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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파업

국회 문방위원장 한선교, MBC 파업은 물건너가는가? 우리가 잊고 지내던 411 총선 후폭풍은 국회 개원과 함께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MBC 파업 163일째, 이제 모두가 지치고, 정의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지고 있습니다. 못생긴 얼굴도 오래 보면 익숙해지듯이 언론사 파업의 이유와 의미도 이제 일상의 일로 평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이제 무엇이 비리이고 잘못인지 구분조차 모호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사회 비판적인 활동을 하는 이웃 블로거가 사석에서 한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습니다. 최소한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샅샅이 파헤치고 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입니다. 요즘은 아이들한테 텔레비젼을 보면서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나.. 더보기
MBC 파업,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정치적인 것을 금기시하는 풍토가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정치적인 논쟁을 금하는 경우가 있고, 대형 교회에서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마치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은 매우 저속하거나 생각 없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조직 체계의 효율성을 위해서 정치적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내 규칙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 정치적 이야기를 터부시 하는 집단, 교회 하지만 종교 집단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멀리하려는 풍토는 자신들의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움켜쥐고 있는 기득권을 보전하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 부자 세습이라든지, 난립하는 교단들을 보면 가장 정치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 자.. 더보기
MBC 파업콘서트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MBC가 파업을 벌이면서 시민들과의 만남을 위해 가진 여러가지 행사 중에 '파업콘서트'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으랏차차 MBC' 로 시작하여 어제는 제 3탄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 김재철 헌정 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이 외부 행사만 하면 비를 몰고 온다는 징크스가 이날 역시 적용되었는데 다행이었던 것은 전날 밤에는 무서운 빗줄기였는데 공연 시작 후에는 딱 맞기 좋은 정도의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MBC 파업콘서는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는 김재철 사장이 파업 기간 중 두문불출 사라져버리자 한 언론사가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인터뷰 내용 중에 한 부분입니다. '김재철 사장님이십니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재철 사장은 '전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는 유명한 꽁트를 제공한 것에 착안.. 더보기
문지애 아나운서, MBC 파업 지지 서명해 주세요 어제는 김재철퇴진 합의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틀 전 김재철 사장은 2104년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공개서한을 전달했는데 정작 인사를 책임지는 정치권에서는 '퇴진' 합의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김재철퇴진 합의에 대한 시각 차이 뚜렷 물론 김재철사장 퇴진에 대한 시각 차이는 있습니다. MBC노동조합 측에서는 MBC 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방문진 이사를 새로 선임하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여야 합의를 김재철 사장에 대한 퇴진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새누리당과 MBC 사측은 너무 앞서나간 추측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지금은 김재철 사장이 퇴진한다고 MBC 파업이 성공하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MBC 사장 퇴진은 눈 앞에 보이는 목표 하.. 더보기
MBC 파업, 김재철 사장 퇴진하면 끝? 눈 앞에 껄끄러운 녀석만 없어지면 세상이 편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 같은 공간 안에 숨소리만 들어도 신경이 곤두서는 존재가 있는 경우 또한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음 모아 빌어 봅니다. '얘만 없어지면 세상이 참 아름다와 보일 텐데'. '저 인간 어디 가다가 확 사라지지 않나'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경우가 있습니다.그런데 결론을 말하자면 그런 껄끄러운 존재는 우리 인생에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저 인간만 사라지면 세상 편해질 것 같았지만 저 존재가 사라지면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서 사람을 못살게 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이 우리네 인생 살이인가요? 아니면 우리 인격에 관한 문제일까요? 답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살아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닥 꾹>[김재철 .. 더보기
MBC 오상진 아나운서가 거리로 나선 이유 평소에 보기 힘든 사람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일 것입니다. TV에 비쳐지는 미남미녀들을 실물로 보게될 때 우리는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얼굴은 더 작고, 미모가 더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예인을 길에서 마주치게 되면 눈길 한번 더 주고, 감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MBC 아나운서들의 거리 서명전어제는 강남역에서 MBC 아나운서분들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김재철 사장 구속 촉구 서명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눈에 익은 아나운서분들이 직접 나와 이렇게 오랫동안 서명작업을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파고다 영어학원에서 교보타워 가는 방면 파리 바게트 앞에서 였습니다.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더보기
MBC파업 150일 VS 런던올림픽 30일 오늘은 '나쁜 놈' 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저의 창작이 아니라 이외수씨의 '공중부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나쁜 놈 = 나뿐인 놈 '나쁜 놈'은 '나뿐 놈'이라고 합니다. 대강 읽으셔서 '무슨 소리야' 하시는 분은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나쁜 놈에 'ㅡ'에 한긋을 더하여 'ㅜ'가 되었습니다. 결국 나쁜 놈은 '나뿐인 놈'이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해도 나뿐인 사람, 가족이 죽게 생겼어도 나뿐인 인간, 이런 사람이 나쁜 놈이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아예 '나쁜 놈'은 '나뿐인 놈'에서 음운학적 변천과정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적절한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끔 저런 '나쁜 xx'하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욕을 합니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보면 '나쁜'이 너무나 명확하.. 더보기
들국화 생방송에 나와 MBC 파업 지지, 빵 터짐 한국 락의 한석봉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를 받으며 들국화가 sbs 컬투쇼에 등장하였습니다. 들국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한국 현대사의 암울했던 상황 만큼 대중 음악 역시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가사를 검열 받아야 했고, 앨범에는 건전 가요를 한 곡씩 추가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녀시대' 앨범을 듣다가 갑자기 마지막 곡으로 '새벽 종이 울리네 새 아침이 밝았네' 새마을송이 울려퍼진다면 얼마나 썰렁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때, 그 시대에는 이런 것이 너무나 당연하였습니다. 들국화 최고의 명곡인 '그것 만이 내 세상'은 당시 젊은 시절을 보냈던 많은 이들에게 고민과 열정을 담아 내었던 깊은 감동과 희열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노래방'에서 한 잔 술에 읊.. 더보기
방송3사 런던 올림픽은 이미 시작되었다? 언론의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호들갑'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나 해외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타블로이드판 영국의 연예잡지들은 연일 파파라치의 사진을 거액에 구입하며 연예계 스타들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미디어가 가장 발달된 미국은 경제,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의 미디어 매체들이 채널별로 지역별로 넘쳐나며 쏟아내는 정보의 양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여의도 MBC 사옥에는 대형 런던 올림픽 현수막이 아주 오래 전 부터 걸려 있습니다]▲ 연예계 소식에만 열을 올리는 미디어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다루는 가십거리야 어느 나라에서든지 선호하는 특종 1순위에 들 것입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기능이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에.. 더보기
카카오톡으로 날라온 MBC 파업 온라인 서명 운동 대학을 졸업하진 16년이 되어갑니다. 대단한 대학생활은 아니더라도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친구들과 선후배가 있어서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만나곤 합니다. 동창회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만나는 사람들만 보게 되는 편협한(?) 인간관계를 맺어왔는데 어제밤에 오래간만에 선배로부터 카톡 메세지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 카톡에 저장된 선배로부터 메세지가 하나 전달됨카카오톡이라는 녀석은 페이스북만큼이나 인맥을 끌어오는데는 일각연이 있습니다. 핸드폰에 전화번호만 저장되어 있으면 바로 친구가 맺어지니 아주 오래전에 저장되어 있던 지인들의 이름이 카톡 친구 메뉴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물론 카톡으로 맺어주었다하여 말을 걸거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오래되어버린 관계도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