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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좌파

2012년과 함께 분열의 단어 '종북주의' 사라지길 오늘은 201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차분히 앉아서 한 해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너무나 추운 날씨에 몸을 뒤척이게 되고 개인적으로 이사를 하면서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이 무엇인가 새로운 결심을 하고 지나간 한 해와는 결별을 하는 분위기가 여러 곳에서 감지됩니다. 그렇다면 지나온 과거는 모두가 잘못되고 실수 투성이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 뿐인가요? 벌써부터 SNS를 중심으로 담배 끊기, 하루에 책 100페이지씩 읽기, 돈 많이 벌기(?)  등등 새로운 결심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달력을 인간이 만들어 냈듯이 년과 년의 구분 역시 사람의 창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삶에서 하루 하루가 모두 새로운 시작이고 경이로운 생명과 맞닥드리는 순간이겠지요. [종말론 영화였던 2012.. 더보기
착한 젊은이가 어떻게 보수 청년이 되었을까? 오늘은 무척 마음이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너무나 아끼고 좋아하는 후배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후배가 이 글을 꼭 읽고 정말로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삶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 후배는 지금 삼십대 초반입니다. 심성이 너무나 착해서 어디가서 손해를 보면 봤지 남의 것을 공짜로 취하거나 덤을 얻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을 제가 아는 것은, 잠깐 동안 이 후배를 데리고 일을 해봤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잠도 못자고 자기 돈 써가면서 항상 힘들게 일하는 후배가 안스럽기도 했고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본인이 모든 손해를 감수하는 스타일인 것이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항상 후배.. 더보기
이석기 의원, 애국가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 야당 정치인 중에 이렇게 많은 뉴스와 관심을 받았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보고 싶지 않아도 나타나고, 듣고 싶지 않아도 귀에 들리는 정치인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불균형하고, 불공정한 언론 상황에서 이들이 등장하는 빈도수만 가지고 과하다 덜하다는 판단하기는 힘듭니다. 국민 전체가 사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민간인 불법 사찰' 보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십년전 막말이 더 큰 사회적 이슈가 되어버리는 언론 후진국에서,언론 보도되는 내용만 가지고 참과 거짓을 가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15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이석기 의원 ⓒ한국일보]▲ 언론의 먹이감 통진당 이석기 김재연말도 많고 탈도 많은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사건은 정말이지 끊질기.. 더보기
기독교, 죄 없는 자가 먼저 김용민을 돌로 쳐라! 오늘 마침 일요일이네요.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교회에 모일 것이고, 총선 전 마지막 일요일에 부디 정치적인 목사들의 거짓 선동이 없었으면 합니다.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도 된 듯 뽐내는 자들의 정치 설교가 있다면 반드시 선관위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목사님이 설교에서 정부를 칭찬하고, 종북 세력이 어쩌고, 좌파 빨갱이가 이렇다 하는 등의 말씀을 한다면 심각하게 교회를 옮겨보심이 어떨지 권해드립니다. 교회는 분명 하나님의 집이지만 하나님보다 더 커져버린 인간의 교만이 자신이 하나님인지 하나님이 자신인지 구별도 못하는 혼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고 목사인 교회가 우후죽순 늘어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부 교회에 국한된 일이며, 자신의 자아.. 더보기
김용민 막말로 민간인 사찰 덮으려는 어버이? 우리 옛 이야기 책에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呼父呼兄) 끝내 삐뚫어져버린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홍길동이 극중 도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난하기보다 의로운 도적(의적)이라 하여 좋아하고 정의롭다 여깁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 부모로 부터 받았던 차별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는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같이 조선시대에는 뿌리깊은 유교사상으로 서자 차별(장남만 인정하는) 제도가 있었고 장남이 아니면 어버이를 어버이라 부르는 것조차 자유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변하여 우리는 존경하는 부모님을 어버이라고 자유롭게 부릅니다. 그리고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버이 노래      높고 높은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