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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KBS파업으로 알게된 국영방송과 공영방송의 차이점


불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말을 남들이 들어주길 원한다면 남의 블로그에 가서 그들의 의견과 정보를 함께 공유해야만 하는 소통일 것이다. '소통'하면 최근 들어 너무나 자주 입에 오르는 단어라 식상할 수 있지만 결국 인간이 산다는 것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니 정말로 중요한 개념인 것 같다. 

KBS파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글을 올리다가 댓글 다시는 분한테 따끔한 충고를 들었다.  

KBS파업 장기화, 인원감축이 필요하다? 2010년 7월 25일 포스팅-클릭

[위 포스팅에 대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발끈했으나 나중에 부끄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발끈했다. 난 국영하고 공영하고 별 차이를 몰랐기 때문이다. 포탈 검색에 들어가서 뒤져보아도 KBS는 국영방송, 공영방송 혼용으로 쓰이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익명 네티즌의 댓글은 무시할 거야~쩝

그러나 아니었다.   

국영 방송

국영 방송은 국가 기관의 일환으로서의 방송을 의미한다. 관영 방송이라고도 한다. 국가 자체가 방송의 경영주체로 되어 있는 경우의 방송을 국영방송이라 부른다. 유럽과 같이 인접국과 육속(陸續)된 경우에 있어서는 한 나라에서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전파의 수는 극히 제한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하여 제한된 전파를 사용하여 국민에게 고루 방송의 해택을 주기 위해서는 국가가 직접 방송을 경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다. 주로 과거 공산국가나 지금의 개발도상국이 대부분 국영 방송의 체제이며, 이런 나라들의 경우 국영 방송이 유일한 방송국인 한마디로 독점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국영 방송사로는 가까운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죤"을 예로 들수 있으며 중국의 "CCTV(중화중앙방송)"도 대표적인 국영방송사의 예이다.

[국영방송 = 관영방송 이랍니다. 출처 : 다음 위키백과]

공영 방송

공영 방송은 정부와 기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송형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방송의 형태는 국가에서 직접 재정 일체를 담당하고 관리 통제하는 국영 방송과 민간 자본으로 운영되는 민영 방송이 있다. 공영방송은 이와는 다른 형태로 정부나 광고주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민에게 독립되고 공정한 정보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서비스 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공영방송은 그러한 점에서 국영방송과 엄연한 차이를 보인다.


세계의 공영 방송사의 예로는 KBS(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 NHK(Nippon Hoso Kyokai, 일본방송협회),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영국방송협회), ARD(독일 제1 공영방송연합), ZDF(독일 제2 공영방송사),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호주방송공사) 등이 있다.

[객관적인 보도와 외부에 세력에 의해 흔들리지 않기로 유명한 BBC도 공영방송입니다]

위의 정의를 보면 국영방송과 공영방송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 우리가 정부의 앵무새 노릇을 할 때 비난어로 사용하는 관영방송의 다른 말이 '국영방송'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관영방송이라고 하면 나쁜 것 같고 국영방송이라면 그럴 듯해 보였던 것 자체가 나의 착각이었다. (좀 많이 창피하였다)

[세계의 뉴스를 다루는 영국 공영방송 BBC]
 
그러고 보면 KBS 자체 광고에서 '공영방송' 어쩌구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KBS를 국영방송과 공영방송 사이에서 헛갈려 하는 것은 단지 사람들이 잘 몰라서 만은 아닌 것 같다.
공영방송은 이와는 다른 형태로 정부나 광고주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국민에게 독립되고 공정한 정보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서비스 하는 것을 그 목표
공영방송의 정의에 있는 위에 문구가 우리가 KBS를 헛갈려 하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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