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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업

MBC파업 100일의 발자취, 설마가 사람 잡았다 오늘로서 MBC파업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처음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하였을 때 100일 이상 파업이 지속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사 파업 역사에 길히 남을 100일 파업의 기록은 오늘부터 하루하루 갱신되어갈 것 같습니다. 더보기
나가수2, 신들의 축제 속에 가려진 아쉬움 MBC 예능 최대의 흥행작, '나는 가수다 2'가 드디어 29일 주말 저녁 첫방송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 는 대형 가수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경쟁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 대중 가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말 예능 강자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MBC 가요프로그램으로서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방영되다가  올 2월에 시즌 1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MBC 파업 등의 여파로 방송 재개가 불투명하였다가 처음 제작을 맡았던 김영희 PD에 의해 나.. 더보기
방송사 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 솔로몬의 지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말못하는 갓난 아기를 가지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명의 어머니에게 솔로몬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아이를 반으로 갈라 둘이 공평하게 나누어 가지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진짜와 가짜가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솔로몬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사람은 진짜가 아니라 가짜였다는 사실입니다. 진짜 어머니는 솔로몬의 제안을 거부하며 자신의 아기가 아니니 제발 아기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하고, 가짜는 솔로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더보기
새누리당의 방송사 파업을 대하는 자세 무한도전 결방이 어제로 12주째 였습니다. 무려 석달동안 한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의 파업은 오늘로서 84일째를 맞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KBS와 YTN 역시 파업 최장기 기록을 깨면서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방송노조의  결연한 의지와 정부와 해당 기관의 무대응, 무관심에서 빚어진 총제적인 문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 더보기
방송사 파업이 해결되지 않는 한 무한도전은 없다 MBC파업이 80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방송사 무용론이 나올만도 합니다. 한국의 3대 방송사 중에 비중있는 2개의 방송사가 파업을 하고 있는데 정부와 시민 모두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마니아층이 탄탄한 무한도전 폐지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양방송사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 줄줄이 진행 또는 예고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은 확실합니다. 방송사는 파업을 하고 있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은 .. 더보기
MBC 대표 아나운서 블랙시위 의미는? MBC 오상진, 문지애, 배현진 등 대표 아나운서들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검은색 의상을 입고 사측의 프리랜서 앵커채용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항의 의사를 밝힌다고 합니다. 더보기
김태호PD의 노홍철 생일 축하가 가슴뭉클한 이유? 무한도전이 8주째 결방입니다.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을 재개할 수 있었던 실낱같던 희망이었던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이번주에 부결되면서 무한도전 결방은 8주가 아니라 10주, 20주까지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여러가지 화제와 맴버들의 근황이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8주째 무한도전이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되면서 '무한도전'의 광고단가가 편당 1126만원에서 789만원을 크게 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8주동안 손해 본 금액이 약 20억원이라는 재미있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20억 : 관련글)) 그러나 이것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잘 따져보아야 할 것 같고, 돈 보다 더 큰 피해는 8주 동안 무한도전을 못 보는 시청자들이라는 것.. 더보기
비정규직 기자가 전하는 김빠진 한미FTA 뉴스 비정규직이라는 괴물이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명예퇴직 등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중견 근로자들의 문제가 비정규직 문제로 확대되며, 사회 초년생은물론 전 계층에 걸쳐 일하는 사람을 움추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가 살기 위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경영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 효율을 위해 전 사회가 비규정직화 되어가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듯 직업에도 귀천이 없지만 비정규직이서는 안되는 직업이 있으니 언론사의 '기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고의 기자에게 수여하는 풀리처상] 기자는 정보를 구체화하고, 진실을 전하고, 비리를 파헤치는 직업적 사명감을 갖습니다. 물론 요즘 한국의 언론을 보면 참된 기자가 .. 더보기
방송 3사 파업, 정부가 수수방관하는 이유 방송 3사가 여전히 파업 중에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무려 51일째 파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KBS, YTN은 그 뒤를 잇고 있구요. 국가 공공 서비스망인 방송이 무려 50일 이상 파업을 벌이는 것도 세계 역사에 길히 남을 놀라운 기록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훗날 역사가 분명히 밝혀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방송 3사는 낙하산 사장 퇴진, 공정 방송 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와 아울러 현재 자신의 사장들이 취임하고 언론의 공정성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세상에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받아 보았을 때 언론 탄압의 흔적은 충격적이었고, 노조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 벌어지고 있었으며,지금도 언론의 민주화는.. 더보기
'방송 낙하산 동반 퇴임쇼' 파업콘서트에 DJ DOC가 늦은 이유 너무 추운 하루였습니다. 오후 들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졌는데 저녁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빗방울에 차가운 겨울 바람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방송 3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6일 '방송 낙하산 동반 퇴임쇼'가 열린 여의도 하늘도 빗방울이 전하는 추운 날씨에 위축되고 움추러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고 바라본 여의도 광장의 모습은 '단합'과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비오는 날씨에도 시민들은 우비를 입고 대열의 흐트러짐 없이 파업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자리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이내 '방송 낙하산 동반 퇴임쇼' 파업콘서트는 시작하였고, 가수 이승환이 나와 추운 날씨를 날려버릴 후끈한 라이브를 선보였습니다. 어린 왕자필의 이승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