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연일 사면초가입니다. 그래서 오늘 새누리당사에서 5.16쿠데타와 유신헌법, 인혁당 등 과거사문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박후보는 서두에서 민생이 앞서야 하는데 과거사 논란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였고, 대한민국에서 자식이 부모의 과오를 지적한다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지만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 통합의 심경으로 516,유신,인혁당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박근혜 후보 기자회견 ,출처 : 연합뉴스]





▲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기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압축적인 성장 과정에서 많은 아픔이 있었고,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 성장을 위해 헌법의 가치가 훼손되고, 민주주의를 지연시킨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고, 본인은 딸로서 부모인 아버지의 무덤에 침을 뱉기를 바라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는 인간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박근혜 후보의 발목을 잡았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역사에 맡겨야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잘못되었고, 사과한다'로 전향된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친보수 성향의 언론은 대승적 차원의 사과라고 떠들 것이며, 이제 과거사는 과거로 묻고. 민생과 대통합의 행보로 나아가야한다고 말하고 싶을 지 모릅니다.  




▲ 박 후보가 낙점한 당 대변인의 '입'


그런데 문제는 이미 새누리당에 의해 박 후보의 사과는 진정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박근혜 후보에게는 과거사 문제 뿐만 아니라 측근 비리 의혹으로도 구설수에 올라 있습니다. 홍사덕, 송영선 등, 새누리당에서 친박계로 불리던 사람들이 금품비리 의혹 사건으로 당을 떠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는 23일 새누리당 공보단장에 이정현 최고위원을, 당 대변인에는 김재원 의원을 임명하였습니다. 공보단장과 대변인 교체는 지금까지 과거사, 측근 비리에 대한 시스템 정비를 위해서라고 보여지는데 당대변인으로 낙점된 김재원 의원이 아침부터 욕설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재원 당 대변인 , 출처 : 뉴시스]




▲ 과거사 사과가 베드로가 예수를 배반하는 마음?


김재원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박 후보가 24일 열게될 기자 회견을 '베드로가 예수를 배반한 것에 비유'하며 과거사 사과가 매우 어려운 일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고 합니다. 또한 박근혜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이유가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자들이 김 대변인의 발언을 해당 언론사에 정보보고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들이 김 대변인에게 전화를 하였고, 이 과정에서 편하게 밥 먹으면서 이야기한 것을 기사화 하려 했다며 해당 기자들에게 언성을 높이며 욕설을 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기자들에게 욕설한 것은 김 대변인 개인의 문제이기 별로 논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술 먹고 한 행동이라고 하는데 그게 인격인지, 본심인지는 해당 기자들과 같이 풀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등떠밀려 나온 기자회견?


그러나 김재원 새누리당의 대변인 말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의 오늘 과거사 사과 기자 회견은 마치 등 떠밀려 나온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사과는 진정성이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면서 참으로 값없는 사과를 보아왔습니다. TV에 나와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다고 하였지만 달라지는 것 전혀 없는 이름 뿐인 사과에 실망하고 분노해 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당,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새누리당 후보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전 이명박 정부의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당명도 바꾸고 정책도 '복지'라는 진보의 가치를 서슴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만은 자신의 본성을 거스리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


저는 박근혜 후보의 사과 기자회견을 보았지만 진심은 여전히 과거사는 정의 내리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당 대변인의 말처럼 '베드로가 예수를 배반하는 마음'으로 나온 기자회견이라면 진심은 '사과'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군중에 휩싸여 공포에 질려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의 아버지인 예수를 부정한 것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사 후, 적극적인 선교 활동 뒤에 십자가에 자진하여 거꾸로 못박혀 죽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어찌 예수와 똑같이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느냐에 대한 마음으로 본인이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 지도자의 역사관이 중요한 이유


오늘 기자회견을 들으면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민생'만 책임지면 다른 모든 것이 인정되고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오판입니다. 박 후보는 이야기 합니다. '민생이 앞서야 하는데 과거사 논란에 싸여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지도자의 과거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이 바탕이 되어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이고, 역사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대통합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눈 앞의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성숙되지 못한 역사관과 과거사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지도자는 제대로된 민생과 진정한 사회 대통합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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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24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분 블로그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지금 이 분위기라면 대선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에서 패했을 무렵에는 대선 전망이 힘겨울거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24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뻔하지요 ^^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2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적이 선하면 수단과 방법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해괴한 논리네요.
    그런 논리를 2세들에게 가르치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4. 2012.09.24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경호강 2012.09.24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도데체 무슨 말을 듣고 싶은것인가?
    사과하면 진정성이 없고...
    안하면 무시하고...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고...
    우리가 바라는것은 도데체 무엇인가?
    지도자 한사람 잘못 선택해 고생들 했으면
    이제 정신좀 차리자.
    뿌리가 없고 사람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되어
    나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지않았나
    공은공 사는사지만, 지금도 연좌제가(모무들 아니라고 하지만)가....

  6. BlogIcon 김기대 2012.09.24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쪽발이 세상 되겠징=애비가 자식들에게도 도적질 가르치거든

  7. BlogIcon 김기대 2012.09.2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쪽발이 세상 되겠징= 애비가 자식들에게 도적질 가르치는 놈들

  8. BlogIcon 김기대 2012.09.2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쪽발이 세상 되겠징= 애비가 자식들에게 도적질 가르치는 놈들

  9. BlogIcon dd 2012.09.24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사과하는 표정이야?이를 악물고 사과하네 대통령 되면 두고보자는식이네
    너는 절대 대통령이 되서도 안되고 후보로도 나올 자격이 없는사람이야
    평생을 사죄하며 찡박혀 살아도 모자랄판에

  10. BlogIcon 빌리 2012.09.24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도 사죄하고 더 지독하게 국민을 위협했지.
    ㅂㄱㅎ도 그럴듯..

  11. BlogIcon 바람 2012.09.24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어차피 처음부터 뻥으로 시작해서 뻥으로 끝날것인데....
    난 안믿어.아니 못믿어.단지 두려운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고 박근혜씨옆에서 똥파리때처럼
    몰려있는 국민들이 더 두려울뿐이다. 그들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담해질것이다..
    "우리가 남이가?? 말투 쓰는 지역..." 개념좀 탑재들 하고 살기를....
    남이니깐 힘들게 살도록 하는것입니다...
    남이니깐 자식들이 힘들게 일하고 힘들어합니다..
    생각들좀 하이소...

  12.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9.24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 위 댓글이 눈에 팍 들어오네요~~
    우리가 남이가? 말투쓰는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저는 제일 두렵습니다.

  13. 오늘 2012.09.24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하는 쇼임은 애들도 알 것인데...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24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나 진정성이 있었는지...
    그게 궁금할 따름입니다.
    뭐든 쇼가 되면 인상 찌푸리게 되는데 말이죠...

  15.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9.24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다녀갑니다...

  1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9.24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를 뽑아야할터인데...쩝^^

  1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 등 비판적 신문의


<나는 꼼수다 봉주20회>가 발사되었습니다. 나꼼수의 불성실한(?)한 업로드 스케줄에 익숙해있던 청취자라면 어제의 기습 발사에 좀 의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꼼수는 원래 주간 단위 방송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제마음대로 방송 스케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꼼수 1주년 영상 캡처]



올 6월달에는 딱 한번 방송이 올라오기도 했고, 여타 다른 달도 호외를 제외한 정규 방송은 드문드문 업로드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받는 것 없이 하는 방송이라 항의를 할 수도 없고, 항의를 한다한들 꿈쩍할 나꼼수가 아닌 것을 알기에 그냥 입닥치고 업로드되기를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요즘 들어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8월 30일 봉주 18회를 시작으로 중간에는 호외까지 넣어주면서 8월 18일 현재로 3편의 봉주 시리즈를 내보낸 것입니다. 심지어 어제 올라온 봉주 20회는 중국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녹음된 것이고 이들은 이 방송을 마치고 또다시 미국 공연을 출발한다고 합니다. 




▲ 갑자기 성실해진 나꼼수 그들에게 무슨 일이?


갑자기 성실해진 나꼼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요? 봉주 20회에서는 다음 방송에 대한 예고까지 했는데 미국 가서도 녹음하려고 방송 장비까지 챙겨간다는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쯤되면 이들의 결의가 무척이나 공고해진 것인데 아무래도 바짝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의식해서인 것 같습니다.


나꼼수를 통해 어떠한 경제적 이득도 취하지 않으면서 이들이 방송을 꾸려가는 이유는 오직 '그분'이 하야하는 '정권교체'에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제 나꼼수가 퇴장하느냐 그분의 잔재가 사라지느냐라는 중대 기로에 선 것입니다. 만약 그분과 동일선상에 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나꼼수는 아마 앞으로 5년은 더 지속되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나꼼수는 지금까지 내곡동 사저, 디도스 부정 선서, 4대강의 비밀, 천안함 등 현 정권의 가장 아픈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성과도 있었구요. 나꼼수가 생긴 이유가 현대사의 가장 황당한 사건인 BBK 실소유주 헌정 방송이기 때문에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지속적으로 건드려주는 것이 이들의 존재 이유였던 것입니다. 



[외환은행 본점 출처 : 파이낸셜 투데이]



▲ 대선을 향한 나꼼수의 폭탄 투척, 론스타 뒤끝 작렬 


대선을 향한 나꼼수의 첫번째 폭탄은 론스타 먹튀에 의한 뒤끝 작렬 사건이 될 것 같습니다. 국부유출이라는 불명예 속에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론스타 사건을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주르디'님의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론스타 사건은 그냥 끝나버린 사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나꼼수에 출연한 정청래 의원은 올 11월 20일에 대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핵폭풍이 불 것이라고 예고를 합니다. 그것은 론스타가 지난 5월 21일에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간 국가소송제도) 중재의향서를 보내왔고 6개월 간의 분쟁 조정기간이 끝나는 11월 20일, 론스타에 의해 피해금액 약 3조원에 대한 ISD 소송이 벌어질 수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론스타가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보낸 ISD 중재의향서 출처 : 한겨레]




참으로 날벼락 같은 이야기인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1. 론스타는 한국에 2조 2천억을 투자하여, 총 2조 9천억원이라는 수익을 거두었다고 함.


2. 그러나 약 3조원 가량을 더 벌 수 있었는데 한국 정보의 방해로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


3. 이에 대하여 론스타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 2008년 7월 9일, 론스타 1차 ISD 제소 경고 서신 보냄

- 2009년 2월 11일, 론스타 2차 ISD 제소 경고 서신  


2011년 11월 22일 한미 FTA 새누리당에 의해 날치기 통과


- 2012년 1월 17일, 론스타 3차 ISD 제소 경고 서신 (3차례 ISD 제소의 뜻을 밝힘)


 

2012년 1월 27일 금융위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최종 승인  



4. 2012년 5월 21일,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공식적인 ISD 중재의향서 보냄


5 2012년 11월 20일 6개월 분쟁 조정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ISD 제소 가능성 높음


6. 론스타 피해 주장 금액, 한국돈 약 2~3조원 


 


정창래 의원의 주장은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 의해 ISD 제소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를 추진함에 있어서 국민적 여론이 불리해질까봐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논의하고 막았어야할 사건을 방치하였고, 11월 20일 이후 론스타의 ISD에 제소했을 경우, 판결의 결과 또한 불투명하고, 피해보상 금액을 꼭 물어야할 지경까지는 안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국의 무역 보복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국익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SD 란?


ㅇ (개념)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는 외국에 투자한 기업이 손해를 봤을 때 투자 유치국의 국내 법원이 아닌 제3의 중재기구에서 분쟁을 해결하도록 하는 제도임

 

   - 국제 중재 기관에 투자 유치국을 상대로 한 직접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게 하는 조항으로 일방의 손해나 양보를 강요하지 않는 호혜적 투자 협정을 위한 절차임

   * 정식명칭은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임(ISD: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ㅇ (분쟁발생 시) 국내 법원이 아니라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상사분쟁재판소(ICSID)에서 소송을 해야 함

 

 ㅇ (현황) 201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676개의 투자 협정 가운데 2,100여개 국제 협정이 ISD를 채택하고 있음

   * 1959년 독일과 파키스탄이 투자협정(BIT)을 체결하면서 처음 도입됨

 

   - 한국의 경우 투자 협정 85개 중 81개가 ISD가 적용됨

   * 우리나라는 지난 1976년 영국과의 투자보장협정 체결 때부터 도입

 

 ㅇ (장·단점) 부당한 차별대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국가의 주권과 공공정책을 무력화할 수 있는 단점도 있음


출처 : 다음 지식 - 작성 : 아젠다넷



한미 FTA 논란 당시 제 기억으로 40년 동안 ISD는 한 번도 없었고,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기에 폐기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우던 정부 관료의 얼굴이 떠오르는 대목이었습니다 


 

[ISD 폐기 안하겠다. 출처 : 뉴시스] 



외교통상부는 이와같이 국익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역시 국익 차원이라는 이유를 대며, 관련 문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공개 요구와 행정소송에도 비밀 리에 부쳐왔다고 합니다. 이들이 과연 어느 나라를 위한 공무원들인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론스타는 표면적으로는 벨기에 회사(페이퍼컴퍼니 : 조세 제도가 느슨한 국가에 세금 회피를 위해 세워지는 회사)이지만 실체는 미국 택사스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 기업이라는 것과 결국 한미 FTA 에 첫번째로 적용되는 ISD 사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나꼼수, 론스타 ISD 제소 사건 대선에 큰 파장 불러올 듯

 

언제나 그렇지만, 나꼼수가 이날 공개한 론스타 ISD 뒤끝 작렬 사건은 향후 대선 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올 대선 후보자 등록이 11월 25,26일 양일 간입니다. 11월 말이 본격적인 대선 선거 운동의 시작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국익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론스타 ISD 사건이 다시 불거진다면 한미 FTA를 날치기로 통과시킨 새누리당과 정부 관료, 밀어부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혀 걱정 없다고 다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더니 결국 몇달 가지 않아서 한미 FTA 독소 조항이 독버섯처럼 솟아 오르고 있고, 이것보다 더 괘심한 것은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의 토론의 장에 공개하지 않고 숨겼다는 것입니다 . 




▲ 나꼼수 대선까지 매우 성실했으면 하는 바램


나꼼수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로 봉주 시리즈가 발사되는 날에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가 들썩거리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운 받기 위해 달려들어 로딩 속도는 안습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포털 사이트에서 조용, 다운도 바로바로 가능합니다. 원래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나꼼수에게 과한 관심과 인기가 따라다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과 당당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꼼수가 대선을 향한 기지개를 켜고 원래 어울리지 않았던 '성실함'마저 보이니 그저 놀랍고 즐거울 따름입니다. 봉주 20회 꼭 들어보시고 우리가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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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꼼수..검찰보다 더 집요합니다~~
    대선에서 맹활약하겠네요^^

  3.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9.19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ta 체결 당시부터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죠...
    정부와 보수언론의 끈질긴 '문제없음'으로 유야무야되고 알았는데...
    결국엔 터지고 마는군요.
    이제는 이명박을 청문회에 세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지 싶습니다.

  4. 2012.09.19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하모니 2012.09.19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론스타에 외환은행 매각한 김대중 전대통령과 한미fta체결한 노무현 전대통령은 싹 무시하고 MB만 띄워주네요. 두 전임대통령을 허수아비 핫바지 취급하는 꼼수방송에 분개하시는 진보인이 없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6. Favicon of https://embryonic.tistory.com BlogIcon 묘묘! 2012.09.1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언론 장악으로 여당에 불리한건 아예 방송 나가지도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나마 인터넷 언론에 익숙한 20~40대의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것 같아요..
    어쨌것 잘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www.naggomsue.com BlogIcon 꼼군 2012.09.19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졸라꼼슈' 입니다.

    여러 팟캐스트 방송과 아픈 아이들을 위한 '가카헌정티슈'가

    미흡하나마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출발하려 합니다..

    한국 정치사회의 기행을 깨알같이 담은^^
    네이버에서 '졸라꼼슈' 쳐보시고 한번 들러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8. 홍위 2012.09.19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나꼼수를 통해 엄청난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져 나올 듯 해요.

  9. 홍위 2012.09.19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나꼼수를 통해 엄청난 이야기들이 계속 쏟아져 나올 듯 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1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엔 정말 열심히 봤는데..
    이런저런 잡음이 많으면서부터 한발짝 뒤로 물러 선 건 사실입니다.
    그런가요?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다운 받아야겠는걸요?

  11. Favicon of https://www.i-swear.com BlogIcon 알찬돌삐 2012.09.20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12. 맹달이 2012.09.20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출근길에서 들었는데 화나더군요. 가카는 진짜 끝까지 싸질러 놓고 갑니다....
    아무튼 기가막힌 내용을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내요.

  13. BlogIcon 26부정선서 2012.09.2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카씹쌔끼

  14. 2012.09.2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몽몽 2012.09.2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꼼수 검색어는 네이버에서 내리는 게 아닐까 싶네요... 팟캐스트 1위인데 의심스럽구라구요. 그리고 이번 편만이 아니라 장준하 사건 다뤘던 봉주19회도 꼭 들어보시길...

  16. 진실을 알고싶다 2012.09.28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대선에 뽑히실 후보님이 개인적으로 걱정되네요.
    가카께서 워낙 싸질러 놓으신 대변이 많아서
    그거 처리하실려면 대통령 임기안에 되실까요?
    야당 후보님들 두분다 넘 좋으신 분들이라 .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임기 마치고 정치를 잘했니 잘못했니 나중에 욕하는 마인드는 고쳐야되는 점이 아닐까요?
    노무현 정권때도 막판에 참 ㅠㅠ
    지금와서 그분그리워해도 소용없음.
    근데 각카 정권 까지만 하고요 ㅋ

  17. 진실을 알고싶다 2012.09.28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대선에 뽑히실 후보님이 개인적으로 걱정되네요.
    가카께서 워낙 싸질러 놓으신 대변이 많아서
    그거 처리하실려면 대통령 임기안에 되실까요?
    야당 후보님들 두분다 넘 좋으신 분들이라 .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임기 마치고 정치를 잘했니 잘못했니 나중에 욕하는 마인드는 고쳐야되는 점이 아닐까요?
    노무현 정권때도 막판에 참 ㅠㅠ
    지금와서 그분그리워해도 소용없음.
    근데 각카 정권 까지만 하고요 ㅋ

  18. BlogIcon ㅇㅇ 2012.10.22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론스타가 정마라 이명부 정부만의 잘못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거 마무리’를 중심으로 보도했다

  20.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 BlogIcon Wholesale Snapback Hats 2013.01.25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모자는 따뜻하고 100 % 아크릴로 편안하고 편안하게 55cm로 61cm에 속합니다.

  21. Favicon of http://www.mitchellandnesssnapbackshats.com BlogIcon Mitchell And Ness Snapbacks 2013.05.29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私は非常にあなたは非常に難しい仕事をしてくれたあなたのブログに感銘を受けて。と私は有用な記事、素晴らしい仕事を共有していることに感謝!


어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옆 칸에서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남자 아이를 나무라는 장면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당겼고, 이어폰을 끼고 있던 젊은이들까지 귀를 기울이며 상황에 주목하였습니다.


말투며 행동이 정상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며 관심을 접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얼마 전에 있었던 '의정부 묻지마 칼부림(관련기사)'이 떠올랐습니다. 그런 생각이 연상이 되니, 순간 공포감이 배로 치닫으며 괜히 아주머니의 가방에서 흉기라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쓸데없는 상상이 들었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지하철 타기도 무섭다. 실종된 시민 안전


어쩌다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타기도 이렇게 주눅이 들어버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어제 지하철에서 느꼈던 공포가 괜한 두려움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거된 여의도 묻지마 범죄 용의자 출처 : 연합뉴스]




▲ 시민들 상대로한 무동기 범죄


어제 역시 서울의 한복판인 여의도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 오후 7시 쯤, 여의도 렉싱턴 호텔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가 남녀 행인 2명을 향해 20~30cm의 날카로운 흉기를 휘드르며 돌진하는 아수라장이 연출되었다고 합니다. 


금융. 방송. 정치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중심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고 범행의 내용이 '무동기 묻지마 범행'이었다는 것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용의자 김씨는 무려 20여분 동안 반경 50m 거리를 활보하며 난장판을 벌였는데 범행 동기가 얼마전 자신이 해고된 것에 대한 화풀이로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것은 얼마전 '의정부 칼부림' 흉기 난동과 내용면에서 매우 흡사한 데,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무고한 시민에 대한 묻지마 범죄라는 데 그 공통점이 있습니다. 




▲ 권선징악이 아니라 재수 없으면 험한 꼴 당하는 사회


이것이 범죄의 일반적인 현상이 된다면, 우리는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인이 벌을 받는다'는 삶의 믿음을 저버려야 하는 중대한 윤리적 갈등에 놓이게 됩니다. 물론 경제 지상주의 정책을 펼치며 성장과 대치되는, 인간에 대한 배려, 사랑, 정의를 무시해왔던 한국의 발전사를 보면 중요한 삶의 가치들이 많이 흔들려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쁜 어른들에 오염된 아이들마저 나눔보다는 경쟁을, 배려보다는 이기심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의정부 흉기난동'과 어제 있었던 '여의도 칼부림' 사건을 보면서 인간의 영혼과 맞바꾸었던 경제 발전의 부작용이 불특정 사람들에게까지 미치는 재앙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에서는 이런 범행의 이유에 대해 사회적, 정신적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석이 별로 사람들에게 안심이 되지 않고, 실효성 없는 내용이라는 것을 말이죠.




▲ 경제 지상주의 정책의 폐해


이것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가치를 말살했던 것에 대한 부작용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사건을 일개 불안한 영혼들의 우발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엽기적 행동이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동일한 사건을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인을 모르고 진단을 내리지 않은 병은 스스로 치유되지 않고 더욱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의 대안은 겨우 '주위에 따뜻한 시선' 정도가 전부입니다. 이런 문장은 어디 저장해 놓았다가 이런 풀어내기 힘든 사건이 터질때마다 '붙여넣기'하기에 좋은 문구입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대안은 정말 대책없는 미봉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살기도 바쁜데 어떻게 남에게 따뜻한 시선을 줄 수 있냐는 볼맨 소리가 이미 들려오기 때문입니다. 




[의정부 칼부림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 출처 : CBC 뉴스]




▲ 누구를 위한 대통합?


요즘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대통합'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다닌다고 합니다. 이전에 원수 지간처럼 보였던 정적에게도 손을 내미는 너그러운 마음이 '대통합'의 작이라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언론에서는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된 것처럼 치켜 올려 세우기에 바쁘고 그의 행동을 '대통합' 이미지에 끼워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대통합'을 외친다면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묻지마 칼부림의 예비 후보군'을 만나러 다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과거 경제 개발로 한 몫 보았던 박정희 군사 정권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을 내 놓아야 하며, 현 정권의 기업 프렌들리에 대한 자신 입장 또한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 보다 '오직' 경제를 우선 시 하는 과거 정권과 본인이 무엇이 다른지 명확한 해명 없이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러 다니는 행동은 '대통합'이 아니라 표심 공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민들


시민들은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4대강을 파헤치고,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디도스로 선관위를 공격하며, 방송사가 파업을 한다 해도 자신의 삶과는 무관한 일들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묻지마 칼부림은 당장에 자신이 타고 다니는 대중교통, 일터 지척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범죄의 대상이 바로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국가가 경제 성장을 하고, 해외의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국위 선양을 하고, 올림픽에 나가 세계 5위라는 성취가 즐거웠다 해도 당장에 자신 출근길과 일터의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 제대로된 진단 없는 언론


언론에서는 이런 사건 앞에 '묻지마'라는 타이틀을 붙입니다. 이유도 알 수 없고 질문해봐야 소용도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언론은 이들이 욱하는 성질에 흉기를 들고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며 무고한 시민들을 칼로 찌른 것에 대해 원인 파악하기를 포기한 듯 합니다. 


경제 지상주의 정책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해왔고, 여론을 호도하는 데 일조를 한 언론이 지금의 '묻지마 칼부림'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을 맞딱드리는 것이 부끄럽고 힘들 수 있습니다.(물론 이와 같은 언론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또한 극히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의도 묻지마 칼부림은 단순히 개인적 우발 범죄로 생각하면 안될 것입니다. 또한 단지 세상이 무서워졌다며 자기 방어에만 급급하여도 대안은 될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표어 '함께'  출처 : 연합뉴스]




▲ 분노가 만연한 사회, 건들면 터진다?


요즘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상이 살기 힘들어졌다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있고, 그분노를 조절하기 버거워 옆에서 조금만 건드려도 터질 것 같은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사람은 지치고, 더욱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옆에서는 원인을 짚어주고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잠시 상황을 잊게 해 하는 자극만을 줄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TV 스타에 열 올리고, 스포츠에 잠을 잊고, 술, 도박과 성을 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에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생활의 스트레스를 넘어 위기감은 어쩌면 좋은 정치인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옛날 경제를 위해서는 사람을 무시했던 지도자, 지금처럼 강을 호수로 만드는 사업에 열 올리는 지도자가 아닌  조금이라도 '사람'을 쳐다고보고 배려할 수 있는 지도자가 우리에게 있었다면 지금 상황이 이 정도로 처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우리가 대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모든 것을 것을 무시하고 경제 개발만 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모든 것을 배려하면서도 경제 개발을 이루는 지도자가 정말로 훌륭하고 존경받을 사람인데 우리나라에는 이런 지도자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루어집니다. 서울 한복판과 지하철에서 무동기 칼부림이 일어나는 세대에 있는 대선입니다. 이것의 원인이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선거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사회적 책임이며 '사람을 중심에 놓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인식한다면 반드시 투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까스총'을 구입하는 것보다 투표장에 나가 참다운 지도자에게 투표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길임을 알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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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8.23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입니다. 엄한 대통령 잘못 뽑았다간
    안그래도 무서운 세상살기 더 무서워 지는것 같아요~ㅠㅠ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8.23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뉴스는 날마다 무서운 세상을
    보도합니다. 시민들은 어째야할지 ㅡ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8.23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자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이 만든 사회의 결실이지요.
    힘없고 돈없는 사람은 그런 고통쯤 당해도 당연한다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논리입니다.

  4.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8.23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국민들이 존중받고, 약자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한번 꿈꿔 봅니다.

  5. 2012.08.23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 어딜가나 범죄가 터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에도 범죄가 많았는데 독재정권이고 인터넷발달히지 않아서
    묻혔을 뿐입니다
    지금은 대중매체가 발달해서 옛날같았으면 숨겨졌던 범죄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8.23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여의도칼부림은 정말 충격이였어요..

  7. BlogIcon 산증인 2012.08.2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시점에서 젊은이들을 포기하게만드는핵심은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나라법이 시민들에게 포기를 낳고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한다고봅니다
    영화나 뉴스나 법집행에잇어 시민들의 입장에서볼때 의구심이나 불편한진실들을
    접하게되는경우가 요즘들어서 많았던것 같습니다
    법을믿고 법을의지하던이들에게 절망감과좌절감을안겨주었던건 아니었을까요
    법으로도 인정받을수 없었던자신이었기에 모든것을 포기하려했고 그끝으로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순간으로까지 갔지않았나생각함

  8. Favicon of http://eunchong904@dqum.net BlogIcon 이은총 2012.08.24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운하와평택~중국웨이하이해저터널

  9. Favicon of http://eunchong904@dqum.net BlogIcon 이은총 2012.08.24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귀신아떠나가라

  10. Favicon of http://eunchong904@dqum.net BlogIcon 이은총 2012.08.24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귀신아떠나가라

  11. Favicon of https://hollowtree.tistory.com BlogIcon 굿럭쿄야 2012.08.2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합니다.
    현실을 바꾸기 위해 투표 혁명을 기대해 봅니다.

  12. Favicon of http://socialpick.tistory.com BlogIcon Daum 소셜픽 2012.08.24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비오님의 포스트가 20만명이 검색한 소셜픽 [여의도 칼부림] 베스트글에 선정되었습니다.
    확인 : http://search.daum.net/search?w=tot&q=%BF%A9%C0%C7%B5%B5+%C4%AE%BA%CE%B8%B2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2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계자 7명에 대해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14. Favicon of http://www.officialwholesalesnapbackhats.com/beanie-hats-c-164.html BlogIcon Beanie Hats 2013.01.23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트랩에 스터드가 구멍에 스냅 할 수 있으며, 그들이 마개의 뒤쪽에 위치되므로, 그것들은 snapback 모자라고합니다. 이 시장에서 사용할 수있는 snapback 모자의 다양한이며 그 중 대부분은 10 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요즘 표정 관리가 잘 안될 듯 합니다. 자신들이 당선시킨 현 정부가 비리의 온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진보당의 셀프 발차기에 모든 언론이 대공포화를 날리면서 자신들은 상대적으로 착한 정당으로 이미지 쇄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통합진보당 보도만 하는 막장 언론, 그러나 막상 중요한 것은 모두 지나쳤다


막장 언론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집중 보도 기간 동안, 민간인 불법사찰은 관심 밖으로 넘어갔고, 파이시티의 최시중은 뻔뻔하게 법을 조롱하며 수술하러 들어갔고, 광우병 조사단은 귀국 소식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아~ 이 얼마나 정치하기 쉬운 나라입니까? 방송사 사장 몇명 바꾸고, 양심 있는 언론인들 해고시키거나 파업으로 회사 밖에 그냥 방치해 두었더니 세상이 모두 지맘대로 돌아가도록 조작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죄를 지어도 죄가 아니고, 벌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떵떵거리는 사회, 이것이 G20 의장국,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 한류 열풍의 주역, 대한민국의 현 주소입니다. 


예전 박정희, 전두환 시대는 군화발로 위협하고 감시하니 언론의 공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치부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탐욕의 연대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시대로 변화된 것 같습니다. 질적으로 예전보다 지금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입니다. 



▲ 통진당을 사뿐히 즈려밟고 질주하는 새누리당


변신의 귀재,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최대 수혜자답게 거침없이 질주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사 파업에 대해서는 정치 파업이라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고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밝혔다고 하니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현 정부들어 정치적 색깔로 물들여진 언론사가, 정치적 영향을 거부하겠다는 파업에 대해 그것이 정치적이라고 판단을 내리니 과녁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난 화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한 서로 마주치기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411 총선의 결과가 뼈저립니다. 



▲ 언론은 언론이로되 사실을 찾기 힘들구나





어제 한 언론의 뉴스 제목입니다. 얼마나 새누리당에게는 기분 좋은 상황입니까? 통합진보당의 헛발질을 이용하여 언론사가 자신들에게 애정어린 기사를 뿌려주니 말입니다. 그런데 진실은 민생공약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민생공약을 파기하는 새누리당이 맞습니다. 바로 아래 기사를 보시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 총선에서의 민생 공약을 파기하는데로 민생을 챙긴다는 부조리 언론 

 

물론 이 언론사 역시,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 철회를 가슴 아픈 마음으로 보도하기는 하지만 어떡게든 새누리당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역력해 보입니다. 411 총선에서 공약했던 민생 관련 법안을 예산 부족을 이유로 대거 철회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새누리당스러운 행동입니다. 일단 던져 보고, 물면 자르는 전략적인 선거 시즌 수법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국민들은 그 미끼를 덮썩 물어왔구요. 그런데 국민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식의 공정하지 않는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의 책임이 매우 큽니다. 


위 기사에서 언론의 주장은 그런 것입니다.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을 철회하는 것이 파렴치한 국민 속이기가 아니라 포퓰리즘 공약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철회한다는 새누리 변호식 기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포퓰리즘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아마 몇달을 논쟁해도 답이 나오기 힘든 문제를 언론사는 당당하게 포퓰리즘이라고 물타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언론의 보도 1년만 보고 있으면 모두 새누리 지지 집단으로 탈바꿈하는 것, 하나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새누리당이 민생을 챙기고 있는지 그들의 홈페이지를 한번 가볼까요? 



[새누리당 홈페이지 캡처]



▲ 민생보다 이념을 챙기는 새누리당


홈페이지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메인 페이지 상단은 가장 중요한 자리로서 그들이 무엇에 집중하는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자리입니다. 다음은 새누리당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사진과 기사들입니다. 총 4개의 카테고리 중에 3개가 통합진보당 관련 글과 사진들입니다. 새누리당의 홈페이지에는 민생이라는 단어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디 구석탱이에 박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론이 키워주는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는 극히 힘든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만 가지고 이들을 정의한다면 새누리당은 이념정당이고 색깔론이 주 전략인 정당입니다. 



[홈페이지에 나타난 새누리당의 주요 관심사 4가지]


1. 야권연대 정리해야


2. 당 대표 라디오 연설


3. 통진당 검찰 조사 수용해야


4. 이석기 김재연 퇴출해야



이들의 현재 관심사와 주장은 위의 4가지 입니다. 이 중 당 대표 라디오 연설은 들어보지 않았지만 내용 또한 뻔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정당이 신문지면과 언론에서는 민생정당으로 비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 주소인 것입니다. 



▲ 이념 정당 새누리당을 민생 정당으로 이쁘게 포장하여 생산하는 막장 언론


이념 정당 새누리당을 민생정당으로 이쁘게 포장하여 생산해내는 언론공장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공장이 마음에 안들어 제대로된 기사를 썼던 참 언론인은 해고당하거난 파업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언론 파업은 언론사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한 우리 국민의 민생에 관련된 일입니다. 우리가 이번 파업을 무관심하게 방치하게 되면 다음번에는 이념 정당의 재 집권이 아니라 이념 논쟁을 통해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는 사이비 대통령이 마치 민생 대통령인 것 마냥 탄생할 것입니다.  그때되면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때인 것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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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5.26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한 사실은 새누리당은 이념이 없습니다.
    이해관게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조중동과 함께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 밥먹듯이 하는 정당입니다.

  2. Favicon of http://areadi-music.tistory.com BlogIcon 아레아디 2012.05.26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

  3. han 2012.05.26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때나 지금이나 kbs mbc 여당 편향방송 했지. 편파가 가장 극성을 부린때는 2004년 총선때였고 kbs,mbc 뉴스엔 탄핵 반대하는 목소리 뿐 찬성하는 목소린 없었지. 공정하게 양쪽 다 들려준건 sbs였고 그때 이후 sbs 뉴스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었지. 지금? 박근혜 지지자인 본인이 봐도 편향성 인정한다 그러나 예전 DJ 노무현 시대와 비교하면? 글쎄? 도찐개찐이지.

  4.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5.2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적 키워드 선점에 너무 능해졌습니다. 새누리당..

  5. 오늘 2012.05.26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이 보수면 보수답게 친일파청산해야지...
    보수당이 친일친미가 말이되나?

  6. 하아?? 2012.05.26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아니;; 종북빨갱이들을 진보정당으로 포장하는 언론도 있는마당에 그 이야기는 왜 없음??

  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민족행위자 재산에 관한 특별법을

  8. Favicon of http://www.timberlandbaratas.com BlogIcon zapatos timberland 2012.12.2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Quatre tonnes de marijuana cultivée en serre ont été saisies dans la ville de Cali, http://www.timberlandbaratas.com outlet timberland, dans le sud-ouest de la Colombi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Mujer Timberland, d'où elles devaient être acheminées vers le Venezuela, http://www.timberlandbaratas.com zapatos timberland, a annoncé la polic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non sans s'inquiéter de la qualité de drogu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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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a4b4.co.kr/669 Barack Obama a promulgué vendredi la loi de finance 2011 pour le Pentagone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인 이한구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내일모레(5월23일)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년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안타깝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무례가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안좋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이한구 리트윗논란 출처 : 조정훈 오마이뉴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국가의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 정도로 비하글을 남기고 물의를 일으켰으면 사퇴를 하거나 응당의 책임을 져야하지만 이 원내 대표는 사과 몇마디하고 자신의 잘못을 넘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과도 깨끗하고 단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한구 의원 트위터 캡처]



▲ 한 계정 두식구 도대체 누가 이한구 의원이야?


다음은 이한구 의원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 트위터 계정은 누가 보더라도 이한구 의원의 본인 계정임을 의심할 바 없습니다. 왜냐하면 트위터 계정 이름이 '이한구'이지 '이한구 의원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계정은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몇개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개인마다 가질 수 있고 기업의 경우는 부서마다 트위터 계정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한구(@smart219)'계정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이한구 본인이 아니라 [이한구 의원실]이라고 명의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전의 트위터 이한구 의원 원내대표 당선되고 축하인사나 답글에는 '의원실'이라고 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때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해준 사람들에게 답글을  남긴 것은 이한구 본인이냐 그것도 의원실에서 기계적인 답글을 보낸 것이냐에 대한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이한구 의원 트위터 캡처]




▲ 축하 메세지는 이한구 의원이, 사과는 이한구 의원실이?


좋을 때는 이한구 의원의 트위터가 되었다가 난감한 일이 발생하니 이제는 '이한구 의원실'이라고 발뺌을 해버리니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트위터 상에는 가짜 유명인 계정도 많고, 워낙 파급효과가 큰 공간이라 유언비어 생산의 주범이라고 적대시해 왔던 것이 집권 여당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트위터 규제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떠들던 이들이 결국 자신들의 트위터를 이용할 때는 한 계정 2개의 운영자를 만들어서 자기의 발언에 물타기 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트위터 사용법인 것 같습니다. 


이런 물의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트위터계정 프로필 영역에 분명히 표시를 했어야 하지만 아무런 공지사항도 없이 멘션과 RT를 눌러대니 그 발언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연일 통합진보당 사태만이 국가의 흥망성쇄와 밀접하다는 멍청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언론이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한구 원내대표의 노무현 대통령 모욕 발언을 묻혀 지나갈 수 있지만 새누리당의 SNS 이용법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의 페이스북 만화 사건


얼마전 이준석 비대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의원의 목을 따는 만화를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사과를 한다고 문재인 의원을 찾아가는 웃지 못할 쇼를 펼쳤지만 결국 새누리당 비대위원 정도 되는 사람의 SNS 계정을 통해 그 만화는 올렸다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것를 보고 공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특히 SNS 사용에 있어서는 유명 인사들의 책임있고 분명한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이 있어야 하는데 참으로 헐렁하고 불분명한 사용을 하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되는 바입니다. 


너무나 흔한 말이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SNS 사용에 대해 그렇게 적대시하던 새누리당이 이제는 그것을 악용하는 것인지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는 방법의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그들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새누리당 SNS 규제는 스스로부터 규제해야.


이준석 비대위원의 문재인 의원의 목을 따는 만화나, 이한구 원내대표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해당글의 삭제나 사과는 할 수 있어도 그들이 결국 특정 사람들에 대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새누리당의 SNS 사용은 더욱더 현란해지고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보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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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5.21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누리당의 SNS 좌충우돌은 너무 웃기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예 하지를 말 것을~~

  2. Favicon of https://whiteink.kr BlogIcon 하얀잉크 2012.05.21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정치인이라는 작자가 고인에게 정말 몹쓸짓이네요.
    부디 알바의 소행이길 빕니다.

  3.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5.21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는 본인 이름으로 본인이 직접하는게 상식입니다. 일전에 정치인들의 트위터 사용조사를
    할때는 다들 트위터를 하며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하다가 나경원 의원같은 경우도
    트위터 발언이 문제가 되니 비서진이 실수한거라고 해명해서 오히려 그게 더 문제가 됐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이사람들 자신들은 트위터 할줄도 모르고, 시간도 없으면서 보좌관이나 비서진이
    이들 국회의원 이름으로 관리한다는거 아닙니까~ 참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을 하든가..

  4. Favicon of https://ingseason2.tistory.com BlogIcon 난 아직도 ing 2012.05.2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병신삽질 이라고 하죠?

  5.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5.2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한구 주군이나 잘 섬기실 일이지.. 무뇌한이 당대표가 됐으니 새누리당은 앞으로 새로 누리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ㅎㅎㅎ

  6. 2012.05.2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areadi-music.tistory.com BlogIcon 아레아디 2012.05.2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군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셔서!!
    성과있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5.21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이런일을 재미있다고 해야할지... 욕을해야할지.. 에휴...ㅠㅠ

  9.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5.21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아, 이건 좀 다른 비유인가..-_-)

  10. 이한구안티 2012.05.22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망나니 짓을 해도 뽑아주는 인간들 때문에 새누리당은 기세가 등등하지

  11. BlogIcon 홍길동 2012.12.15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새끼 이거 민통당 알바구먼

  12.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8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시청


무한도전 결방이 어제로 12주째 였습니다. 무려 석달동안 한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의 파업은 오늘로서 84일째를 맞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KBS와 YTN 역시 파업 최장기 기록을 깨면서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방송노조의  결연한 의지와 정부와 해당 기관의 무대응, 무관심에서 빚어진 총제적인 문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바보상자가 되어버린 방송


그래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기를 그 어느 때보다 학수고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업으로 멈추어버린 방송 3사의 뉴스는 김빠진 사이다마냥 맹맹하기 그지 없고, 정권 말기의 이 혼란한 세상을 푸르게 푸르게 별탈없이 그려내고 있습니다. 바보상자가 되어버린 TV를 보는 국민들 역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무관심해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파랑색을 버리고, 빨갱이 이데올로기의 상징이라는  '빨강'색을 훔쳐가면서까지 변신하려고 시도하였고, 결국 성공하였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외쳐대던 공약은 참으로 많았지만 저는 귀담아 듣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대강 아래 명함에 나오는 그런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




 ▲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명함까지 판 새누리당 


'국민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아마 지금 들려오는 국민의 소리 중에서 '무한도전'이 보고 싶다는 외침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파업 중인 방송사의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도 있을 것이구요. 물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저는 새누리당이 방송사 파업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필요성도 못느끼고 있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YTN 노조의 411 총선 이후 3대 정당 방문 결과를 보면 확연하게 새누리당의 방송사 파업을 대하는 자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YTN은 공정방송 사수, 낙하산 사장 퇴진,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월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YTN은 아시다시피 실시간 뉴스 방송으로 언론의 중요성이 가장 극명하게 들어나는 방송사 중에 하나입니다. 



▲ YTN노조의 국정조사 요구서 전달 


YTN 노동조합은 4월 20일, '정권의 YTN 불법 장악'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통합진보당에 가서는 당사에 들어가 당대표가 직접 참석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자신들의 요구서 역시직접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현 시점에서 방송사 파업이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당대표까지 직접 나와 노조 대표단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을 방문하였고 이곳에서도 역시 문성근 당대표와 직접 면담을 하였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1 여당인 새누리당에 가서는 당사에 들어가기는 커녕 전경차에 막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앵그리YTN 채널]


포스팅 가장 처음 사진에 '국민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명함은 바로 저 등돌리고 가는 분의 명함이라고 합니다. YTN 노조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받아들고서 황급히 전경 버스를 돌아 당사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 새누리당의 민원국 , 뭐하는 부서길래?


언제부터 새누리당이 국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민원국'이라는 부서를 만들었고, 제1야당의 당대표도 직접 만나주는 사람들을 민원국 직원 하나 달랑 보내 민원처리를 하는 것인지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새누리당의 진짜 모습일지 모릅니다. 말로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 귀 기울이겠다고 하지만 결국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방송 노조가 찾아간 자리에는 경청도 없었고, 사람을 대하는 예의도 없었습니다. 이러구선 새누리당이 방송사 파업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누리당 민원국의 활동은 단지 YTN 노조의 방문 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파업 중 인  KBS 새노조가 방문했을 때 역시 비슷한 복장의 동일해 보이는 직원이 나와 서한만 받아들고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kbs새노조]


분명 새누리당은 '국민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방송사 파업에 대해서는 별로 들으려는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중요한 문제일수록 당사자간에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송사 파업을 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그냥 거기에 너희가 말하고 싶은 거 글로 정리해서 놓고 가라'는 태도입니다. 방송 노조가 전달한 요구서를 당대표가 읽어볼지도 사실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새누리당의 방송사 파업을 대하는 자세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과 거리를 두면서 무엇인가 새롭고 차별성 있는 것처럼 선거운동을 하였지만 결국 방송사 파업에 대한 자세는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무한도전을 다시 보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을 찍지 말았어야 하는 것인데 그때는 왜 몰랐던 것일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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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4.2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함에 문구 하나가 빠졌네요. "듣고싶은 소리만" 듣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4.22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언론에서 박근혜 위원장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그녀를 정책보다는 이미지에 치중하는 정치인으로 기록했다고 하더군요.
    결국 새누리당의 가짜 쇄신에 우리 유권자들은 4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는 척 모든 언론을 이용한 이미지 정치를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은 또다시 5년을 암흑의 거리에서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2.04.23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지적입니다. 그리고 저도 뉴욕타임즈 찾아 보았구요
      외국인의 시선이 정확하리라 생각들어요
      근데 여강여호님 너무 오래 절필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빨랑 돌아오세요 ㅋㅋㅋ 홧팅!

  3. Favicon of https://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4.23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정치에 신뢰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여당도 야당도 말이죠.
    별로 기대도 안하지만 과연... 소리를 듣되 신경을 쓸지는 두고봐야하려나요?
    여당의 문제만 얘기하더라도 페이지가 모자라겠지만 가끔은 야당의 잘못된 점도 짚어주셨으면 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보슬 PD가 검찰에

  5. Favicon of http://www.timberlandbaratas.com BlogIcon Timberland Online 2012.12.25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e constructeur aéronautique américain Boeing a annoncé jeudi dans un communiqué qu'il avait livré 462 appareils commerciaux en 2010,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dont une grande majorité de moyen-courriers 737,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Online, alors qu'il en avait livré 481 l'année précédente, http://www.timberlandbaratas.com timberland españa. Economie L'ex-patron de Nespresso veut concurrencer le thé en dosettes de Nestlé Consommation Voici le nouveau logo de StarbucksRelated articles:


    http://actionmask.org/21 One of the destinations that are worth checking out is America

    http://euangelion.tistory.com/?page=36 La Bourse de New York a fini en légère baisse vendredi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말이지요. 물론 적의 적이 전혀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여론 집단들에게 이것을 적용하면 참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새누리당의 적은 야권연대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야권연대의 새로운 적이 생겼으니 바로 메이저 언론입니다.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면 아시겠지만 지금 파업 중인 방송사들과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신문사들을 말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이들 메이저 언론은 마치 새누리당 편인 것 마냥, 야권 연대를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김용민의 막말 파문, 정말 역작 중에 역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가 몸소 행동으로까지 옮겨, 조선일보는 무료 배포하는 웃지 못할 사건까지 생겼습니다. 이쯤되면 이들이 중립을 지키는 언론이라기 보다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 언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과 메이저 언론은 동지관계


다시 정리하자면 새누리당의 적은 야권연대, 야권연대의 적은 메이저 언론이라고 본다면 새누리당은 메이저의 언론과 적의 적이 되는 동지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총선은 이미 끝났습니다. 별의별 수사로 선거를 미화하고 곡해하고 더럽히고 있지만 아주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총선이 끝나자마 언론은 대선 체제로 바로 진입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김두관, 손학규 정몽준 등 잠룡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총선 결과와 이들의 명암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야권이 선거 이후 멘붕(멘탈붕괴 : 요즘 히트어지요**::) 상태로 지리멸렬할 때, 선거의 달인들은 바로 대선을 위해 뛰기 시작한 것입니다. 


[문재인 이사장 : 트위터 캡처]


▲ 왜 문재인 이사장만 구박할까?


의석수와 득표수가 차이가 나는 기형적인 선거 결과를 놓고 별의별 해석들을 내놓고 있지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공통적 구박의 대상은 오직 한분 있습니다. 그는 부산 사상에서 당선된 문재인 이사장입니다.


새누리당은 표정 관리하느라고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어떨결에 주워 담은 의석에 만족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죠, 그리고 행복해 하여도 충분히 됩니다. 이미 낙하산 인사들로 공정함이 사라지고, 그나마 자리를 지키던 양심적인 언론인 역시 파업으로 빠져 나간 허수아비 미디어가 새누리당을 대신하여 야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 죽이기에 이미 돌입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같이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행보는 탄력을 받는다고 입을 맟추고, 안철수 원장은 대안 세력이라 이야기 하고, 문재인 이사장은 실패, 내지는 책임론까지 던지더군요. 그리하여 문재인 이사장의 입지가 적어지고 대선 출마까지도 불투명하다 제 3의 세력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사도 본 것 같습니다. 



▲ 메이저 언론 행간의 숨은 뜻은 무엇일까?


다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릴까요? 제가 처음에 적의 적은 동지라고 했습니다. 이번 총선을 치루면서 여실히 들어났죠, 새누리당과 메이저언론은 동지다라는 사실을요, 그런데 동지인 메이저 언론이 매일같이 문재인 이사장의 실패론 또는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편을 이롭게 하는 것이 동지로서의 도리입니다. 정말로 문재인 후보가 책임질 만큼 실패했고,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면 메이저 언론이 그를 비난할만큼 한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별볼일이 없는 후보를 띠워주어 본 게임에서 주저앉히는 전략은 흔히들 써먹는 전략입니다. 단지 우매한 국민들만 모를 뿐이지요. 


그리고 안철수 원장을 치켜세웁니다. 야당이 그를 바라보는 해바라기 될 것이다. 중도적 성향으로 표를 결집시켜야 한다는 등, 과한 충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마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철수 원장을 당선시키기 위한 전략팀인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언론은 새누리당을 재집권시킨 공로자들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둘일 수가 없습니다. 메이저 언론이 선택한 후보는 분명 안철수 원장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원장을 띄워주고 있는 것입니다. 뭔가 많이 석연치 않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 경험을 비추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26 서울시장 선거 때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에게 전달했던 편지를 떠올려 봅니다. 전 그 편지 내용 보고 가슴이 울컥했고, 안철수 원장이 너무나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안철수 원장 : 유투브 캡처]


▲안철수 원장이 예전의 그 원장님이라고?


이번 선거에서도 안철수 원장이 투표 독력 유튜브를 올렸습니다. 기상천외하다, 역시 안철수다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제로 그 영상은 별로였습니다. 이미 이전의 경험을 통해 반복적 시도의 신선함이 떨어졌고, 메세지도 분명하지 않았고, 안철수 원장이 순수하다는 생각보다 이분도 이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 거기에 대한 답변은 오래 동안 끌어가면서 주요 정치 이슈에 꼬박꼬박 참여하는 것, 저는 이것이 정치라고 봅니다. 자신의 마음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곳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안철수 원장이 간접 정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분에 대한 호감은 상당부분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저와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리고 메이저 언론 역시 이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압니다. 예전의 안철수 원장이 아니다 라는 것을 말이죠


그런데 문재인 이사장은 마구 구박하고, 안철수 원장에게는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메이저 언론의 총선 이후 변화입니다. 


저는 문재인 이사장이 이전의 간접 정치에서 벗어나 원내로 진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며, 여당의 아성인 경상도에서 선거의 여왕이라는 박근혜 후보가 카퍼레이드 이벤트까지 펼쳐준 후보를 10% 이상 차이로 이겼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봅니다. 문재인 이사장에게 기대가 컸던 것이지,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 지역에서 야권연대 득표율의 향상 또한 새누리당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만한 주요 성과입니다. 


그런데 지금 총선 이후 대권 주자들 중에 오직 문재인 후보만 연일 구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메이저 언론이 구박을 하면 할수록 문재인 이사장의 입지는 더욱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적의 동지가 그에게 말하는 칭찬은 달콤한 독이고, 비난은 못내 두렵거나 잘했다라는 반어이기 때문입니다. 



▲ 교만하지 말고 상대방의 힘을 빌리자.


세상은 멘탈 붕괴와 상관없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대선이 다가오겠죠. 저는 메이저 언론이 싫어하는 후보가 제대로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언론사에 계신 분들은 생각보다는 엄청 똑똑한 분들입니다. 그들이 제일 싫어하는 야권의 후보가 아마도 여권의 후보에게 가장 큰 독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능력이 안됩니다. 이번 선거 치루면서 느꼈지 않습니까? 능력이 안될때는 교만하지 말고 상대방의 전술을 읽어가면서 역공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이겨야 하는 것이 이번 대선입니다. 메이저 언론은 대선 후보로 누구를 가장 싫어할까요? 신문들고 십분만 훑어 보시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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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4.14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중동과 종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연히도 이번 총선에서는 노조까지 파업해 결과적으로 황색들이 더 판을 쳤지요.
    결과적으로 새누리를 도운 셈이 된건 아닐까요?

  2.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4.14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철수 교수의 멋진 아웃복싱이 대선가도를 재미있게 만들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nutmeg.kr BlogIcon 넛메그 2012.04.15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두려워하는 상대일수록 매섭게 몰아치는 거겠지요.

    그나저나 안철수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건지..

  4.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4.16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야 어차피 믿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선거는 너무 분합니다.ㅠㅠ.
    그래도... 문 의원님...의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좀 더 큰 일을 향해 더 나아가셔야할텐데요.^^

  5. Favicon of https://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4.17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은... 진실을 전해야 하는 곳일텐데...
    언론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군요
    이기기 위한 거짓말과 싸움.. 바라보고 있으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그러고 있으니 일본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 외치는 건 아닌지...(이건 많이 엉뚱한 얘기군요. 죄송합니다)

  6.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와 '시사매거진 2580'의 미디어법 관련


저는 지금 중국에 있습니다. 선거일인 4월 11일날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물론 아침에 일찍 투표하고 공항으로 갔지요. 비행기를 타면서 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는 좋은 선거 결과가 나와서 상식이 통하는 정치, 잘못한 국가 권력에 대한 심판의 서막이 열릴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


<추천 꾹><손바닥 꾹>


[중국에서도 한국의 총선과 이어지는 대선에 관해 집중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중국 출장 중에 들었던 선거결과에 "멘탈 붕괴"


그런데 중국에서 선거 결과를 전하는 아침 뉴스를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새누리당 단독 과반수 확보! 이거 중국 뉴스가 사실을 왜곡보도하나 여러번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다시 확인해 보고는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한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온 선거 결과 문자는 '멘탈 붕괴' 그 자체 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  민심의 견제와 균형의 결과? 민심은 현명하다? NO!


어떤 신문을  보니 민심의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졌다라는 신사적인 기사 제목을 보았는데 한마디로 말같지 않은 말을 써 놨더군요. 눈치보는 신문사와 기자는 그렇게 아부성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제목은 항상 선거 끝나면 나오는 기사 제목이죠. 민심이 옳았다. 민심은 현명하다 등등 하지만 전 전혀 인정할 수 없는 기자 제목입니다 


제가 중국에 있어서 더 많은 한국의 미디어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지 못하여 삐뜰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는 민심의 우민화 정책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지금의 대통령을 탄생시킨 정당입니다.  그들이 정권을 잡고 펼쳤던 정책 중에 잘한 것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고, 실정은 태산과도 같이 높고 큽니다.  우리는 미국인들이 먹지 않는 소고기를 수입하여 먹어야 했고, 4대강은 흐르는 강이 아니라 멈춰버린 호수를 만드느라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쏟아 부었으며, 민간인을 불법사찰하고 그 증거를 인멸하였고,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질 나쁜 범죄였습니다. 



민심은 멍청했다


이런 정당에게 과반수 의석을 주는 민심은 똑똑하지도 현명하지도 지혜롭지도 않습니다. 그냥 멍청해진 민심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선거를 안한 분들을 생각해 볼까요? 저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기권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처럼 많은 이슈와 관심을 끌었던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았다면 기권은 곧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하니까 선거는 안드로메다 저 먼 곳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분들이겠죠. 


이번 선거에서도 분명 투표율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런 분들은 한마디로 밥인 것이죠. 그냥 다루기 쉽고, 밥처럼 좋은 반찬 있을 때는 존재가치가 없지만 배고플 때는 밥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그런 밥 말입니다.  정권을 잡는 자들의 우민화 대상들은 선거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선거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은 절대로 이해 못하는 것, 그것은 그냥 멍청한 것입니다.


현명, 견제, 균형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언론에서 민심이 절묘한 선거 결과를 낳았다고 말하는 것은 그냥 멍청한 민심이 쭉~ 지속되기 바라는 전형적인 꼼수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문제의식이 없다면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 선거한 사람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했을까?


다음으로 선거를 하신분들을 생각해 볼까요? 물론 선거 결과는 과반석 의석을 확보하여 새누리당이 승리한 것 처럼 떠들고 있지만 득표수는 야권연대가 새누리당보다 많았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재미있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올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는 총득표수 싸움이지 지역별 1인자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이래서 민심이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 ? 천만에 말씀이지요


대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선에서 야권 연대가 승리를 해야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치루지도 않은 선거를 겨냥하여 득표수는 야권연대가 많으니 민심이 현명한 선거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는 과장된 이야기 입니다. 


문제는 지금 현안이 너무나 많고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곳은 국회라는 것입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은 청문회를 해야하고, 한미 FTA도 수정 보완해야하며, 4대강은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이것 말고도 현 정권의 실정을 빨리 회복할 만한 국회의 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데 그런 국회를 다시 새누리당이 과반석을 확보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실정이 실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게 현명한 민심일까요?



민심의 우민화, 언론사 낙하산 인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민심은 우민화된 것입니다. 방송사는 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졌고, 불공정과 편파보도가 얼마나 많이 저질러 졌는가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방송노조들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지내온 것이 4년이었고, 이번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그나마 제대로된 기자와 아나운서는 다 빠져나간 김빠진 뉴스를 방송사가 앵무새처럼 틀어댔습니다.


그래서 민간인 불법사찰 보다 김용민 후보의 막말이 더 큰 이슈가 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생긴 것이죠. 


거대 언론은 멍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매우 지능적이고 야비하고 승리를 위해 물불을 안가리는 대담함까지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신사적이면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은 우왕좌왕, 갈 곳 몰라 하였습니다. 선거 투표 독려 인터뷰와 현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을 하면서 정작 자신의 트위터에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한다, 이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친분이며 결정이다라고 말한 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현실 목표가 흐트러졌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헛갈리겠습니까? 분명 집권 세력이 싫다고 했는데 정작 지역구 투표는 집권여당에게 투표를 한다고 말하니 그를 멘토라고 여기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투표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꿰뚫어 보아야 하는데 우민화 정책은 치명적으로 민심의 판단력을 수준이하로 끌어내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투표 안한 사람들보다 더 지능적인 우민화에 걸려든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투표는 예상외로 간단합니다. 자신이 내는 세금을 줄여주고, 대학 등록금을 싸게 만들어주고, 비싼 집값을 내려줘서 주거에 대한 안정을 줄 수 있는 자기 삶에 밀접한 문제에 도움이 되도록 투표하면 됩니다. 이것보다 더 명백한 투표의 판단 기준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현재 새누리당은 철저히 부자와 재벌을 위한 정당입니다. 이런 새누리당이 집권하여 현실의 삶이 좋아질 사람들은 우리나라 상위 계층 5% 도 안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에게 표를 준 사람들은 43%, 우리나라 국민 중 구백만명 정도가 찍어준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밀접한 삶과 무관하게 투표한 사람들의 수가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기 되겠지요, 



▲ 411총선은 민심 우민화가 성공한 투표결과


411총선은 민심 우민화가 성공한 투표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흐리고 판단 능력을 떨어뜨린 지금의 사태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언론사들의 파업이 성과를 이루어 올바른 정보, 건강한 의견이 오고가는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안 언론이 아무리 주옥같은 뉴스와 정보를 실어 날라도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은 사실은 설득이 필요없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자신의 카타르시스용 뉴스이지 널리 퍼져 정작 보고 느끼고 깨우쳐야할 분들은 전혀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제 총선은 끝났습니다. 이런 우민화가 지속된다면 대선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세계 최악의 총리로 명성을 날렸던 이태리의  베를루스코니도 결국 미디어를 장악하고서는 재집권에 성공했던 예가 있습니다. 그가 어떤 행동을 했음에 상관없이 맨날 바보 상자만 들여다 보게된 이태리 국민들은 또한번의 악수를 두었던 것입니다. 


선거 결과를 생각하면 지금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오늘도 중국 사람들을 만나서 한국은 아주 좋은 나라라고 설명을 해야하는데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제 마음이 이것을 동의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가슴에 큰 눈깔 사탕 하나 걸린 것 같은 울먹함이 있습니다. 


점점 위력을 더해가는 대국민 우민화 정책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이것에 대해 심도 깊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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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3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4.1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 후련한 글입니다.
    고상한 말로 이번 선거를 분석하는 언론이나 정치권을 보면서...이게 아닌데....
    결국 사류 국민이 삼류 정치를 만드는 게 아닐까요...

  3.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4.13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참 씁쓸해집니다...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4.13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또 공감입니다.
    방송을 장악해 편파왜곡... 앞으로 다가 올 의료 민영화며 철도민영화 같은 대형 사건(?)은 유권자들 몫입니다. 기막힌 나라입니다.

  5.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4.13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ㅎ
    내일 주말이 찾아오는군요~
    파이팅 넘치는 하루 되세요~ ^^

  6.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2.04.13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민화............처참한 표현입니다. 어디까지 무너질지..

  7.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4.13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이 흥미진진해질 듯 합니다.
    선거의 한해가 되겠네요.

  8.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4.1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나비오님도 멘붕 중이시군요. 저도 어제 하루 멍한 상태라 포스팅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어제밤에야 정신을 차리고 총선개표 결과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오늘 읽어보니 나비오님 글과
    제글이 비슷한 면이 있네요. 한마디로 국민들이... 말 안할랍니다. ㅡㅡ;

  9. Favicon of http://twitter.com/venuslove75 BlogIcon venuslove75 2012.12.08 0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봤을때는 니가 젤 우민이다 ///으이구...노무현이 잘한게 뭐있노??
    나라 잘나갈때 나라 말아먹은 색기...이명박 각하는 어쨌든 세계 망해 가는데 중간은 가니 그냥 중박은 한거다. 이 우민 빨갱이 색기

  1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자 보내도, 반은 다 씝더라구요


정치판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술렁이고 있습니다. 20년만에 돌아왔다는 대선과 총선이 함께 치루어지는 2012년 선거는 정치에 관심 없던 사람까지도 이야기하게 만드는 대단한 이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411 총선은 더욱더 재미를 더해가고 있으며, 쇄신이라는 이름 하에 한나라당에서 이름을 바꾼 새누리당과 야권 연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통합민주당의 빅매치가 어떻게 흘러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총선 정국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두명의 여성 정치인이 있으니 바로 통합진보당 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희 의원과 27세의 어린 나이에 3,000만원 선거 공약을 걸고 나왔던 손수조 후보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이정희 대표는 27일 오후 관악구 삼성동 시장에서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의 선거를 지원하는 자리에서 동네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듭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합니다" "단일 후보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가운데 상인들이 손을 붙잡고 위로의 말을 건네자 울음을 보였다고 합니다. 


아침에 헤드라인으로 뜨는 이 사진을 보며 저도 마음이 짠해지더군요. 보수에게는 느슨한 도적적 잣대가 진보 진영에게는 엄격한 눈금으로 변하여 보수진영 후보였다면 '사퇴'까지 해야될 사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이정희 대표에게 위로와 동정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녀가 흘리는 눈물은 한명의 여성 정치인이 흘리는 연약함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알아주고, 위로해 주는 고마움에 흘리는 의로운 눈물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안스러운과 동시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정희 대표의 어려운 선택이 있었기에 야권 연대는 이후 잡음과 갈등이 봉합되었고, 바로 칩거나 방관이 아니라 자신의 정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뛰어들고 있는 능동성은 여타 남성 정치인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27일에는 또한명의 여성 정치인이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는데 바로 새누리당의 손수조 후보입니다. 앞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손수조 후보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생각인데 아침에 두명의 여성 정치인이 극명한 눈물을 보며 언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사진 출처 : 뉴시스]


손수조 후보는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를 내걸고 총선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과 신선함을 주며 정치신인답지 않게 놀라운 속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물론 보수 언론의 격양된 관심과 새누리당의 집중 관심(?) 대상으로 본인의 실제 가치보다 많이 포장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상대가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이사장인 것을 보면 27세 정치 신인 손수조 후보가 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그런데 손수조 후보는 선거운동 하기도 전에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 관련글 참조 : 새누리당은 총선 후보로 캔디를 뽑았던가? ) 


먼저 박근혜 대표와 카퍼레이드를 펼치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쌓였고, 무궁화 박근혜 의원 사진으로 젊은 사람 맞냐는 의심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중심 가치였던 3,000만원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도 되기 전에 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3,000만원도 자신의 전세자금이라고 해놓고서는 그 전셋집은 여전히 자신의 명의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더 황당하게 하는 것은 이런 비판에 대한 그녀의 반응 입니다. 자신의 트위터에서 '어둠'과 '빛'으로 세상을 구분하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더니 급기야는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를 잘 몰라서 이렇게 자객이 많은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니 반성이 없는 것이고, 잘못을 안했는데 자신한테 뭐라하니 그들은 모두 자객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리고 자객한테 애꿋은 비판의 칼날을 받으니 아프고 억울하여 눈물이 흘렀을 것입니다. 


뭐 이쯤되면 그녀가 흘리고 있는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눈물은 진실한 감정에서  흘릴 때 본인도 치유받고, 보는 이도 감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때는 한미다로 '별로'지요.



우연히도 같은 27일날 두명의 여성 정치인이 눈물을 흘렸는데 한사람의 눈물에서는 저랑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해주는 못해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위로의 마음이 생기는가 하면, 또한명의 눈물에서는 '대체 왜 우는 걸까?' 의문만이 생기며 참으로 값없는 눈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똑같은 여성 정치인의 눈물에 대해 이렇게 상반된 마음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요?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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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3.28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보고 간답니다~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Favicon of https://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3.28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수조 후보가 괜히 새누리당이 아니잖아요~ 꼭맞는 당을 잘 찾아갔네요..

  3.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28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선해도....정치권에 남을까 두렵습니다^

  4. 2012.03.28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빌리 2012.03.2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분은 눈물이고 한 분은 국물인거 같네요..

  6. 또이 또이 2012.03.28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眼)물 과 눈( 雪 ) 물

  7. 무심 2012.03.28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같은 눈물이 아닌가요? 서로를 삐딱하게 바라보면 한없지 않을까요. 한분은 연륜에서 나오는 울음, 한분은 어린데서 오는 울음...그렇치 않을가 생각이 됩니다.

  8. 푸른솔 2012.03.28 1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사시적인 시각으로 보니까 그렇지 이정희는 악질적인 방법으로
    상대후로를 이기려 했고 손수주는 순수한 마음에서 얼마 되지않는 작은 돈으로
    선거를 치루려고 의욕적으로 나섰다가 방향을 튼 것입니다..
    어떤 것이 더 나쁜것일까요?
    보기에 이글을 쓴 사람은 민노당아니면 경기동부연합과 관련이 있는
    특정인이지 싶습니다..
    이정희는 큰 잘못을 저지른후의 눈물이고 손수주는 억울함의 눈물일 뿐인데
    그정도의 차이도 가려내지 못하는 사람의 글은 아전인수식 선전문에
    지나지 않는 저급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9. bdmyong 2012.03.28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분의 눈물이 다르게 느껴니내요.
    한 분은 저희들끼리 싸우다 얻어 터저서 흘리는 눈물같고 다른 한분은 길가다 싸우는 사람한테 차여서 흘리는 눈물 같네요.

  10. 1111 2012.03.28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마음이 곱지 않기 때문인거 같네요

  11. 사랑으로 2012.03.28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는 윤리과목을 안배우신 모양이네요
    이정희는 부정선거를 한거고 손수조는 계획을 세웠는데 계획대로 안된건데
    누가 더 잘못한건가요?
    글쓴이는 100만원으로 한달 살려 했는데 중간에 계산해보니 초과할거 같아서 초과할거 같아요 라고 하는게
    거짓말이요? 거짓말 아니요? 몇억씩 쓰는 선거판에서 적은돈으로 해보겠다고 한건 칭찬받을일이구만

  12. bdmyong 2012.03.28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으로"
    정말 잘 비유했네요!!!

  13. 999 2012.03.28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글쓴이가 편견을 갖고 두 여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부정선거로 구설수에 오른 사람을 더 동정할 수 있는지 저로서는 도통 이해가 안되는군요. 진짜 이해불가;

  14. 마당쇠 2012.03.28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견도 이정도면......
    권력에 물들어 부정선거한 사람이 밀려나면서 흘린눈물과
    정치판을 몰라 흘린눈물의 차이를 이렇게 바라보나....
    정신과에 가야할듯.

  15. Favicon of http://www.facebook.com/amator55 BlogIcon 바쿠둘 2012.03.28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심각한 편견을 가진 분이었다니....흠~
    저랑 너무 같으시군여..ㅋㅋㅋㅋㅋ~
    두사람의 눈물을 보고 같은 애정을 보일 수 없는 제가 부끄럽사와요..^^;
    새누리는 정말 뭘 뽑아놔도 양파가 걸리는듯.....

  16. Favicon of http://harangmom.tistory.com BlogIcon 하랑사랑 2012.03.29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바분들 바빠지시겠네요.
    요즘 같으면 야근도 불사하셔야 할듯...쯧....

  17.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hyperdunk-x-2012-c-36.html BlogIcon Nike Hyperdunk X 2012 2012.12.17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어릴 적 캔디라는 만화 영화 주제가의 한 소절입니다. 어린 소녀들의 최고의 순정 만화로 기억되는 '들장미 소녀 캔디'는 특히 만화 주제가가 유명하였습니다. 단순한 멜로디와 정감가는(?) 가사, 만화 내용은 가뭇거리고, 오직 위의 가사만 머리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들장미 소녀 캔디는 일본 원작 만화입니다. OST 사진 출처 :  니폰 콜롬비아]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루겠다던 손수조 후보가 공약을 파기하고 곤경에 처한 것 같습니다. 샐러리맨의 1년 연봉 3,000만원이 가지는 상징성으로 총선을 치루겠다는 각오로 선거 캠페인을  '내 연봉3000만으로 선거 뽀개기'라 하여 신선함과 기존 정치인과는 차별성을 부각시켰는데 선거 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것은 아니더라' 하고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손수조 후보]

저는 손수조 후보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의 정치 계산으로 공천 받은 사람에 대해 이래저래 말을 얻는 것 자체가 그들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총선 출마자 중에 언론에 변변하게 이름 한번 못 올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손수조 후보는 과할 정도의 언론의 관심과 부풀리기 대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 젊은 사람은 젊은이 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는 청년들이 세상이 각박하다 보니 취업에 목숨걸고, 전공보다 어학 공부에 치중하고, 낭만적인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주식 투자라는 취미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어른들이 만들어낸 잘못이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희망와 미래와 진보를 논해야할 청년들이 보수화 되는 것에 대해 그들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 가지고 취업을 위해 또는 오직 돈이 삶의 목표가 되어 노력하는 것과 실제로 보수 성향의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후자의 경우는 나이 든 보수 정치인보다 더 영특하거나 아니면 철이 없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내 연봉 3,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캠페인 중, 캡처 : 손수조 블로그]

그런데 손수조 후보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미세한 분노가 치미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영동에 있는 자신의 3,000만원짜리 전세금이 아직도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후보자의 전셋집 마련 과정
 

- 3000만원의 서울 용산 남영동 전셋집 보증금은 모두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했습니다.

- 이후 후보자는 직장생활을 통해 받은 월급을 최소 생활비만 남기고 어머니에게 송금하며 빌린 전세금을 조금씩 갚아 나갔습니다. 이 과정을 직장생활 내내 해 나갔습니다.
 

전세로 임대한 원룸은 2009년 11월~2011년 11월 까지 2년간 계약기간입니다.
 

- 계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관계로 전셋집은 지금도 후보자 전세권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출처]
 (사실은 이렇습니다.) 손수조 후보의 재산 4억 및 ‘3천만원 선거’ 공약논란 관련|작성자 손수조


그런데 서울에서 전셋집 구하러 다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서울 남영동 지역에 원룸 삼천만으로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계약이 체결된 3년전보다 전셋가격을 더 많이 올랐기 때문에 주인의 입장에서는 더 높은 보증금으로 세입자를 마련할 수도 있었을 텐데, 좀 이해하기 힘든 답변입니다. 오육천만원을 들고서도 전세집 구하기 힘든 것이 요즘 서울의 보금자리 실태입니다. 물론 집의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자신이 직장생활해서 번 돈 3,000만원으로 선거를 치루겠다고 하여 기존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후보의 행동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혹과 비판에 대해 손수조 후보는 상당히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25일 손수조 후보 트위터 내용]

잠든 척 한 사람은 잠을 깨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잠들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신의 잘못을 잘못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충고를 해줘어도 반성할 줄 모릅니다. 손수조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캔디 주제가의 한 소절을 생각나게 하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밝히며, 더 나아가 마음껏 때리라는 주문을 합니다. 

손 후보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치 과녁을 벗어나 화살처럼 총선은 저 혼자 다 치르는 듯 하다는 아리송한 멘트 또한 날립니다.

총선은 현실 정치판입니다. 만화 속에 나오는 불우한 소녀가 왕자님을 만나는 것과 같은 로망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총선 당선자 국회의원은 입법 기관에 성원이 되고, 자기 지역의 민생을 살피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차가운 이성과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동기가 단기간에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까뮈의 말을 인용하며 결정인 말 한마디를 남깁니다 '어둠이 세상의 빛을 다 덮지 못한다'라고 말입니다. 손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 '어둠'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세상의 빛'은 또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요? 설마 현재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어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아니길 바랍니다. 

[새누리당 홈페이지 캡처]

그런데 더 이상 손수조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손수조 후보가 문제가 있다면 그 개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를 지명한 새누리당의 공천 시스템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여 사회 신인이자, 정치 신인인 후보가 단기간에 이런 구설수에 쉽게 오를 수 있을까요? 새누리당은 공천 심사를 하면서 전셋집이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는지 확인도 않하고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라는 정치 선전을 용인하고 이용한 것입니다.

인터넷 논객이라는 진중권씨는 또 손수조 후보에 대한 트위터 비난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던데 상당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짜피 새누리당에게 처음부터 사상구는 버리는 카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손후보에 대한 자질논란, 선거법 위반, 거짓말 의혹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 후보인 문재인 이사장이 승리를 거둔다 하여도 그 승리는 빛을 잃게 될 것입니다.

지금 핵심은 인물을 보지 않고, 무책임하게 공천을 한 새누리당이 비난을 받아야 하고, 이번 총선의 관심은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이지, 손수조 같은 후보의 선거법 위반, 자질 논란이 우선시 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자꾸 손 후보 개인에 대한 비판으로 모아지게 되면 사실 새누리당은 쇄신 차원에서 대승적 결정이라 하며 손 후보를 놔 버려도 하나도 잃을 것이 없는 형국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새누리당 책임의 문제라는 것이 부각되면 새누리당이 그렇게 쉽게 손 후보를 놔버릴 수도 없게될 것입니다.

현재 새누리당의 선거 전략은 '통합'이 아니라 '분리'에 있습니다. 통합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당명과 묘하게 대치되는 상황이죠. MB정권과 분리된 것처럼 보이며 정당 지지도를 끌어올렸고, 자신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선 긋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대통령을 비롯해서 한나라당 인사들이 국정운영를 맡아온 것이고, 당명이 새누리로 바뀌었다고 하여 과거 한나라당과 출신 인사들의 실정이 덮어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손수조 후보는 지금도 '외로워도 슬퍼도 ~~ '캔디의 주제가를 속으로 읇조리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젊은 총선 출마자의 로망에 관심을 둘 정도로 한가하지도 않고, 여유롭지 않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만화 책 속에서나 다뤄질 비리와 부정 사건이 뻥뻥 터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속 국민들은 만화로는 다룰 수 없는 혹독한 삶의 무게에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래서 이번 411 총선은 정말로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만화 속에서나 가능한 행복한 삶을 안겨줄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처럼 후보자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거 당일에는 만화처럼 즐기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면 덜 외로울 것이고, 덜 슬플 것이며, 덜 울게 될 것입니다. 지금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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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6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3.26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코 숫자로 젊음을 가늠할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3. Favicon of https://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3.26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의 얼굴에 먹칠입니다.
    부모에게 용돈받아 선거자금으로 쓰는 국회위원 출마자가 전세계에 있을까요?^^

  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3.2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가요~ ㅎㅎ
    새로운 한주의 시작 멋지게 시작해 보세요~ ^^

  5. Favicon of https://sarange.net BlogIcon 밋첼™ 2012.03.2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판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바뀌지 않으려나요...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 주의 시작 즐겁게 하셨나요? 행복으로 가득한 한 주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6.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2.03.26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대로 저런 여자한테까지 신경쓰는건 시간낭비.
    그나저나 그 전셋집 안나갔으면 나한테 넘기지... 쩝..
    딱 3천만원이면 좋은데.. ^^;

  7.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2.03.2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4.11 총선 엿보기'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12.03.28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정치도 사회적 경험도 없는 이런 사람이 왜 뜬금없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는...

    그네의 힘일까요...

    대한민국에 흔하디흔한 그냥 그런 사람.... 이 갑자기 선거판에 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