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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생 자 세계 3위, 정부의 무능함이 두렵다 메르스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확진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불안이 없으며 '낙타'고기를 먹지말라는 것 외에는 일반적인 감기 조치법과 별반 다르지 않은 정부의 대응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 메르스 바이러스는 중동 지역에서 창궐한 전염병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입니다. 이것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동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으며 실제로 전체 감염환자의 97.6%(1,126명)가 해당 지역입니다. 그래서 2012년 4월부터 2015년 5월 21일까지 3년 동안의 발생 수와 사망 자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지침 2015년 5월 26일)] 압도적으로 중동지역 발병 자.. 더보기
자신과의 대화 자신과의 대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줄 알고 자신만의 공간을 가져야 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즐겨야 하고 자신만의 주문을 품어야 하고 자신만의 종교를 지녀야 한다. 자신만의 돈은 버려야 하고 자신만의 이익에 초연해야 하며 자신만의 영특함은 무의미하고 자신만의 행복은 물거품이며 자신만의 이유는 없어져야 한다. [나비오] 더보기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몸과 마찬가지로 붕대를 감아요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몸과 마찬가지로 붕대를 감아요.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 붕대를 열어보거나 콕콕 눌러보지 마세요 그러면 상처가 덧나거나 더 아파옵니다 붕대를 두룬 후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리세요 식욕이 돌아오고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때 약간 기지개를 켜보시고 컨디션을 체크하세요 순간 좋아졌다고 방심하진 마세요 마음의 상처는 언재 다시 재발할 지 모르니까요 상처를 바라보았을 때 이럴까 저럴까 이러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없다면 그때는 상처가 많이 아문거랍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때 한 행동이 최선이었고 나를 용서하고 사랑할수 있다면 그때는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 이렇게 인내할 수 있다면 마음의 상처는 내 인생에 아픔이 아니라 지혜로 남을 .. 더보기
메르스 바이러스, 산후조리원 면회도 금지시켰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신생아의 위생 때문에 하루 15분 밖에 외부인 면회가 되지 않았는데 오늘 갑자기 공지사항이 나왔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MERS, 중동호흡기중후군) 때문에 당분간 외부인 면회를 전면 금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면회 금지 산후조리원] 인터넷과 방송에서 연일, 구멍 뚫린 방역망,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등의 기사를 접하면서 이것 뭔가 큰일이 생기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내가 아이 출산 후 일주일 정도 세상과 격리된 삶을 살았는데(?) 제 생활에까지 '메르스'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신생아의 아버지로서 산후조리원의 외부인 면회 금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아내와 함께 머물고 있는 산후조리원은 아기를 직접 대면시키는 것이 아니라 격리된 유리창으로 보게 .. 더보기
대답을 분명히 하는 신앙, 살아있는 교회의 증거이다 인생의 반 이상을 교회에 몸 담았으니 적은 신앙생활은 아니었습니다.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마다 주일 학교 선생님이 산타 복장을 하고 집까지 찾아와 선물을 주고 가셨으니 오래된 기억이고, 지금 역시 일요일은 나의 것이 아니라 '주일'이라고 칭하니 교회 생활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큰 고뇌는 증명할 수 없는 신에 대한 그 알 수 없는 모호함이었습니다. 철학을 전공하였기에 무엇이든지 확실치 않으면 몸서리를 치며 알려 했기에 종교의 영역은 언제나 탐구와 사색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몸 담고 있는 현세에 대한 관점 역시 언제나 갈등의 대상이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꽤 좋은 교회(?)에서 역시 정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는 것이 참다운 신앙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불의.. 더보기
이태리 음악으로 한가닥한다 Metamorfosi 의 Il sesto giorno 음악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비틀즈와 Quuen의 나라 영국이 "왜 그렇게 하필 무엇 때문에 그토록 위대한 것이더냐"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국이 팝 음악에서 있어서는 예나 지금이나 최고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미국이 아무리 힘으로 밀어붙여도 예나 지금이나 대중음악(팝송)의 종주국은 영국이다. 비틀즈를 위시한 아트락, 헤비락, 브릿팝, 포크 음악 등 재즈와 블루스를 제외한 모든 장르의 시조이며 현재도 오아시스 콜드플레이를 잇는 가장 수준 높은 대중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몰라서 그런 것이 이태리 또한 음악으로는 한가닥한다. 영국은 태생적으로 '영어'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기에 친숙함으로 대중에 침투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프랑스와 이태리의 경우 샹송.. 더보기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교회, 높은 곳에 오르려는 개신교 얼마 전 경기도 소재 모 대형교회에서 예배를 보게되었다. 담임목사는 설교 중에 '작은 교회'라고 겸손을 떨었지만 근래에 에스컬레이터 있는 교회는 첨 봐서 백화점에 왔는지 순간 당황했다. 설교는 연륜이 담긴 설득력 있는 말씀이었다. 세상에 몸 담지말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 그것이 참 크리스천이라 것, 무늬만 크리스천이 되지 말라는 설교였다. 그러나 난데없이 지금 설교는 현 경기도지사 앞에서 얼마 전에 나눴던 말씀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세상을 등져야 참 크리스천이라고 강변하던 목사가 새누리당이요 무능한 대통령을 등에 업고 당선된 정치인 앞에서 설교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과 그것을 자기 교인들에게 자랑처럼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서는 이 교회야 말로 세상 중심의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교회가 참 신앙을 말하.. 더보기
파블로 네루다 '詩' 詩 -파블로 네루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다........시가 날 찾아왔다. 난 모른다,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겨울에선지 강에선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른다. 아니다, 목소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거리에선가 날 부르고 있었다. 밤의 가지들로부터, 느닷없이 타인들 틈에서, 격렬한 불길 속에서. 혹은 내가 홀로 돌아올 때, 얼굴도 없이 거기에 지키고 섰다가 나를 건드리곤 했다. 난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다. 나의 입은 이름 부를 줄 몰랐고, 나는 눈멀었었다. 그런데 무언가 내 영혼 속에서 꿈틀거렸다, 열병 혹은 잃어버린 날개들이. 그 불에 탄 상처를 해독하며, 난 고독해져갔다. 그리고 난 막연히 첫 행을 썼다. 형체도 없이, 어렴풋한, 순전한 헛소리, 쥐뿔도 모르는 자의 순량한 지혜. 그때 나는 갑자.. 더보기
한국 아트록의 새로운 전망, 조윤 -뫼비우스 스트립- 아이가 태어서 블나로그 발행은 잠시 미루고 예전에 기록했던 글들을 올립니다. 한국 아트록의 새로운 전망 -조윤 뫼비우스 스트립 발매를 알리며- 9월초 한국의 음반시장에는 너무나 무심하게 한 무명 아티스트의 역작이 내동댕이 쳐졌다. 뭔가 껀수만을 노리며 개처럼 몰려다니는 언론의 레이다망을 교묘히 뚫고(?) 너무나 소리소문 없이 그 작품은 우리의 귓전에 다가 온 것이다. 물론 그 반향을 미리 점치는 것은 성급하다 할 수 있지만 그 음악이 한국이라는 음악 후진국에서 갖는 의미가 너무나 크기에 지금과 같은 냉담한 반응이 무척 아쉽기만 하다. 어떤 댄스그룹의 표절시비 이후의 그 온전하지 못한 컴백에 대해 얼마나 많은 TV, 라디오, 신문이 떠들어 댔는가? 그리고 그들의 떠듬이 나중에는 그 댄스그룹에 대한 단죄가 .. 더보기
여행, 생명, 삶, 신비 여행 - 잘랄루딘 루미-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어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세상에 이유 없는 생명이 없고가치 없는 몸짓이 없었습니다. 삶은 신비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