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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기 발령의 끝은 무한도전 외주화? 막장은 드라마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MBC 파업 사태가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사측은 지난 1일에 이어 피업에 참가중인 노조원 35명에 대한 추가 대기발령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2차 대기발령자 명단에는 최일구 부국장, 정형일. 한정부 부장 등 기자 10명이 대기 발령을 받았고, 이우환 PD, 한학수 PD 등 9명, 김경화, 최현정, 최율미 아나운서도 명단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최현정 아나운서 , 이번 대기발령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원에 대한 협박 그리고 경력사원 11명 중 9명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해고도 가능하다는 협박까지 나왔다고 하니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듯 합니다. MBC 경력기자로 올해 11명이 정식 발령을 .. 더보기
KBS 파업종료, 더 크고 어려운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 95일간 지속되었던 KBS파업이 노사 합의문이 통과됨에 따라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KBS새노조는 어제(6월 8일) 오전 5시부터 파업 중단을 선언하였으니 지금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셋뉴스9을 진행하던 전임자가 징계를 당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앵커를 맡았던 정세진 아나운서]▲ 파업 '종료' 또는 '잠정중단'?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KBS 파업을 '종료'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정작 KBS 새노조의 결의문에 따르면 '잠정중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종료'는 끝난 것을 의미하고, '잠정중단'은 잠시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사 양측이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아직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실제 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 더보기
개념 방송인 배수연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이유? 오래간만에 멋진 방송인을 만난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인터넷을 달구었던 검색어가 있으니 '배수연 MBC거절' 이었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씨가 파업 중인 MBC로부터 방송 섭외가 들어왔는데 적당히 둘러서 거절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배수연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거절한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고 있으니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난 김재철 사장이 버티고 있는 곳에선 웃으며 방송하고 싶지 않아요! 당당하고 떳떳한 방송인이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허허~^^'[방송인 배수연의 트위터 캡처]▲프리랜서 방송인이 공중파 방송의 출연 제의를 거절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참으로 깜찍하고 당당한 방송인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혹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 것이 뭐 그리 대수냐 .. 더보기
KBS 노사 잠정 합의, 절반의 성공과 실패 93일째 파업을 벌여오던 KBS새노조가 사측과의 업무 복귀를 위한 잠정 합의를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93일이라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었기에 이정도에서 멈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KBS 새노조 총파업투쟁 잠정 타결에 대한 기자회견]▲ 파업의 성과 ; 공정성 제도화이들이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것은 대선을 공정하게 치루어낼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고, 탐사보도팀 부활, 대통령 주례 라디오 연설 폐지 등에 관한 가합의안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아쉽게도 공정 방송 훼손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었던 김인규 KBS 사장 퇴임이라는 주된 목표는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실망하는 분들도 있고, 심하게는 배신감 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KBS새노.. 더보기
배현진씨! 불쾌한 것은 우리 시청자입니다 얼마전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는 MBC노조원의 근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120일 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으니 경제적으로 쪼들릴 수도 있고, 명분에 대해 흔들릴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피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현재 상황을 육성으로 듣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분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드는 여자 PD였는데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남몰래 사랑하면서 100일 이상 보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구를 미워하면서 100일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외형적인 어려움만 생각했던 저에게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색다른 공감을 주었고 현재의 MBC가 벌이고 있는 파업이 여러가지로 사람들을 힘들고 불쾌하게 만들.. 더보기
박대기 기자, 교과서 등장 인물의 직업 정신은 파업이다 KBS 하면 생각나는 기자가 있으니 바로 박대기 기자입니다. 그는 2010년 폭설 당시 엄청난 눈을 맞으며 기상 특보를 전했던 장면이 전국민에게 너무나 인상적으로 남아 눈사람 리포팅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런데 박기자의 유명세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2010년 폭설은 전 국토를 마비시킬 정도로 피해도 컸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 재난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눈 피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생방송 취재를 감행했다는 투철한 직업 정신을 발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KBS 새노조▲ 언론인으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 투철한 직업 정신 그는 언론인으로서 국민들에게 중요한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신체적 위험을 무릅쓰고 폭설 현장을 지켰다는 점에서 존경받을 만하고 직업인으로서도 훌륭한 사람임에 .. 더보기
최시중 수술하러 구치소 들어간다? 일반적인 정서로는 아픈 사람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모진 일로 간주됩니다. 더구나 자신보다 연장자에 대해 비난하거나 무례하게 구는 것은 더욱더 예의범절에서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심장 수술 소식은 그런 예법 따위는 염두에 두고 싶지 않을 정도의 뻔뻔함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구속 이야기만 나오면 등장하는 휠체어 하지만 이들도 하수였다 그냥 수술한다고 병원가면 될 것을] ▲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강의 행정 부서? 최시중 전 위원장은 현 정권의 실세 중에 실세로, IT 강국의 위상을 일깨우는 정보통신부를 없애버리고 방송통신위원회라는 이상한 조직에게 그 권한을 일임하더니, 장관보다 더 큰 위세와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당연히 장관보다 더 권한이 막강하고, 위세등등한.. 더보기
대형 커피전문점, 진동벨에 상업광고가 왠말인가? 대형 커피 전문점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도 커피를 마시고, 업무 때문에 사람을 만나도 커피 전문점을 찾게 됩니다. 예전에 다방이나 까페로 대변되었던 만남의 장소는 거의 사라지고 이제는 오직 커피 전문점만이 대세를 이루며 만남, 휴식,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예전에 찻집을 하고, 까페를 하시던 분들은 대부분 개인 사업자였습니다. 규모는 작을 지 몰라도 한 업소의 사장님이었고, 여기서 벌은 돈으로 자식들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보내고 한 것이 우리내 가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편의점으로 바뀌어버린 옛 동네마다 있었던 조그만 구멍가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 대기업의 새로운 영토가 되고 있는 커피 전문점 동네 편의점이 대기업들의 프렌차이즈 .. 더보기
KBS 옴부즈맨 총사퇴, 이래도 파업 안하시나요? KBS 옴부즈맨 위원 6명이 지난 19일 전원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가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 KBS는 현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언제나 언론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부 위주의 독주를 막기 위해 제3자의 입장에서 감시하고 비평하는 인사들을 선출하여, KBS뉴스 보도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포부 아래 '뉴스 옴부즈맨 제도' 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KBS 뉴스 옴부즈맨 방송 타이틀 출처 : KBS]작년 1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뉴스 옴부즈맨'이라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해왔다고 합니다. KBS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하여튼 이런 취지에 의해서 운영되던 뉴스 옴부즈맨 위원 6명 전원이 사퇴를 했다고 합니다. .. 더보기
새누리당의 SNS 사용법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인 이한구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내일모레(5월23일)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년인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안타깝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무례가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안좋습니다. [이한구 리트윗논란 출처 : 조정훈 오마이뉴스]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국가의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 정도로 비하글을 남기고 물의를 일으켰으면 사퇴를 하거나 응당의 책임을 져야하지만 이 원내 대표는 사과 몇마디하고 자신의 잘못을 넘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과도 깨끗하고 단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황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한구 의원 트위터 캡처] ▲ 한 계정 두식구 도대체 누가 이한구 의원이야? 다음은 이한구 의원의 트위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