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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박종우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가 의도적이 아니라는 증거

올림픽 축구 시상식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가 있으니 우리나라의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입니다. 박 선수는 한일전 경기가 끝난 후'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이유로 세계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시상식불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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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선수를 제외한 17명만 시상식에 참여, 박종우 메달박탈위기, 출처 : SBS]




▲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가 정치적이라는 IOC위원회


올림픽 헌장에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 등에서 정치적인 선전활동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이를 위반 시 해당 선수에 대한 실격이나 자격 취소 등의 처분이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IOC가 보기에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가 '정치적'인 행동으로 간주되었다는 것인데 아직 정확한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


그런데 여기서 의아한 것은 서양인들에게 익숙지 않은 한국말로 쓰여진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를 잠시 들었을 뿐인데 이것이 IOC 에 문제 제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상대국인 일본의 고자질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일본 보수파의 독도 띠우기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가타야마 사츠키(53) 자민당 참위원이 12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본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걸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예 그런 발상조차 하지 않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분별력을  갖고 냉정하게 판단해 자제해야 했다. 중요한 것은 플래카드가 준비된 배경이다. 미리 배치해뒀던 것이라면 이 사실을 전세계에 알리고 항의해야 한다"라고 문제 확산에 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IOC 역시 이 문제를 정치적인 것으로 판단, 진상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문제의 핵심은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를 '의도적'으로 준비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일본 참위원 인터뷰에도 있듯이 '미리 배치해뒀던 것이라면 항의하겠다' 벼르고들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박종우는 선수는 당연히 의도적인 세리머니가 아니었고 단지 관중석에서 건네 준 '플래카드'를 잠시 들고 뛰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일 한일전 당시 경기 사진을 검색 본 결과 박종우 선수의 플래카드가 관중석에서 건너 온 것이라는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다음의 사진을 보시면 박종우 선수의 플래카드가 관중이 건네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중이 가지고 있는 플래카드와 동일하다, 출처 : 화면 캡처,  OSEN] 




▲ 박종우 선수 플래카드는 관중이 건네준 것


IOC가 조사하는 바 데로, 또는 일본이 원하는 바와는 다르게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는 의도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후 잠깐 일어났던 해프닝 정도 였습니다. 이 정도 일을 가지고 메달을 박탈하고 자격 정지 운운하는 것은 IOC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박종우 선수는 일생에 한번 오를까 말까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벌칙 아닌 벌칙을 받았습니다. 





▲ 독도 문제 이슈화로 우리가 얻은 것?


이명박 대통령의 한일전 전날 독도 방문으로 독도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왜 한일전 전날 독도를 갔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으며 혹자는 우리 땅에 우리 대통령이 갔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냐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림픽에서 우리 땅을 우리 것이라고 플래카드 달고 뛴 것이 세계적으로는 '정치적'인 사안이 된 것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 땅인데 한일전 전날 국내 언론에는 몰래, 일본에서는 대서특필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독도를 방문한 대통령의 행동은 무척이나 정치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올림픽 경기장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독도는 우리땅' 플래카드가 '정치적'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





▲ 박종우 선수 명예회복, 정부가 나서서 반드시 풀어야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박종우 선수에게 불이익이 안 가도록 모든 외교력을 발휘해야할 것입니다. 모든 세리머니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했다면 끝까지 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논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것입니다.  


박종우 선수는 아무런 의도를 가지지 않고 경기장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순수한 주장을 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순수한 마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면 박종우 선수 명예 회복에 온 힘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박종우 선수 독도 세리머니는 전날 대통령의 독도 방문의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위 관중석사진이 많이 알려져 IOC위원회에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그럴러면 많은 추천이 필요해요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