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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행

'두개의 문' 김일란 감독이 전하는 뉴스타파 시즌 2 오늘 8월 17일은 달력 상으로는 아무 날도 아닙니다. 그냥 8월의 한복판을 지나가는 평범한 금요일 일뿐입니다. 그런데 미디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아니 기존 언론이 제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날일 수도 있습니다.[뉴스타파 시즌 2  출처 : 뉴스타파 시즌 2 홍보영상 캡처]한국의 프로퍼블리카를 꿈꾸며 탄생했던 '뉴스타파'가 드디어 오늘 저녁 9시, 시즌2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한국 미디어 언론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뉴스타파 시즌 2에 관심을 갖어 주셨으면 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은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한국 현대사는 급격한 경제개발에 의한 치적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 더보기
내가 뉴스타파 회원이 되려는 이유 사람들은 절박한 이야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절박한 남의 사연에는 감동하지만 내가 절박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장과 발전은 절박함 가운데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으니 기술 발달의 공로자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경우입니다. 전쟁과 같이 눈 앞에 총알이 오고가는 사선에 서야만 승리를 위한 절박함에 아이디어와 연구가 빨라지고 깊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언론 상황을 '절박하다'라고 한다면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현 정부가 들어서고 참과 거짓에 대한 언론의 균형감은 상실되었고, 중요한 사실과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구분조차 모호해졌습니다.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축소 폐지가 되었고, 예능과 스포츠에만 열을 올리는 방송 언론이 되었습니다. 공영 방송이 5개월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어도 누가 하나.. 더보기
MBC 이근행PD가 해고당한 이유 '상식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가 이런 항목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직장 생활을 하며, 가정을 일군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보면 '상식과 원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깨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상식과 원칙을 말하는 세상우리 사회에 대단히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MBC 장기 파업 사태입니다. 이제 오늘로 134일째를 맞고 있으니 세계 역사에도 길히 남을 방송사 최장기 파업입니다. 이 파업은 원칙과 상식에 맞는 파업인지 그리고 여기에 대처하는 사측과 정부 관계자들이 또한 원칙과 상식에 맞게 대하고 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MBC 노동조합이 이렇게 장기간 파업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방송을 '원칙과 상식'에 맞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것.. 더보기
뉴스타파 9회, 진정한 언론인의 모습이란?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칼이 가지는 물리력보다 펜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말의 힘이 더 세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대에는 칼보다 펜의 위력이 더욱더 커지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출처 : http://gollygeeez.blogspot.com] 미국은 화학 무기 공장이 있다는 설로 이라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펜으로 적어 받은 미국 언론의 뉴스 전파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라크에서는 전쟁을 일으킬만한 화학 무기 공장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펜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총과 칼을 뒤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세상이 발달하고 지금은 펜으로 쓰기보다 키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