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칠한

국회의원이 사라져야 대한민국이 산다

요즘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유승민'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입니다. 새누리당은 현재 집권당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킨 정당입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 중에서도 한때 친박계로 분류되며 대통령의 후광을 한 껏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후에는 자력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까지 오르며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지 문제 등 박근혜 대통령과는 다른 의견을 표출하며 더 이상 친박계 의원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 하에 알렸고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는 대통령의 천적이 되어버렸습니다. 


급기야 박근혜 대통령은 체면 구기면서까지 유승민 의원을 찍어내렸고 친박 무리들은 이때다 싶어하며 유승민 몰아내기에 돌입했습니다. 야당의 헛발질에 언제나 불로소득을 얻어왔던 새누리의 운이 여기서 끝나는지 친박과 비박이 나눠지면서 치고받고 정쟁에 휘말려들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정치집단끼리 정치공세를 피면서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결국 국회의원의 짓거리는 결국 다음해 공천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들 중에 공천권만 준다면 새누리던 새정연이던 가리지 않을 인물들이 많아 보입니다. 


이와같은 정치적 자기 정체성은 없고 오직 권력에 대한 탐욕만이 넘치니 여당은 부패하고 야당은 무기력한 것입니다. 집권여당의 부패는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어 좋고 야당의 무능력 또한 적당히 자기자리 지키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리하여 미디어에서는 서로 치고 받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야가 국회의사당 안에서는 같은 배를 탄 동지처럼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여와 야) 국회의원들이 삼권분립의 한 기둥을 계속해서 차지하고 있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을 명예직으로 전환시키고 급여, 사무실, 인력 등의 특혜를 모두 철폐시켜야 합니다. 아무것도 누릴 것이 없이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만 하는 자리로 만든다면 지금 벌떼처럼 몰려드는 정치 날파리들을 아주 많이 걸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 눈 밖에 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도리어 눈 밖에 나서 '이 놈의 국회의원 자리 제발 내려놓게 하소서' 하는 바램이 터져나오는 직책으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만약 이와같은 적폐가 계속되어진다면 우리나라 정치는 더 이상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국회의원 자리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과 나라가 살 수 있습니다. 아주 간곡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