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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HTC디자이어] 한국에서 안드로이드폰 사기 정말 힘들다



5월 10일 대만의 HTC의 디자이어가 SK를 통해서 출시됩니다. 넥서스원으로 유명세를 탄 HTC의 안드로이드 주력모델Desire(디자이어)가 출시된다고 하니 삼성의 갤럭시A의 출시가 한방 먹은 것 같네요. 갑자기 사양을 저급으로 만들어서 시장의 간을 보려다가 HTC의 디자이어 출시에 간담이 서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성과 SK의 끈끈한 관계로 보았을 때 삼성이 디자이어 출시를 몰랐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아마도 이런 주문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HTC 출시는 눈감아 줄테니 대신 가격은 좀 비싸게 팔어" (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상상입니다. 태클 사절!)

HTC 디자이어 아래 비교 테스트(속도)를 보시면 아이폰보다 뒤쳐지지 않고 거의 앞섭니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나쁘지 않고 이미 구글의 파트너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 인정 받습니다. 



그래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틈새공략의 숨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디자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삼성공화국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신념을 충족시키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닐텐데 출시되는 안드로이폰마다 무엇인가 하나씩 흘리고 출시를 시킨 국내 안드로이폰을 보면서 이거 디자이어(Desire)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답니다. 

해외보다 10만원 정도 비싼 출시가격이죠. 돈 앞에 약해지는 것이 인간의 심정인데 좀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가격만 
적절하다면 HTC 디자이어가 딱인데 이거 한국에서 안드로이드폰 사기 정말 힘듭니다.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LG 안드로원 (싸이언 LG-KH5200)


가격 싸고, 초기에 출시 되었고, 쿼티 자판까지 달아주어 좋았지만 안드로이드 1.5 달고 나와서 분위기 팍 깼습니다.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은 용서되는데 해외에서는 안드로이드 2.0 다 나오는데 버젓이 한국에 1.5 로 출시시킨 것 용서할 수 없죠. 그래서 아웃! 


모토로이(모토로라 XT720)


처음 엄청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선착순 판매까지 해서 하마터면 줄 예약판매에 응모할 뻔 했습니다. 해외에서 모토로라 스마트폰으로 잘 나간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약간 무역센타처럼 엣지준 디자인도 이쁘다고 생각하고 지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어떤 분이 귓속말 해주셨죠. 내장메모리에 문제가 많다. 고려해 보라. 그래서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죠. (모토로이 유저분들께는 죄송.. 모토로이 업글 해준다는 소식도 있고 SK에서 불필요 프로그램 삭제도 한다고 하네요)


갤럭시A (애니콜 SHW-M100S)



사실 갤럭시로 정하려고 했다. 그런데 A가 아니라 S였죠. 2월에 삼성에서 나와서 안드로이드 전략이 어쩌구, 이건희 회장 복귀하면서도 스마트폰이 어쩌구해서 좀 잘 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화기능에서는 가장 앞사죠. 어짜피 전화기 따로 PMP 두개 가지고 다니려면 아이팟터치를 사는 것이 나은바 전화기능도 꼼꼼히 챙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였는데 A 뭐시기 하면서 사양 줄이고 나와서 기분 마이 상했습니다. 삼성 제품 쓰기는 하지만 별로 기분 좋게 국산품 애용한다는 생각 준 적 한번도 없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시리우스 (스카이 IM-A600S)


상품을 구매하는 데 개인적인 경험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스카이는 저한테는 안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슬라이딩폰 썼는데 아주 불편했고 이걸 언제 바꾸나 전화걸 때마다 생각 하다보니 머리 속에 각인이 된 것 같습니다. 스카이 싫어 라고. 그래서 사실 나오는 줄도 몰랐고 나왔다고 해서 혹시나 해서 알아보았는데 터치가 감압식이랍니다. 스마트폰 쓰면서 첨에 스트레스는 문자입력입니다. 커다란 내 손가락을 탓하긴 하지만 쓸데없는 짓이고 빨랑 적응해야죠^^ 그런데 이것이 정전식이 아니라 감압식,, 이러면 예전처럼 문자 입력할 때마다 핸폰 욕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웃!


혹시 국내 출시에서 빠진 안드로이드폰 있나요?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