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칠한

MBC 사장님이 봐야할 올바른 법인카드 사용지침

MBC김재철 사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노동조합이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공개한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때문인데, 잦은 해외 출장, 시내 특급 호텔 숙박, 면세점 이용 등 회사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제3회 제대로 뉴스데스크 캡처]
<손바닥 꾹><추천 꾹>
특히 일본에서 여성들만 이용한다는 고급 마사지숍 '소시에월드'에서 3차례 법인카드로 207만원을 결제한 부분은 많은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하여튼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3회 숙박왕 김재철 스페셜을 보고 있으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나옵니다. 

물론 김재철 사장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방송사 MBC 사장이라 그 정도 쓸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일반인의 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용 내역들이 곳곳에 눈에 뜨입니다.

회사에서 법인카드를 사용 하는 이유는 일정 항목과 금액에 대해서 부가세 공제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로서는 약간의 세금 절약과 회계 처리의 간소화를 위해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 부서에서 관리 사용되어지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회사의 경영자가 소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회사에서는 일부 개념 없는 사장들을 제외하고는 그 사용을 엄격하게 규정합니다. 꼭 업무와 관련된 일을 위해서는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의심 받을 만한 곳에서 사용 또한 제한됩니다.

                                                        [제3회 제대로 뉴스데스크 캡처]
그래서 법인 카드는 제대로된 사용 지침이 없는가 알아 보았더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법인카드 비리 실시간 감시하는 IT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IT 강국인 것 같습니다. 법인 카드 단말칩에 사용 정보가 실시간으로 옮겨지고 그것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권익위가 감시하는 대상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696개 공직유관단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등 사용금지 업종 확대
   ▶ 골프용품, 보석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사용 물품의 구매 금지
   ▶ 공개 횟수 및 공개 대상 등 법인카드 집행 내역 공개 확대 
 


위와 같은 사용 지침이 있고, 이것을 어기고 사용금지 업종, 심야, 휴일 사용, 분할결제가 이루어졌을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 되어 즉시 환수 조치 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특히 클린카드(법인카드를 지칭)의 사용금지 추가 업종과 품목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 클린카드 사용금지 추가 업종(예시) :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칵테일바, 주류판매점, 요정, 스포츠마사지, 네일아트 등
 

 ※ 구매제한 물품(예시) : 금.은.보석 등 귀금속류, 골프용품, 고가의 주류, 고급 화장품 및 액세서리류 등

[출처 : 국민권익위원회 공식 블로그  http://blog.daum.net/loveacrc/4770 ]

위의 법인카드 사용 지침을을 보고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MBC 노동조합은 36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고, 김재철 사장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해명할 것은 빨리 해명을 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