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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17차 범국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추위도 촛불을 막지 못했다 여름 부터 시작했던 촛불집회가 이제는 겨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한 여름 달아오른 시멘트 위에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들어올렸던 촛불이 이제는 차가운 공기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계절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변해야하는 위정자들의 마음과 손과 발이 되어 댓글을 실어나르던 이들의 양심은 여전히 굳어 있는 듯 합니다. [서울광장 3차 범국민 국정원 촛불집회] 2013/06/22 - [까칠한] - 국정원 촛불집회, 더 깊게 분노하고 더 많이 행동하라2013/06/23 - [까칠한] -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일째, 정치 개입이 아니라 불의에 대한 항거다 6월부터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마다 범국민 촛불집회는 지속되어 왔고 이제 그 횟수가 10월 26일을 기해 17차가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 더보기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문재인 참석,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추석 연휴가 매우 길었습니다. 시간의 긴 여백은 사람의 기억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는 한여름을 지나 이제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고 기나긴 연휴까지 보냈습니다. 누군가는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길 바라고 있겠고 또 어떤 이들은 이번 사건이 민주주의 마지막 보루라 여기고 진실을 밝히고자 혼신의 힘을 다고 있을 것입니다.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9월 13일 범국민 촛불집회가 마지막이었고 촛불을 바라보았던 시민들은 추석 보름달과 길었던 연휴 속에서 국정원 사건이 혹시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촛불은 꺼지지 않았고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힌 것에 대해 분노하는 양심은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다시 시청 광장에 촛.. 더보기
국정원규탄 10차 범국민 촛불집회, 비바람에도 촛불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실 하루종일 노심초사 했습니다. 힘들게 지켜왔던 촛불이 이번주에 있었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로 주춤할까봐였습니다. 통진당은 과거에도 문제점을 보여왔고 이번 사태 역시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녹취록이 공개되어야 진실을 알 수 있겠지만 이미 찌라시 언론은 국정원의 주장을 사실처럼 실어날랐습니다. 상당수 국민들은 사건이 중한만큼 통진당에 대한 시건이 곱지 않은 것만은 사실입니다. 통진당은 예전에도 그렇게 당했으면서 또다시 종북논란의 블랙홀로 빠져드는 오류를 범한 것입니다. 저는 통진당이 종북이냐 아니냐의 문제보다는 정당으로서 스스로 '관리'하지 못했음을 질책하고 싶습니다. 공안당국이 언제나 주시하고 실오라기 같은 사건도 산더미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 더보기
정치에 무관심 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정치에 무관심 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오늘의 블로그 제목을 보고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참 훌륭한 문제제기라고 무릎을 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답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우리나라 대기업과 대형 교회에 가면 무언의 규율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대기업에서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논쟁은 하지 않는다'이고 대형교회에서는 ''정치' 이야기는 교인끼리 나누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이것의 이유는 내부적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주제이며 한편으로는 '답'을 내릴 수 없는 난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출처 5분사탐 EBS] ▲ 대기업과 대형교회에서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 "정치" 대기업이야 이익 추구가 목적인 회사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더보기
9차 범국민 촛불집회, 문재인 막는 시국회의 국정원 진상규명 국정조사는 예상했던 대로 파국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몇가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있었고 권은희 과장의 양심선언에 국민이 감동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시작부터 깽판을 작정한 새누리의 방해공작과 타락한 언론의 은폐 왜곡으로 국민적 관심을 얻어내지 못한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국정조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권은희 과장 출처 팩트티비] ▲ 국정조사 파국, 공은 다시 국민에게로 어쨌거나 국정원 진상규명은 계속되어져야하고 책임자 처벌은 이 시대의 과제이며 후손들에게 정의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이제 공은 다시 국민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대표기관 국회에 위임한 공화국의 권력은 '야당'의 무기력으로 다시 국민이 직접 행사해야만 .. 더보기
광복절 전야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피로감이 몰려왔다 8월 10일 5만 촛불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고 어제는 광복절 전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4만여명(언론 추산)의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지금까지 범국민 집중 촛불집회는 7차까지 열렸고 두달동안 매주 국정원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선 것입니다. 전 세계에 이렇게 건전하고 의식 있는 시민들이 또 있을까요? 국가가 저지른 국기 문란 사건에 대해서 이처럼 인내하며 분노를 삭힐 줄 아는 국민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무더운 날 발 디딜 틈 없는 서울 광장에서 가족의 손을 잡고 또는 친구들끼리 3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촛불을 드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왔습니다. 어제는 촛불집회 시작 전에 도로를 점거한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우리가 .. 더보기
10만 촛불집회, 사과에서 퇴진으로 학생들의 구호가 달라졌다 8월 10일 10만 촛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작년 대선에서 불법 선거 개입을 자행했던 국정원은 증거가 수 없이 나오고 검찰의 혐의 사실 확인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당하고 떳떳합니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기문란 사건을 제대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하는 막중한 의무를 가진 새누리는 국정원과 한 몸이 되어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대선에서 국정원의 여론 조작의 최대 수헤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 국민을 하찮게 보는 타락한 권력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의 눈에는 국민이 매우 하찮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죽어버린 법전에나 나오는 구절이지.. 더보기
국정원 규탄 5차 촛불집회, 민주시민에게 청계광장은 비좁았다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집에서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수박 먹기에도 버거운 더위 였습니다. 그리고 8월 3일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으로 도시도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규탄 5차 촛불집회 장은 더위도 잊었고 모든 시민이 휴가도 반납한 듯 했습니다. [국정원 촛불집회 5차 청계광장]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청계광장입니다. 빌딩 숲 사이로 그을린 구름이 저녁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그 밑으로 시민들은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오른쪽 맨 앞으로 조그맣게 불켜진 곳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무대입니다. 장소가 비좁고 군데군데 다리와 조형물, 그리고 행사 천막이 있어서 시민들은 무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대가 보이고 안 보이고 상관없이 시민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촛불로 응답하며 촛불집회를 지키고 있었습니.. 더보기
무능한 민주당, 새누리 휴가와 맞바꾼 국정원 국정조사 새누리당은 애시당초 국정원 국정조사를 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서 분노하고 일어나니 어쩔 수 없이 하는 시늉만 한 것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등 떠밀려 나와서 덩달아 같이 하게 되었지만 도대체 국정원 국정조사를 통해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은 체 출발하였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 새누리당 민주당 특위 간사 출처:한겨레] ▲ 새누리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었다 처음에는 '귀태'라는 말을 문제삼아 국정원 국정조사를 보이콧 했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의 말 한마디에 국정원 국정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억척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그런 식의 기준이라면 새누리의 막말 퍼레이드에 이 나라 국정은 예전에 멈춰 섰어야 했을 것입니다. 다음은 진선미 김현 의원을 문제 .. 더보기
국정원, 누리꾼 아이피까지 추적하겠다고 협박 작년 대선 당시 오피스텔에 셀프 감금되었다가 국정원 직원이었음이 밝혀진 일명 국정원 댓글녀는 자신의 '주 업무가 종북글 추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기사)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국정원이 '종북글'을 추적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반감을 가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문제는 종북의 범위 그러나 문제는 '종북글'의 범위 입니다. 그들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하여 '종북'을 때려잡자는 주장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명분은 종북 척결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명박 정부 체제를 지지하고 박근혜 정부 탄생을 돕기위해 대선에 '댓글'로서 개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국정원 댓글을 분석해 보면 최대 부실 덩어리로 밝혀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찬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