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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응답하라 쌍차 챌린지,김정우 이창근 굴뚝에서 내려오게 하려면

오늘은 동영상 감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아직도 못 본 분들을 위하여, 또는 보셨겠지만 기억이 흐릿해진 분들을 위하여 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이것이 대한민국 경찰이 자국민을 다루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이 동영상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특공대가 다른 나라의 악질적인 테러집단을 때려잡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이와같이 무리한 진압을 지시한 사람들의 마인드가 '노동조합' 보기를 '테러집단'과 같은 극악무도한 사람들로 여기는 것은 아닌가 의심스러웠구요. 


그러나 경찰의 진압봉과 발길질에 유린되고 있는 사람들은 나라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 것도 아니요 테러범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쌍용차 노조원들은 국가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권 보장은 고사하고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 경영상의 문제는 언제나 노동자 탓?

이명박 정권 당시 쌍용차 사태는 커다란 이슈였습니다. 중국기업에게 인수되었던 쌍용차는 2009년 주인이 여러차례 바뀌는 등 어려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결국 이 과정에서 980명, 전체 인력의 13% 이상에 달하는 노동자가 정리해고를 당하게된 것입니다. 2014년 고등법원은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충분하지 못하다 하여 정리해고를 무효라고 보았고 상위 대법원은 고법의 판결을 뒤집으며 쌍용차 정리해고는 유효하다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 나라의 대법원이라는 곳이 더 엄중하고 객관적 판결을 내려야함에도 상당수 국민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적 성향의 판사들이 국민의 생존권보다는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더 큰 이유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회사가 경영상의 문제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노동자' 탓만하는 왜곡된 구조를 낳게 되었습니다. 


쌍용차 문제는 여전히 한국사회에 존재합니다. 정리해고의 잘못된 선례들이 하나둘씩 쌓여가면서 탐욕스러운 방만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싶습니다. 





[고공농성중인 쌍차 챌린지, 힘내라! 김정우 이창근]




▲ 쌍용차 문제는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쌍용차 문제가 여기서 이대로 끝난다면 정리해고와 억압의 문제는 저들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쌍용차 당사들인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쌍용차 평택공장 76m 높이 굴뚝에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지금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올라갔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안정과 권리를 위해 올라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공감과 지지가 우리 사회가 건강해 지느냐 나락으로 떨어지느냐의 관건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굴뚝 농성은 SNS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재인 새정연대표, 안철수 의원, 정동영 전 의원, 김지철 교육감 등 많은 이들이 '응답하라 쌍차 챌린지에 참여했다]




응답하라 쌍차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릴레이되고 있습니다. 




1. "힘내라! 김정우 이창근!! 응답하라! 쌍차!!" 문구를 적은 종이를 만든다.


2. 굴뚝농성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의미로 기금(10,000원)을 다음계좌(농협 351 0598 5886 83 김정우)에 입금하고 인증샷!


3. 자신을 이을 세분을 지목해서 sns에 공개적으로 알린다.




 저 나비오는 아이엠피터님으로부터 쌍차 챌린지를 지명받았습니다. 




[나비오 블로그에 올라온 응답하라 쌍차 챌린지]






쌍용차 문제는 쌍용차에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노동자로 살아간다면 언제든지 맞닥드릴 수 있은 우리 자신의 문제입니다. 이것을 마주하느냐 회피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가족, 공동체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개입하고 관심가져야할 문제입니다. 



저 나비오는 


대한민국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비전포럼 '서귀포의꿈' 위원장 안승문 선생님


관록과 깊이의 필체로 대한민국 정치를 써내려가고 계신 오주르디


카톨릭뉴스 '지금여기' 운영위원 남인우 PD


이렇게 3분을 지명합니다. 





쌍용차지부 김정우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고공농성을 풀고 가족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돕는 길을 우리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