근로자의 날'에 우리가 쉬어야 하나요? 라고 단어까지 정정하며 답변했습니다.아마도 저의 '노동절'이라는 어감이 평소 '보수'를 신념으로 삶았던 부장님에게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일손이 딸리는 회사 사정 상, 에 꼭 놀아야하냐는 짜증도 섞여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하루종일 '근로자의날'은 유급 휴무가 가능하고 일을 할 경우 50%의 추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순위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근로자의날 시상식 출처 : 연합뉴스]▲ 근로자의날 X,  노.. 더보기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이라고 불러야 하는 이유 오늘은 근로자에게 하루 보너스 날입니다. 다행이도 주변의 상당수 직장인들이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휴무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달력에 빨간 표시가 없음에도 하루 놀 수 있다는 것은 샐러리맨에는 무척이나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영업자나 규모가 작은 기업은 근로자의 날과 상관없이 출근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은 사장님을 잘 설득하셔서 내년부터는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꼭 되찾으시길 바랍니다.^^[자본주의 노동의 소외 현상을 풍자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 중에서 캡처]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는 '근로자', '직장인', '노동자'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사장님을 제외하고는 모두 노동자라 보아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