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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권재홍 앵커가 자리를 비운 이유? 요즘 뉴스를 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경향이 있는데 모든 소식을 예능화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정치나 경제 뉴스는 우리 실제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조금은 진지하게 다루어야할 필요가 있는데 마치 연예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파파라치처럼 화면은 구성하고 기사 제목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 여론을 조작하는 언론그리고 정작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일의 경중을 헛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전히 수사 중인 민간인 불법사찰과 같은 경우, 국민 개인이 불법사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국가가 자행한 초유의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뉴스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와 내용이 부실하기 이를 데 없고, 고작 국민의 10%한테 지지를 받은 통합진보당 부실선거에 대해서는 거의 특집보도식.. 더보기
MBC파업 100일의 발자취, 설마가 사람 잡았다 오늘로서 MBC파업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처음 MBC 노동조합이 파업을 시작하였을 때 100일 이상 파업이 지속되리라 생각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사 파업 역사에 길히 남을 100일 파업의 기록은 오늘부터 하루하루 갱신되어갈 것 같습니다. [화질이 무슨 문제냐, 공정방송만 해다오 MBC!]철학자 니체는 인생을 외줄타기에 비유하였습니다. 중간 정도에 서서는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생각이 많아지고 앞으로 더 나아가자니 무섭고, 뒤를 돌아보자니 지금까지 걸어온 것이 아깝기도 하고, 이것이 인생의 고뇌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외줄타기의 결말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진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걸어온 것이 아까와서가 아니고 너무나 두려워 눈감고 헛다리를 집.. 더보기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는 한국형 보수 '보수(保守)'를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보호하고 지킨다'는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렇게 부정적이만은 않은 단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외침을 받고 위험에 빠졌을 때, 원칙 있는 보수주의자들은 국가의 회복을 위해 싸웠고, 생각이 많은 진보주의자들보다 더 앞에 서서 두각을 나타냈던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가 균형을 이루는 양대 축으로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경우는 지역과 역사를 통해 나타난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태평성대일 경우에 국민들은 나랏님이 있는 지 없는 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신경쓰지 않아도 잘 사는 것이고, 외세의 침입이나 경제난에 휩싸일 때는 국가 정책에 대한 논쟁이 생기고, 보수와 진보의 의견 차이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념 논쟁이 극에 치닫는.. 더보기
정세진 아나운서의 행동이 눈물나는 이유 인간이 동물과 구분되는 점으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더듬어보면 만화영화에서는 각종 동물들이 우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동물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직접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프거나 슬퍼서는 동물도 울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지만 눈물나도록 감동스러운 경우 울 수 있는 특권은 오직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감동의 순간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사람은 타인의 거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을 보면 감동하고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한 행동에는 보통 자기 희생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간, 돈, 명예 그리고 생명을 내던지면서까지 더 숭고한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사회는 더 .. 더보기
나꼼수 호외6, 용민운동회로 다시 돌아오다 어제 나꼼수에게 실망할 수도 있다(?)라는 저의 포스팅 이후에 나꼼수가 저의 블로그를 보기라고 한 듯, 새벽에 나는 꼼수다 호외 6편이 올라왔습니다. 2012/04/24 - [까칠한] - 나꼼수의 침묵,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것을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지극이면 정성이라고, 여러 사람들이 바래마지 않았던 것을 나꼼수 맴버들이 알아차리고 급하게 호외라도 발행한 것인지 정확한 것은 판단하기 힘듭니다. 단지 이제 충분히 휴식을 취하였고, 나꼼수의 궁극적인 목표인 올 연말 대선을 위해 여러 사람들의 우려를 딛고 새로운 마음으로 재결집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나꼼수 호외6이 녹음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벙커원 스튜디어 출처 : 딴지일보] 나꼼수 호외 6, 짧고도 굵습니다. (러닝 타임 5분 27초).. 더보기
9호선, 민영화 그리고 FTA 의 재구성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등장 인물들의 개별 사건을 재구성하여 그것이 어떻게 완전 범죄를 가능하게 하는지 추리해 가는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단일한 사건을 보면서 이것이 무엇을 목적하였고 무엇에 기인했는지 추적해가는 것은 영화나 소설의 주된 스토리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사건과 사건의 연결고리를  잘 이해할 수 있으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이고 이해할 수 없다면 지루한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알 수 있다면 흥미 없는 영화이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면 아주 재미있는 영화가 되는 것입니다.[영화 범죄의 재구성 포스터]▲ 영화와 같은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 한국 요즘 한국 사회에는 영화 같은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것을 가르켜 극적인 일들이 많이 생.. 더보기
9호선 요금인상 강행, 서울시메트로 이름부터 꼼수다 전임 시장이 잘못한 일 때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가끔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이렇게 많은 꼼수와 황당함이 숨어 있는 줄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합니다. 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서울의 지하철 만큼 깨끗하고 저렴하고 잘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여러 민자 철도가 혼재되어 있는 일본 지하철은 노선 분포는 잘 되어 있지만 환승할 때마다 회사가 달라지면 요금이 올라가는 아주 복잡하고 비싼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서울 지하철은 1,2,3,4호선의 서울메트로와 5,6,7,8 호선의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어서 모두 공공기관이므로 환승을 해도 문제가 없는 단일한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9호선이 민자였던 것.. 더보기
411총선 우리 지역구, 정주영 회고전에 가보았더니 저는 서울 동작구에 살고 있습니다. 근처에 대학교도 있고, 동네가 젊고 활기차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학교 건너편에 건물하나가 멋지게 올라가고 거기에 커다란 현수막이 붙더군요. 아산 정주영 창업센타라는 곳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화두가 취업과 창업이다 보니 그와 관련된 것이려니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총선과 함께 벽보와 현수막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왕대박만하게 현수막이 건물을 가리고 있길래 좀 유심히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 사진의 중심 인물은 고 정주영 회장이었습니다. [요즘 총선 출마자 선거 벽보처럼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고 정주영 회장님이 존경을 받고, 그의 이름으로 건물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김용민 막말로 민간인 사찰 덮으려는 어버이? 우리 옛 이야기 책에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呼父呼兄) 끝내 삐뚫어져버린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홍길동이 극중 도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난하기보다 의로운 도적(의적)이라 하여 좋아하고 정의롭다 여깁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 부모로 부터 받았던 차별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는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같이 조선시대에는 뿌리깊은 유교사상으로 서자 차별(장남만 인정하는) 제도가 있었고 장남이 아니면 어버이를 어버이라 부르는 것조차 자유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변하여 우리는 존경하는 부모님을 어버이라고 자유롭게 부릅니다. 그리고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해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어버이 노래      높고 높은 하.. 더보기
김태호PD의 노홍철 생일 축하가 가슴뭉클한 이유? 무한도전이 8주째 결방입니다.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을 재개할 수 있었던 실낱같던 희망이었던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이번주에 부결되면서 무한도전 결방은 8주가 아니라 10주, 20주까지 각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여러가지 화제와 맴버들의 근황이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8주째 무한도전이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되면서 '무한도전'의 광고단가가 편당 1126만원에서 789만원을 크게 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8주동안 손해 본 금액이 약 20억원이라는 재미있는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한도전 20억 : 관련글)) 그러나 이것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잘 따져보아야 할 것 같고, 돈 보다 더 큰 피해는 8주 동안 무한도전을 못 보는 시청자들이라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