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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파업

2012년 공정방송을 위한 MBC 파업은 정당했다 2012년에는 방송사의 장기 파업이 있었습니다. KBS, MBC, YTN 모두가 임금 또는 근로 조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공정한 방송을 하자는 취지의 파업이었습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 말기였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때였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인들이 정권 교체 시기에 언론인으로서 위기감을 느꼈었던 것입니다. 2012/02/01 - [까칠한] - MBC파업, 여성 아나운서가 주먹을 불끈 쥔 이유? 2012/02/04 - [까칠한] - 무한도전이 MBC파업을 홍보하는 불편한 진실 2012/02/08 - [까칠한] - MBC뉴스 또 방송사고, 핑계만 있고 사과는 없다 2012/02/14 - [까칠한] - MBC파업 프리허그를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2012/02/18 - [까칠한] .. 더보기
KBS 노동조합 파업, 공정방송을 위해 KBS가 나섰다 오늘 새벽 5시부터 공영방송 KBS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BS노동조합, KBS방송전문 노조, KBS자원관리노조 등 3개 노조가 "방송법 개정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파업 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먼저 KBS는 다소 복잡한 노동조합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노조 구성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방송사 파업하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에 있었던 MBC, KBS, YTN의 방송사 총파업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때 MBC는 방송 역사에 길히 남을 170일 장기 파업을 펼쳤고 KBS 역시 95일의 동안은 파업을 했습니다. 작년 방송사 연대 파업은 공정방송 사수와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몸부림이었습니다. 2012/07/12 - [까칠한] - MBC파업, 지금 멈추면 아니한.. 더보기
KBS, MBC 또다시 공동 파업 이루어지나 올해 대한민국은 방송3사 공동 파업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어냈습니다. 현시점에 언론인이 하나가 되어 파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었지만 아직도 언론인이 파업을 벌여야할 만큼 미디어 현실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통탄할 일이었습니다. 올해 초에 시작되었던 방송사 파업은 MBC, KBS에 이어 YTN이 가세 했었고 연합뉴스, 국민일보 등과 같은 언론사들도 파업에 합세하였다가 각자의 성과를 챙기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론사 파업이 멈추었다고 언론의 부조리가 해소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커다란 불씨는 남아 있었고 잔가지만 처리하고 접었던 파업이기에 다시금 방송사 파업의 불꽃이 타오르려는 것 같습니다. [MBC 재파업 하나? MBC노조 파업결의, 여의도 사옥 여름] ▲ MBC.. 더보기
KBS가 푸드채널이냐? 시사보다는 맛집 요즘은 맛집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조금 규모있는 식당에 가면 한 켠에 붙어 있는 '방송 출연 포스터'를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방송 출연이 맛집 타이틀을 붙이기에 충분 조건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방송 출연 맛집이 정작 중요한 '맛'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글쎄 올시다' 입니다. 즉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있는 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방송에서는 쉴 새 없이 맛집이 소개됩니다. 무슨 특공대부터 시작해서 맛 여행, 기행, 탐방 등등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은 너무나 넘쳐납니다. 아울러 요리사가 '주방장'이라고 불렸던 시대가 지나고 '쉐프'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이제 먹고 입고 삶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더보기
KBS 추적60분, MBC 파업을 말하다 가까스로 KBS 추적60분 편이 방송을 탔습니다. KBS 새노조가 뚜렷한 타협점 없이 파업을 정리하면서 내세웠던 논리가 업무에 복귀하여 주요 현안에 대해 공정 보도를 하겠다는였는데 KBS는 그 약속을 어느정도 지킨 것 같습니다. 물론 MBC 파업에 대한 탐사보도가 공정방송의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 시발점으로 뜻깊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KBS 추적60분, 출처 : KBS] MBC에 이 있다면 KBS에는 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피디수첩보다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MBC 보다 먼저 망가지기 시작한 KBS 이기에 추적의 칼날이 많이 무뎌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있었던 KBS 새노조의 파업 덕분(?)으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보기
대통령 주례연설 계속 들어야만 하는가? MB 정권을 규정 짓는 단어로 '불통'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의 정책과 행정을 남발한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국민의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있고, MB 정부의 여러가지 공약들은 대부분 실효성도 없고, 누구를 위한 정책이었는지 반문을 하게 됩니다. 아직 정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친형이 구속되는 수모를 겪고 있고, 입에 달고 살았던 4대강은 초라한 자전거길 외에는 뚜렷한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부정과 부패의 의혹들은 시기만 저울질 할 뿐 세상으로 나오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MB 정부의 힘, 미디어 정말로 깨알같은 잘못들이 줄줄이 엮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힘은 미디어 장악에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 더보기
KBS는 왜 종편에 프로그램을 내다팔까? 사람에게는 지켜야할 도리와 세워야할 자존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자존심은 한강 물에 빠뜨려 버린다면 동물과 다른 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기업, 단체 등등 사람이 모인 집단 역시 도리와 자존심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자 공영 방송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KBS를 위해 시청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방송 KBS가 시청료로 만들어진 귀한 프로그램을 종편에 팔아치우고 있다니 방송으로서 도리와 자존심을 모두 팽겨쳐 버린 일로 기억될 것입니다. (관련기사)천 꾹>[KBS 새노조는 KBS의 리셋을 외쳤습니다]▲ KBS 종편에 프로그램 팔기 물론 돈을 받고 팔았다니 회사적 측면에서는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칭찬받을 수도.. 더보기
KBS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폐지하면 사장은 퇴장감? 연일 MBC 김재철 사장 구속 촉구를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각처에서 조합원들이 발로 뛰며 서명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늘 길을 가다가 뒤에서 여학생들이 'MBC 사장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라며 까르르 웃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 지도자의 덕목 : 철면피와 두둑한 베짱이렇게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꼭 들어야할 사람들은 애써 듣지 않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첫번째는 철면피에 두번째는 두둑한 베짱이라고, 도대체를 누구를 위한 지도자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마이크만 들이대면 나라 사랑, 국가 걱정이 줄줄 흘러나오고, 또한 어떤 이는 회사 사랑, 방송 걱.. 더보기
카카오톡으로 날라온 MBC 파업 온라인 서명 운동 대학을 졸업하진 16년이 되어갑니다. 대단한 대학생활은 아니더라도 학교를 다니면서 만났던 친구들과 선후배가 있어서 소중한 인연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만나곤 합니다. 동창회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만나는 사람들만 보게 되는 편협한(?) 인간관계를 맺어왔는데 어제밤에 오래간만에 선배로부터 카톡 메세지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 카톡에 저장된 선배로부터 메세지가 하나 전달됨카카오톡이라는 녀석은 페이스북만큼이나 인맥을 끌어오는데는 일각연이 있습니다. 핸드폰에 전화번호만 저장되어 있으면 바로 친구가 맺어지니 아주 오래전에 저장되어 있던 지인들의 이름이 카톡 친구 메뉴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물론 카톡으로 맺어주었다하여 말을 걸거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오래되어버린 관계도 있습니다... 더보기
KBS 파업종료, 더 크고 어려운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 95일간 지속되었던 KBS파업이 노사 합의문이 통과됨에 따라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KBS새노조는 어제(6월 8일) 오전 5시부터 파업 중단을 선언하였으니 지금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셋뉴스9을 진행하던 전임자가 징계를 당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앵커를 맡았던 정세진 아나운서]▲ 파업 '종료' 또는 '잠정중단'?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KBS 파업을 '종료'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정작 KBS 새노조의 결의문에 따르면 '잠정중단'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종료'는 끝난 것을 의미하고, '잠정중단'은 잠시 멈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사 양측이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아직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실제 예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