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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KBS파업 장기화, 인원감축이 필요하다?


KBS 파업이 25일째입니다. 사측과 정부의 무관심과 시간끌기 전략으로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간만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일단 KBS 방송만으로는 아무일 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아주 부분적으로나마 진행자와 담당PD가 바꼈다는 것 정도 알 뿐 KBS 새노조의 파업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말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동료 아나운서로 대체하여 공백을 느낄 수 없고, 인기 예능프로 1박2일은 선배 PD를 그 자리에 앉혀놔 전혀 티가 나지 않더군요. 

[KBS 파업을 알리기 위한 새노조의 거리 선전전은 더운 날씨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원]

결국 소수에 의한 파업은 그 목적하는 바를 얻어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자본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측에 대해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근로자가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은 다수가 모여 단체 교섭권을 가지는 것 밖에는 없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KBS의 반쪽짜리 파업은 시작부터 어려운 파업이었습니다.  

연일 사측은 이번 KBS 새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고 하고 아예 협상 자체를 회피하고 법대로 하자고 주장하던데 , 법원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3주 이상 전체 직원의 4분 1 가량이 파업을 하고 있는 KBS가 전혀 방송에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KBS의 인력 구조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요? KBS는 공영방송이고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방송사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과다한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청주에서 오신 파업 원정대라고 하네요]

이전 KBS 정연주 사장을 쫓아낼 때 대외적인 이유를 KBS의 적자 경영이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KBS 사장 자리가 민간기업처럼 흑자를 많이 내는 것이 덕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정확한 진실을 보장하는 미디어로서 위로나 아래로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것이 사장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러면 낙하산이라는 비난을 얻고 있는 현재  KBS 사장님도 그리 썩 훌륭한 경영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KBS 경영에 문제가 있나요? 때아닌 시청료 인상안으로 사람들의 반대를 샀고, 현재 새노조의 파업에 대해 잘 대응하지도 못하고, 그리고 새노조 파업으로 직원의 4분의 1이 빠져나갔는데도 멀쩡히 운영되는 방송국이라면 인력구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이것이 사실이라면 경영상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그런데 정연주 사장 때는 그렇게 엄했던 분들이 지금은 다들 침묵하고 있네요.


   [이 분들 광주에서도 가셨습니다]

그리고 인원감축이 필요하다고 하면 얼씨구나 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 인원감축의 대상은 현재 새노조분들을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료가 자신의 자리를 걸고 파업을 하고 있는데 그 빈자리에 어떤 이유로 간에 올라서서 방송을 하고 있는 대체인원들이 그 인원감축의 대상이되겠죠. 얼마나 할일이 없고 한가했으면 다른 사람의 빈자리까지 도맡아 가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평소에 하는 일이 없었던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분들은 나가주셔야죠. 

물론 이것은 저의 억측입니다.^^ 외부대체 인력까지 갖다 쓰고 현재 사측이 이번 파업을 덮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KBS 새노조 조합원 천 명 돌파 ‘초읽기’-기사 참조


[부산 앞바다 : 방송이라는 거대 미디어와 플랜카드 선전전. 어느 것이 더 진실할까요?]
모든 사진 출처 : http://kbsunion.net

저는 일 잘하는 몇사람이 일을 도맡아서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는 회사보다는 서로서로 나누어가며 많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사회적으로 더 건전하다고 봅니다.

KBS파업, 사측의 성의있는 자세와 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KBS "전체 노조원"은 서로서로 한마음이 되어 원하는 바를 얻어내셨으면 합니다. 

지금 KBS에 필요한 것은 예능인, 기능인이 아니라 진정한 방송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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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2010.07.25 16:31

    티나게 파업을 해서 무엇때문에 그들이 파업을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파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s://l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7.25 20:42 신고

    파업과 방송정상화 가운데에서 새노조가 투쟁의 방법을
    새롭게 해야되지 않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 수정바래요.. 2010.07.25 23:16

    KBS는 국영방송이 아닌 공영방송입니다.

    국영방송이란 국가에서 운영하는 방송매체이고

    공영방송은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

    로 운영되는 방송

    둘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뭐 현 상황에선 KBS가 공영방송이 아닌 국영방송 노릇을 하고 있긴하죠...

    그래서 KBS 새노조가 파업했지만요...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넘의 정권 참 길군요.....쩝..

  • 잘 알지 못하면서 2010.07.26 11:02

    최대한 예의를 지키며 말하겠습니다.

    정연주 사장때 엄청난 적자난에 허덕이고 있었던 KBS를 그나마 조금 숨돌리게 만든것이 정연주 이후의 사장입니다.
    정연주 때 수천억에 이르던 적자를 쉬쉬거리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KBS 사장직은 원래 낙하산입니다.
    정연주 또한 낙하산이었는데 단지 노무현 정권이 뽑았다는 이유로 낙하산이 아닌건 아니지요.
    정연주가 공익적으로 뭘 그리 잘 한건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이명박이 싫으니까 이 정권이 싫으니까 모든지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원래 KBS는 정권을 찬양하는 쪽으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정연주때도, 그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똑같습니다.

    또한 무슨 말도 안되는 억측 (본인도 알고 계시지만)으로 지금 빈자리를 메꾸고 있는 잉여인력을 잘라야 한다고 말하시는데 파업을 메꾸려고 더 많은 인력에 허덕이며 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답이 안나오는 당신들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억측에서 시작되어 억측에서 끝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끊임없고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당신들이나, 그 떠들어대는 입을 그냥 꼬매려는 정부나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ibio.tistory.com BlogIcon 나비오 2010.07.26 11:10 신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서로 헐뜯게 되는군요
      일단 글을 잘 읽어 보시고 숨어 있는 의미를 잘 생각해보시죠
      최대한 예의있게 답글 남깁니다.
      잘 읽고 쓰세요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씨... 2010.07.28 15:43

      예의를 지키며 말한다는게 겨우 이 정도? 예의는 둘째치고라도, 님의 말씀은 내용 또한 치졸하고 유치합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크게 다를바 없어보인다고요? 제가 보기엔 진짜로 답이 안나오는 사람은 자기만 잘나고 똑똑한줄 착각하는 당신같은 사람입니다. 나비오님 말마따나 댓글을 쓸려면 일단 먼저 잘 읽어보는 훈련부터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air-jordans-c-47.html BlogIcon Nike Air Jordans 2012.12.11 15:20

    디카를 산지 얼마 안되서 집 주변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