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는 방송사의 장기 파업이 있었습니다. KBS, MBC, YTN 모두가 임금 또는 근로 조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공정한 방송을 하자는 취지의 파업이었습니다. 당시는 이명박 정권 말기였고 그 해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때였습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인들이 정권 교체 시기에 언론인으로서 위기감을 느꼈었던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4대강 사업 등 지금은 모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당시 언론은 이명박 정권을 찬양하여 떠받들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모두가 이명박 정부에 호의적인 인사들이 방송사 사장으로 오르면서 언론의 공정성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참다못한 방송인들이 파업을 선언하였고 그 중에 앞장 섰던 것이 MBC 노동조합이었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무려 170일 동안 장기 파업을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보직을 잃기도 하고 회사를 떠난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집행부는 사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아직도 송사에 휘말려 있었습니다. 












언제나 법치와 상식을 들이대는 '이미 권력을 가진 자'들의 주장은 MBC 노조의 파업이 정치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노동자는 자신의 급여 또는 근로 조건에 관한 단체교섭권 행사가 순순한 파업이지 '공정성'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이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언뜻 들으면 사측의 주장이 그럴 듯 하게 들리지만 오늘 법원의 판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고법 형사5부는 MBC장기파업을 주도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조 집행부 항소심에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관련기사고등법원은  "방송의 공정성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한 이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이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고 이것은 1심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들이 결정과 일치한 판결이었습니다. 


지난 해 열린 국민참여재판은  일반 국민이 참여하여 다수결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국민참여재판관이 결국 공중파 방송인 MBC 시청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역시 MBC의 공정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6:1의 결과로 업무방해죄 무죄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하면서 출입문 또는 벽에 유성페인트로 낙서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MBC 노조는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MBC 노동조합이 정권과 사측을 향하여 170 여일간의 장기파업이 정당했느냐 안했느냐인 것입니다. 


사측이 제기한 MBC노동조합의 업무방해죄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결됨에 따라 그들의 파업이 정당했음이 더욱 확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2102년 MBC 노동조합을 정치집단으로 매도하고 이들의 파업을 비난한 사람들의 근거는 무엇이었을까요? 


사측은 노조의 파업 때문에 MBC 방송의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의 보복성 인사 발령으로 MBC의 간판 언론인들은 다 떠나가고 방송 신뢰도 역시 종편보다 못한 지상파가 되었습니다.


지금 MBC는 정당한 노조의 파업을 외면하고 사측을 지지했던 방송인들만 간판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듯 합니다. 결국 재미만 추구하지 진실과 공정성이 결여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MBC가 다시 살려면 정당한 MBC노동조합이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이번 업무방해 무죄 판결로 말미암아 MBC 노동조합이 과거의 힘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언제나 사회적 이슈와 문제 제기를 해왔던 날카로왔던 MBC의 정론 방송이 그리워는 하루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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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5.07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처럼..공영방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느끼는 시기가 없는듯 싶어요.
    예전의 mbc가 정말 그립습니다.

  2. Favicon of http://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5.08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법부가 법조계에서 가장 헌법에 충실합니다.

  3. Favicon of http://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5.08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전 미디어오늘을 통해 MBC를 매일처럼 살펴보고 잇습니다.
    그들이 살아나야 합니다.

  4. BlogIcon 작은연기 2015.05.08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수첩의 날선 비판이 그립습니다

  5. 열받네 2016.10.19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윈외교는 최소 10년이 지나봐야 아는것이고 4대강은 갈수록 진가가 나타나는데 무슨 개소리 오히려 어론노조가 대부분 좌파들이고 야당성향이며 재판관들도 좌익판사들이 많은것을 감안한다면 정권 흔들어서 야당정권교체에 영향을 미치려한것이다


예전에 식구들이 함께 있을 때 뉴스가 나오면 얼른 채널을 MBC에 맞추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6.25를 겪었던 부모님 세대는 당연히 보수적일 수 밖에 없고, 언제나 KBS 뉴스에 익숙해 있으셔서 다른 시각의 세상 정보를 얻으시라고 MBC 뉴스를 권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동네 컴퓨터 학당에서 인터넷을 배우시면서 또래 친구들과 정보를 나누었고, 저에게 가끔 'MBC는 빨갱이가 많고, 전라도 방송이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실 때면 저는 언제나 MBC 고액 연봉자들인데 왜 빨갱이가 되겠느냐와 제가 아는 선배도 거기 다니는 데 그 사람 경상도 사람이라고,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서야 아버지의 의심을 조금은 해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괴담이 무섭긴 무서운 것이 70 평생을 살아온 노친네의 판단력을 한 번에 흐리게 하고 거짓을 진실로 믿게 만드는 무서운 전파력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출처 : MBC 노동조합]




▲ 식구와 함께 볼 수 없는 MBC 뉴스


그런데 요즘은 혹시나 식구들과 TV를 볼 때, MBC 뉴스가 나오면 자진하여 여타 방송으로 돌려버릴 정도로 망가지고 공정함과 거리가 먼 대표적 뉴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행간에 떠도는 우스개 소리로 조중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MBC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철저히 외면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망가져 가는 방송의 공정성을 되찾고,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올 초부터 170 여일이라는 장기 파업을 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여야로부터 약속 받고 파업을 풀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아니나다를까 새누리당은 없던 사실이라고 발뺌하고 올림픽과 대선 이슈를 보내면서 8월 김재철 사장 퇴진은 물건너가 버렸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마지막 남은 최후의 반격으로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통한 보복과 사내 교육을 통해 방송 복귀를 어떻게든 막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정권에게는 눈에 가시같았던 MBC PD수첩의 자존심을 지켰던 시사교양국 60명의 PD 중 현재 남은 PD가 고작 34명이라고 합니다.  해고, 정직, 전출, 교육 발령을 통해 파업에서 돌아온 조합원들을 초토화 시켰고, 결국 소원 성취하여 PD 수첩은 업무 복귀 후에도 여전히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잘하고 칭찬 받을 일이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무엇보다도 알 권리를 위해서 성역 없이 파헤치고 비판의 날을 세웠던 PD 수첩은 공중 분해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 파업 때보다 더 망가진 회사


MBC 노동조합이 힘들게 꾸려왔던 170여일의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MBC 상황은 더욱더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MBC 노동조합은 다시 MBC 정상화를 위한 김재철 퇴진 총력투쟁을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법은 파업을 선언하지 않았지 이전 파업 때와 동일한 방식을 취합니다. 김재철 퇴진을 위한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에서는 명동과 광화문, 강남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거리 만화 전시회와 서명전, 피켓팅, 홍보물 배포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역 MBC 역시 19개 지부,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김재철 퇴진과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전을 재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동조합이 투쟁이 수위를 높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사측의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입니다. 




▲ 대통합이 필요한 곳 MBC


요즘 '대통합'이라는 말이 귀에 자주 들립니다. 그냥 통합도 아닌 대~통합을 이룬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함께, 서로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MBC가 바보상자가 되어버리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였음에도 오직 권력자들의 목적에 부합된다는 이유로 용인되고 덥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언론인으로서 사명감과 자신의 일터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야 겠다고 일어선 노동조합이 있었던 것이구요. 


사실 통합의 메신저는 MBC를 방문하여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노사가 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합니다. 당연히 여당이며 다수당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라면 충분히 노동조합이 다시 총력투쟁을 하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후보와 새누리당은 MBC 사태를 방치하였고 결국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을 야기시킨 것입니다. 




한재희 MBC본부 민실위 간사는 가면을 쓴 이유에 대해 "브이포벤데타라는 만화에서 이 가면을 쓴 영웅이 저항을 상징할 때 이 마스크를 쓴다"며 "CCTV와 트로이컷등을 통해 무차별 사찰을 하고 자유발언대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적인 징계를 하는 것에 대해 이 가면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피해를 N분의 1로 나눠서 지겠다는 각오의 의미로 썼다"고 설명했다. [출처 : MBC 노동조합]




▲ 얼굴의 마스크는 저항의 상징


MBC 노동조합은 예전 파업 때와 똑같이 싸워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달라진 것이 하나 있으니 얼굴에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노조원들이 착용할 것은 브이포벤데타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가면으로 저항을 상징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울 수 있고, 어찌 보면 무서울 수 있겠지만 이것이 저항의 상징이면서 노조원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라고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MBC는 예전 파업 참가 노조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징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끝난 각시탈이 일본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것처럼 MBC 노동조합이 쓰고 나온 가면이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으면 합니다. 


MBC의 공정 방송 사수를 위한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고, 노조의 가면을 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질 사람들은 더 이상 MBC를 망가뜨리지 말고, 어서 빨리 자신만의 길을 찾아 갔으면 합니다. 다시 파업이 시작된다면 아마도 이번에는 끝을 보게 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공중파 방송사 한 곳 정도는 균형감을 가지고 있어야 올 12월에 치루어질 대선도 공정하게 치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MBC 노동조합의 다시쓰는 가면투쟁에 거는 기대 또한 큽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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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상 몇달은 기다려야 해법이 나오려나 봅니다.
    안타깝네요..+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있는한 은 안될 것 같습니다.
    김재철이 물러나는 게 해법입니다.

  3. 2012.09.18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topsy.tistory.com BlogIcon 즈라더 2012.09.18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이 포 벤데타.. 영화와 그래픽노블 꼭 읽어보시길..+_+

  5. BlogIcon 징징이 2012.09.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이젠 더 이상 엠비씨 뉴스 안 봅니다. 차라리 sbs 뉴스를 볼 망정...
    새누리당의 이번 태도에 역시 새누리구나. 다시 한번 실감도 했고요...
    이래저래 참 힘든 시기입니다.
    조선중앙동아mbc라... 맞는 말이네요.

  6. BlogIcon 징징이 2012.09.1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이젠 더 이상 엠비씨 뉴스 안 봅니다. 차라리 sbs 뉴스를 볼 망정...
    새누리당의 이번 태도에 역시 새누리구나. 다시 한번 실감도 했고요...
    이래저래 참 힘든 시기입니다.
    조선중앙동아mbc라... 맞는 말이네요.

  7. BlogIcon 가오 2012.09.18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쥐박이와 그네 그 충견들에의해 놀아나는 꼴이란,,,언제까지 갈가,,,참 한심하고 개탄스럽네여,,평생 개 사료만 먹고 살아야할듯,,근데 김 개찰이 개인 비리는 뒤로 쑥 들어가네,,,왜 수사 안하지,,

  8. 보거니 2012.09.18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이 나라에 바른 소리를 하는 지상방송이 하나쯤은, 아니 하나만은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즈음, 사람들이 모든 걸 다 음모론이요, 특정인의 획책인 것으로 예측하곤 하는 것이 비단 어수선한 국내외 사회분위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이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큰 축 중 하나가 바로 언론. 지금의 사회 일면은 일분 언론의 구체화된 모습이 아닐까요? 하루 빨리, 제대로 생각하고 전하고 비평하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9. BlogIcon 누가mbc를 2012.09.18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긴 넘..
    방통위 최시중도 감방에살고잇는데 저 쓰레기 김재철은 아직도 무사하네.
    이명박과 박근혜의 빽이 든든한갑다.

  10.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9.18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야가 김재철 퇴진을 합의했다고 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긴데...공정방송의 길을 터주겠습니까///

  1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19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뉴스는 MBC만 봤었습니다. 그나마 편향적인 KBS에 비해 MBC가 중립적이고
    낫다고 생각했었고, 또 실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전 KBS 뉴스를 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9.19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뉴스는 MBC라고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채널 돌려 보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너무 실망을 안겨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 '정모'씨였다는

  14. 공정이란 2017.08.20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언론노조에 속지마십시요. 저들이야 말로 공정방송을 더럽히고 좌편향방송만 해대면서 조작을 밥먹듯이 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mbc 내에서 진짜 기득권층들은 바로 저 언론노조원들입니다. 계약직 경력기자들에게 막말을 아무렇지않게 해대고 갑질에 텃세가 말도못합니다.
    언론노조에게 장악된 방송사가 공정방송입니까? 그저 언론노조의 정치색으로 입혀지는 쓰래기 방송이 될뿐입니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 입니다. (출처 : 다음 어학사전) 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는 적반하장의 경우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



<추천 꾹><손바닥 꾹>




▲ 적반하장이 판을 치는 세상


가장 법과 원칙에서 먼 생활을 일삼는 분들이 맨날 입만 열면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법을 어긴 자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발본색원을 하겠다고 벼르고들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의 모든 범죄와 악행이 확실한 처벌이 없었기에 일어나 것인냥 처벌의 칼만 휘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 폭압과 악행을 저질렀던 정권일수록 용서에 인색하고 백성 대하기를 발톱의 때처럼 생각했던 것은 기록에도 나와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엄정한 법집행, 무관용, 이런 것을 좋아하는 권력자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감각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MBC노동조합 성명서]




▲ 직장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


직장인들은 사소한 잘못으로 징계 받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정직, 감봉, 대기발령 등등 당장에 일을 하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생활을 책임지는 급여가 몇달 멈추게 되면 사회 생활이 당장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인사 기록이 승진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아주 나중의 일이 될 것이구요.


바람 잘 날 없는 MBC가 이번에는 회계직 조합원 3명에게 명령 휴직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명령휴직이 떨어진 이유는 장안의 화제였던 김재철 사장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유출 했을 것이라는 심증으로 내려진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명령휴직이라는 것이 대기발령을 받은 직원이 대기기간 만료 때까지 대기 사유가 소멸되지 않은 때에 내려질 수 있는 징계이고, 명령휴직은 임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정직 6개월보다 훨씬 높은 중징계라고 합니다. 


MBC에서 명령 휴직은 과거 MBC 연예인 비리 등과 같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구속 사건에 대해 재판 결과를 기다릴 때나 내려졌던 극한의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찬찬히 따져보아야할 일이 있습니다. 직원으로서 회사의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회사 규율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에 사회 정의와 관련된 것이라면 내부 고발자로서 비난과 징계의 대상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칭찬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익 추구가 목적인 일반 회사에서는 내부정보유출은 자기들 마음대로 정직을 내리던지, 짜르려 할 수 있지만 MBC와 같은 국가 공영 방송에서 법인카드 사용 내역 유출을 가지고 명령 휴직을 내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경영 노하우 또는 핵심 기술을 유출시킨 것도 아니고, 투명하게 관리해야하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징계는 더더욱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MBC는 나라가 정하는 방문진 이사들이 투표로 대표이사를 임명하는 공기업적 성격이 강한 회사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회사의 운영과 회계가 투명해야 하고 국민이 선출하는 국회의원들의 국정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MBC사장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국민이 뽑는 국회의원이 회계장부를 볼 수 있다면 국민에게 역시 별로 숨길 게 없는 떳떳하고 투명한 자료일 뿐, 회사의 기밀로 숨기고 감춰야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MBC 사장 법인카드 내역이 무슨 비밀이라도 되나?


그런데 지금의 MBC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유출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조원원3명에게 명령휴직 1년이라는 보복을 펼친 것입니다. 이것이 회사가 내릴 수 있는 정당한 징계라기 보다 '보복'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회사가 입은 피해보다는 김재철 사장이 펑펑써버린 카드 내역이 만천 하에 공개된 것에 대한 개인적 앙갚음의 성격이 짙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공영 방송의 사장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숨기고 그것이 비밀로 간직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떳떳하게 사용되었다면 만천 하에 공개 되어도 부끄러울 것 하나 없으면 되지 않을까요?



[사내 교육 중인 MBC 조합원 출처 : MBC노동조합]




▲ MBC는 여전히 동토의 왕국


MBC는 여전히 동토의 왕국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뉴스데스크는 관영매체처럼 알맹이 없는 편향된 뉴스를 읊조리고 있고, 파업에 참여했던 제대로된 언론인들은 보복교육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 치루어지는 대통령 선거까지 참 언론인들이 자기 일터로 돌아와 마이크와 펜을 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MBC가 지금이라도 상식과 원칙이 있는 방송으로 돌아와 주었으면 합니다. 사장님이 법인카드로 무엇을 샀는지가 비밀로 유지되는 방송사. 대단히 황당한 곳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외부에 유출되었다고 이유로 명령휴직까지 내린다면 그것은 더더욱 황당무개한 일이구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부디 MBC를 원래 있던 자리로만 갖다 놓아달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말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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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1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정권이 바뀌어야 MBC가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9.1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파업에 대한 복수가 계속되고 있네요..
    도대체 언제까지 김재철이 그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나요...
    파업전이나 후나 달라진 게 없으니...

  3. 2012.09.12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9.12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려웁습니다. 아직도...잘 보고가요

  5.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1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언제 바로 잡아질련지요...

  6.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09.12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이런 문제들이 남아있군요....
    좋은 결과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7.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1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입가경이라더니..
    이건 아예 턴놓고 하자는 거네요.
    참으로 김재철스럽습니다.

  8.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국이든 기업체건 법인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이 큰 문제입니다~

  9. 심평 2012.09.1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군 좋아

  10. BlogIcon 심판자 2012.09.12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mbc사장법인카드내용을 노조에다 꼭 보여줄이유라도 있나? mbc사장은 노조한테 법인카드사용내역을 무조건적으로 보고해야된다라는법도 없는데 노조가 쌩떼나 부리고 앉아있는것같다. 그만큼 정치파업했으면 많이 느꼈을텐데 아마 이제는 다시 파업한다그러면 동조하는노조원들도 별로 없겠지만... 노조가 반성을 많이해야하는시기아닌가싶다.

  11.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또한 원작에 전혀 123


사람은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어쩌면 실수를 통해서 삶을 배우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실수를 하고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때가 많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 잘못과 실수의 차이


그런데 실수와 잘못은 명백하게 구분이 되어집니다. 실수는 고의성이 없는 경우이고 잘못은 그렇지 않을 때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자라는 아이가 엄마의 지갑에서 동전을 몇개 꺼낼 수 있습니다. 과자가 먹고 싶거나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부득이하게 저지를 수 있는 꼬마의 '범죄' 중에 하나죠.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실수라고 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이유가 있었고 자신의 행동에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 걸린 아이가 '잘못했어요' 라고 뉘우쳐야지, '저 실수였어요'라고 하면 아마도 부모한테 한 대 얻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잘못은 뉘우치는 반성이 뒤따르는 과정이고, 실수는 다음에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반성을 해야할 아이가 '실수'라고 핑계를 대면서 자기의 잘못을 축소시키는 행위가 어쩌면 절도보다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행위의 범죄보다 마음의 범죄가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행위는 마음의 지배를 받습니다. 생각이 들어오고,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옮길 때 '범죄'가 성립됩니다. 결국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면 잘못된 행동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마음으로 범죄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지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자꾸 핑계를 대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커서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 MBC 뉴스조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화면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MBC-구글 올림픽 SNS 현장중계' 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런던과 서울 주요 지역의 응원 모습을 실시간 쌍방향 중계로 전달하면서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이라며 방송한 화면이 MBC 여의도 사옥 6층 뉴미디어뉴스국 이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뉴스를 보고 있던 사람이라면 그곳이 구글 사무실이라고 오인되기에 충분하였고, 화면에 <MBC - 구글 SNS 현장중계>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화면을 '잘못' 내보낸 것이 확실하고, 화면은 임의로 조작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이것은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뉴스의 기능을 망각한 행동이고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작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안이 중대하여 언론의 공정성(?)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회부되었고 어제 심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MBC 뉴스 책임자가 회의에 참석하여 처음으로 한 말을 "저희가 '실수'한 부분은 잘못됐다. 사과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조작할 이유도 없고, 조작해서 제가 얻는 이익이 뭐가 있겠나, 그런 것들이 너무 '억울'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 잘못이 아니라 실수 ?


MBC는 그날의 방송 화면 조작에 대해 "실수였고, 잘못했다, 사과하겠다" 까지만 발언하면 좋았을 것이고 .여기에 대한 응당의 책임을 지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억울'하다는 반응은 황당하고, 이것으로 보아 앞의 사과 발언에서 자신들의 행동은 '실수' 였을 뿐, '잘못'은 아니라는 본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


실수를 했으면 억울함이 있을 수 있고 너그러운 관용을 바랄 수 있는 것이지만, 잘못을 했으면 반성을 하고 책임을 진 후에 용서를 바래야 할 것입니다. 




▲ MBC 뉴스의 현 주고


뉴스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나와 '억울하다'는 반응은 현재 MBC뉴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뉴스는 사실 전달이 목적입니다. 


MBC는 런던 올림픽 중계를 하면서 상당히 과열되고, 과잉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도 있었고,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방송의 여러 기능 중에 스포츠 중계에만 열 올리는 근원적 문제뿐만 아니라. 진행 상의 잘못된 행동들 때문입니다. 






▲ 런던올림픽이 뉴스에서 그렇게 중요해?


여기에 더하여 런던올림픽의 응원 현장을 생생히 중계한다는 일종의 쇼를 펼치다가 구글 사무실 현장 중계가 어려우니 자기 회사를 비추면서 서울에 있는 회사들은 퇴근조차 않하고 런던올림픽 응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현장 중계를 한 것입니다. 런던 올림픽에 열 올린 것은 방송사들 뿐이었고, 직원들이 회사에 남아서 TV 보면서 실시간 응원을 한 회사가 몇개나 될까요? 


구글 같은 굴지의 회사가 겨우 올림픽 응원하라고 9시 넘어서까지 회사에 직원들은 남겨두었다면 아마도 노동부에 부당 노동행위라고 신고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 있어도 아마 미국 본사였다면 매우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글 사무실은 당연히 현장 중계하지 못했을 것이고, 어떻게든 현장 중계를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MBC 직원들을 동원하여 '서울의 사무실'을 연출했을 것입니다 


그날의 방송화면조작은 분명히 고의성이 있습니다 실수로 MBC 사무실을 찍고, 현장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화면조작을 문제 삼은 것이고 심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온 뉴스 책임자의 대답이 "실수였고, 억울함"이 었다니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 존재하지도 않은 응원열기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직원을 동원하여 연출하였다면 그것은 화면 조작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기획한 사람과 알면서도 방송에 담아낸 사람들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음에는 이런 억지 화면 조작이 또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런던올림픽 현장 중계 출처 : MBC]




▲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니다


더군다나 MBC 뉴스데스크는 예능이 아닙니다. 가장 진지하고 사실을 다루어야 하는 뉴스이면서 MBC의 간판 보도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가 점점 망가겨 간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는데 잘못을 하고서도 반성하지 않고 억울함만 주장하는 잘못된 생각이 그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몇몇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 MBC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란 그리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MBC,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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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0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가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MBC화이팅^^

  2.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06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위가 잘못되어있으니...

  3. Favicon of http://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9.0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구리구리한 실수(?)네요.. 으이그~
    변화도 아주 큰 변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인터넷 느린 중국에서도 이렇게 좋은글 올려주시고~ 대단하세요~*^^*
    저도 발리있을때 인터넷 정말 느리고 포스팅중에 막 끊기고 그래서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는데... ㅠㅠ
    중국 관련 포스팅도 기대할께요~* 모쪼록 행운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래요~*

  4.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수를 했으면 정확한 반성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데... 요즘 우리 사회는 오해다... 실수다... 이런 것만 만연해있네요;;

  5.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9.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 올림픽과 관련된 실수 혹은 해프닝, 논란이 많았던 방송사였죠.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건 분명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0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문젭니다.
    김재철이 사장으로 있는 한 MBC는 희망이 없습니다

  7. Favicon of http://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9.06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이 물러나야 합니다.

  8.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인 이재강이 자신의 동생

  9. Favicon of http://www.filmesmania.org BlogIcon Assistir Filmes Dublados 2014.05.25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엮인글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약속받았다던 8월은 어느덧 지나가고 9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런던 올림픽을 보내고 대통령 선거 시즌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서 MBC의 실질적인 운영체인 문제의 방문진 이사장이 연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사실 이쯤되면 새누리당이 약속했다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새누리당은 그 누구와도 김 사장 퇴진에 대해 말한 적도,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MBC 노조가 바보가 아니라면 아무런 약속도 없이 최장기 파업을 중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누가 진실을 가리고 있는지는 각자의 상상력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요즘 MBC 어때?


요즘 한국의 방송이 전반적으로 문제이지만 특히 MBC는 단팥 없는 팥빙수 마냥 재미가 없습니다. 피디수첩 작가들은 다 내쫓고, 프로그램은 문을 닫았으며, 파업 참가 아나운서, 기자 들은 방송에서 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MBC를 상징하던 방송인들이 사내 교육을 다니고, 전출을 당했으니 TV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것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누구의 말처럼 '만나면 좋은 친구'라던 MBC가 좋은 친구 다 떠나보내고 앙상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방송이 망가지던 뉴스가 불공정하던 자기 욕심만 채우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한 방송 정상화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사측이 설치한 초고화질 CCTV 출처 : MBC 노동조합]



▲ 사무실에 초고화질 CCTV가 왠 말?


바람 잘 날 없던 MBC가 이번에는 사찰 논란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미 MBC 노동조합은 보도국에 설치한 사내 CCTV를 문제 삼으며 조합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사내 CCTV는 외부인이 침입하거나 생길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함일 텐데, 초고화질 화면은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 뿐만 아니라 책상 위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주 소상히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카메라가 등 뒤에 하나 떡 하고 버티고 있다면 죄 지은 것 없이 매우 불괘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침해 받는 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 드라마 유령이 MBC에서 부활?


그런데 이번에 노조가 제기한 문제는 CCTV의 수준을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저는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는 얼마 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유령'이 생각났습니다. 0과 1의 세계로 구성되어진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자가 얼마나 막강하고 추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었던 SBS 드라마였습니다. 




[출처 : SBS 유령]



이 드라마에서는 경찰청 안에 '보안 프로그램'을 위장하여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대목이 있는데, '해킹'과 '보안'에 대한 서로 입장 차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넷 전문가가 전문 용어를 써가면 꼭 그래야만 한다고하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그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술의 세계 아닐까요? 


컴퓨터 바이러스 및 외부 침투를 막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까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것을 위한다고 하면서 '해킹' 프로그램까지 몰래 설치한다면 비전문가들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고 속아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 SBS 유령]



▲ MBC에 유령이 나타났다


그런데 우연치않게도 MBC에서 드라마 유령과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MBC 노동조합은 사측이 직원들의 동의없이 회사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컴퓨터에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찰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조는 기차회견을 열어 "사측이 지난 5월 중순 회사 망을 연결해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에 일종의 해킹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컴퓨터에서 외부로 전송되는 모든 자료를 회사 서버에 저장시키고, USB, 이메일, 웹하드 업로드 자료 등을 비롯해 블로그나 메신저에 올리는 사적인 대화 내용까지 수집되며, 향후 프린트 출력물 내용까지 서버에 보관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사인용)






만약 위의 사진 내용이 사실이라면 MBC는 직원을 감시하고 사찰했던 것이고 이에 대한 응당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MBC 사측은 현재의 보안 시스템은 내부 자료 보안과 외부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찰이냐 보안이냐 라는 것이 명백해지려면 기술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있어서 해킹, 보안에 관련된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기에 IT전문가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며, 현재로서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 수 없다고 봅니다. 




▲ 사전 고지 없이 직원들의 컴퓨터를 관리했다면 '잘못된' 행동

 

하지만 MBC 사측이 분명히 책임져야할 잘못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인권이 침해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회사에 적용시키면서 아무런 공지 사항도, 컴퓨터에 표시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보안 프로그램이 작동하면 '나 작동해'하고 공지가 뜨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찰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보안 프로그램에는 '고지'도 없고, 보안관리 지침 역시 없었다고 합니다. 




▲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돌아오길..


논란은 또다른 논란을 낳고, 거짓말 역시 또다른 거짓말을 낳습니다. 공영방송 MBC가 올해 초부터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 중에는 필요한 논란도 있고, 불필요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논란의 주체가 되는 사람들은 언제나 '절차상의 실수' 또는 '고의가 아니라' 내지는 '적법한 과정'을 거쳤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논란의 논란을 거듭하는 MBC를 보면 뭔가 문제가 있기는 단단히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만듭니다. 어서 빨리 논란의 매듭을 풀던가 자르던가 부디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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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9.04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나면 좋은친구..♬
    기대해 봅니다.
    언제일지는 모르나..ㅎㅎ

  2.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2.09.04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MBC 보면 사장 하나 잘못 만나 고생이 많아 안쓰럽습니다.
    이젠 사찰까지.. 에휴~~~

  3.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9.04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 검색어 조작도...드라마 유령에서 보여준 것이었지요 ...
    참 세상이 무섭..

  4.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9.04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의 추락은 끝이 없나 봅니다.
    뉴스 등 제일 좋아하던 방송이었는데...안타깝네요~

  5.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9.0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보안시스템이란 게 조금만 넓어지면 좋은 감시 시스템으로 변질 되기 마련이고, 그건 주로 권력을 가진 자에게 아주 편리하고 매력적이죠. 이번 사태는 그걸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6.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9.04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데..
    MBC 갈수록 태산입니다.

  7. Favicon of http://embryonic.tistory.com BlogIcon 묘묘! 2012.09.04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법사찰이 일상화 되가네요.. 대체 저것들은 뽑아만 놓으면 저지경이니.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2.09.0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안이.. 누구를 위한 보안일지....ㅠㅠ

  9. BlogIcon 그냥... 2012.09.0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징징대지말고 파업이라도 한번 더 하면 안되나?? 이거 원 시끄러워서;;

  10.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9.04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한 해결책도 없이 파업을 철회하고 복귀했을때부터 불안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생업을 포기하고 마냥 더 투쟁하라고만 할수도 없어 참 안타깝네요. 이렇게 흐지부지
    되고 마는듯해서...

  11. BlogIcon 가오 2012.09.05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위원장이 현병철 충견이니 김 개철충견 사장과 죽이 착착맞으니,,모든것이 개판으로 돌아가네,,,쥐박이의 말로가 보이는구나,,퇴임후 전대갈이 처럼 버틸자신이 있나 아님 믿는 구석이 있나,,

  12.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09.05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너무 무서운 세상입니다.
    대체 어디까지 무너질 생각인건지...

  13. Favicon of http://twitter.com/minwooid BlogIcon minwooid 2012.09.21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에서 의도적으로 재철을 디스하는거같아요 유령 드라마배경을 방송으로 바꿔서 했어도 아주 잼있었을텐데 ㅋㅋ 초한지에서도 회장이 직원들 감시용으로 cctv설치하라는 장면나오고
    ㅋㅋ 재철이가 드라마 실제 주인공이네 ㅋㅋ

  14. Favicon of http://www.passres.com/ken-griffey-jr-shoes-c-4.html BlogIcon Ken Griffey Jr. Shoes 2012.12.24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조기종영을 하리라고는


언론인이 반드시 가져야할 덕목 한가지를 대라면 '객관성'을 들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성을 가져야만 언론인으로서 남에게 '사실이 이렇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관적 생각을 펼치기 위해 언론인이 되려 한다면 차라리 소설가나 시인이 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최장 기간 방송사 파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MBC 노동조합은 현재 업무에 복귀해 있습니다. 복귀하자마자 런던 올림픽이 열렸고, 사람들의 관심은 '파업의 정당성' 보다는 '스포츠의 열광'에 빠져들었습니다. 런던올림픽의 예상 밖 선전으로 많은 메달을 따고 금의환향 했지만 그것을 중계하고 보도한 미디어가 잘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다시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가 저질렀던 크고 작은 방송 사건 사고를 나열하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실제로 최저의 시청율을 기록하였고, 내용 면에서도 많은 비난과 운영 미숙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양승은 앵커의 모자 출처 : 오마이뉴스, MBC]




양승은 아나운서 모자 논란


그 중에서 런던 현지 메인 앵커를 맡았던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녀가 뉴스를 전하면서 착용하였던 복장이 구설수에 올랐는데 뉴스 전달이 목적인 방송에서 눈에 확연하게 띄는 모자를 쓰고 나와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


본인은 영국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 회사와 함께 연출한 모자 컨셉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시청자들은 '장례식복을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냐'라는 엄청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저 역시 런던 현지 뉴스를 전해야하는 진행자의 복장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왜 뉴스 진행자가 현지의 복장 컨셉을 유지해야하는지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 뉴스의 존재 이유, 사실 전달


뉴스의 생명은 '사실의 전달'입니다. 사실의 전달을 위해서 진행자의 목소리, 얼굴, 복장, 조명, 목소리, 배경 등이 존재하는 것이며, 이것을 위해서는 다른 모든 것이 희생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즉 뉴스에서는 무엇도 '사실의 전달' 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양승은 앵커의 복장은 뉴스 전달보다 괴상한 모자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길 여지가 많았고,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영국 현지의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목적이 런던올림픽 뉴스 전달 보다 더 앞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녀가 언론인으로서 비난을 받았던 이유이고 모자 패션이 런던올림픽 최고의 구설수들 중에 올랐던 것입니다. 




▲ MBC 런던올림픽 자화자찬


그런데 양승은 아나운서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MBC 특보를 통해 런던올림픽 모자 패션 이후의 자신의 심경을 밝혔는데 한마디로 자화자찬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대상을 객관적을 인식하기 보다는 주변 지인들의 주관적인 평에 의존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 아나운서는 23일 나온 MBC 특보를 통해 구설수가 "모자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전후에 있었던 상황때문이 아니겠나. 그 상황이 마음에 안 드니까 모자를 쓰던 안쓰던 말하는 사람들은 말을 했을 것이다. 모자 때문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스포츠서울 -


양승은 아나운서는 런던올림픽 당시 모자를 보고 불쾌감을 느꼈던 시청자 모두를 한방에 'MBC 파업 지지자들'로 만들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시각들이 있습니다. MBC 파업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사람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였고, 상당수는 관심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모자를 보고 불쾌한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MBC 파업 지지자들이었고, 그때 박힌 미운 이미지가 자신의 모자에도 적용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 인식이 이러하니 양승은 아나운서는 처음에 며칠 쓰고 나오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니 잠시 멈추었다가 막판에는 다시 착용하는 대단한 고집을 선보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시청자들부터 더 많은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 공인이라고 하면 대중이 정당한 비판을 하면 물러서고 겸허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만의 고집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반감이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 생겨났습니다. 앞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뒤에서는 미안은 하지만 내 갈길 간다는 나쁜 선례들이 현 정권 들어서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남들이 뭐라하던 마이웨이만을 외치는 사람들


국민들은 이런 사람을 정말로 싫어라 하는데 양승은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과 끝까지 부린 고집은 이와 같은 나쁜 선례를 생각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부정적인 얘기가 들려서 주변에 물어봤다. 그런데, 긍정적인 대답도 많이 

다. 응원의 메시지들도 많았다. 이런 반응 덕분에 모자를 끝까지 쓰고 나올 수 

있었다. 회사 간부들도 획기적이라며 응원해주셨다” - 출처 : 한국일보 -


위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본인도 모자 패션이 사람들부터 비난 받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객관적 자기 반성보다는 '주변'의 반응을 선택하여 끝까지 쓰고 나왔으며 여기에 대해서는 회사 간부들의 응원으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전달하는 메인 앵커가 사실을 판단하는 기준이 주변의 지인들과 방송사 간부들에 국한될 뿐, 여론과 네티즌들은 숱한 비판의 소리를 닫아버린다면 언론인으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잘 끝나서 흡족하다. 개인적

으로는 회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돼 기쁘다. 현장에서 방송할 

때는 잘 몰랐는데 돌아오니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도 

해주셨다. 회사에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뿌듯했다"  -출처 : 뉴스엔

 


물론 이 인터뷰가 회사가 마련한 'MBC특보' 이기에 '시청자' 대신 '회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 아나운서가 보는 MBC는 따뜻하고 애정이 넘치며, 뿌듯한 직장인 듯 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존경해 마지 않는 MBC의 동료 아나운서들은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과 '부서이동'을 당했고 아직 방송에서 얼굴조차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리에서 파업 지지 서명을 받고 있는 문지애 아나운서]



양승은 아나운서에 대한 언론인으로서 자질에 대해 여기저기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 아나운서는 런던올림픽 이후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MBC를 대표하는 메인 여성 앵커로 돌아올 것입니다. 


신뢰감과 공정성을 담보로 해야 하는 자리에 뉴스의 전달보다는 '패션'에 신경을 쓰는 앵커, 세상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보다는 사사로운 주변의 반응과 간부들의 응원에 귀를 기울이는 뉴스 진행자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 언론인으로서 신뢰감과 책임


가뜩이나 요즘, 예능 프로는 사회 풍자와 정의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뉴스 시사는 예능화되어 사실을 은폐 축소 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마저 세상을 읽은 방식이 너무나 주관적인 것 같아, 방송을 신뢰하기 더더욱 힘들어져 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양 아나운서는 인터뷰에서 신뢰감과 책임을 말하며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지만 과연 누가 그녀의 뉴스 나래이션을 들으며 뉴스에 집중할 수 있을 지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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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8.24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본질보다는 본질적인 부분에 주목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8.24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운서 복장을 두고 의견은 분분할거 같아요.
    문제는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와 본질에 대해 모른다는 거 같아요.
    잘 봤습니다. 3일간 비 쫄딱맞고 낚시하다오니 몸이 정상이 아니네요

  3. Favicon of http://sooandjoshua.tistory.com BlogIcon 출가녀 2012.08.2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개톤보다 재밌는 뉴스가 되어 버렸군요~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금요일은 금같은 하루 되세요~*^^*ㅎㅎㅎ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8.24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색 저널리즘이 판을 치는 세상에 제대로 된 언론이 설 곳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BlogIcon 별똥별 2012.08.24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영과 출신의 천박함을 유감없이 발휘.
    열등감으로 선택했을 연기인에서 언론인으로의 전환.
    이 가짜에게 아나운서란 그저 출세와 결혼용일 뿐.


이제 런던올림픽은 끝이 났습니다. 밤잠 설치며 올림픽 중계를 보았던 일상의 불규칙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정규 프로그램이 실종되었던 TV도 원래 편성표에 의해 방송될 것입니다. 우리는 17일 동안 올림픽이라는 딴나라에서 살다 돌아온 것입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 올림픽 별에서 살다가 일상으로 돌아온 한국


물론 여기에는 국민의 의도보다는 시청율의 노예가 된 미디어의 설쳐댐이 한 몫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올림픽 기간은 17일이었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올림픽 기간은 아마도 한달은 족히 넘을 것입니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열 올렸던 방송은 기억에서 사라질만 하면 올림픽 금메달의 순간을 재탕 삼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방송이 올림픽을 울궈 먹어도 런던올림픽은 이미 막을 내렸습니다. 지나간 경기를 다시 보면서 감동을 새록새록 되기길 정도로 우리네 삶이 여유롭거나 한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스타가 있어야 시청율이 올라가고 시청율이 올라야 광고비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미디어의 수익 구조상, 올림픽 또는 스포츠 스타 띠우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MBC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고대인 선언 페이스북 , 출처 : 페이스북 캡처]





MBC 파업이 끝났던가?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방송부터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휴전 협정(?)을 가졌던 MBC는 특히 해결해야할 일들  많습니다.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8월 8일로 마감되고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되어야 하는데 거의 그 나물에 그 밥처럼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는 듯 합니다.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현재의 대통령과 여당의 마인드로는 김재철 사장을 대신할 사장은 김재철 사장의 아바타와 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MBC 노동조합이 업무 복귀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김재철 사장 퇴진은 올림픽 기간 동안 한번도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텐데, 말 많고 탈 많은 현병철 국가인권위 위원장도 연임 재가를 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볼 때, 김재철 사장 퇴진은 없었던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이 대통령이 보기에 김재철 사장은 공영 방송 MBC의 사장 역할을 훌륭하고 충실히 잘 해내고 있으까 말입니다.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행동의 변화는 없고,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변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이런 막연하고 암울한 상황에서 젊은 청년 학도들이 들고 일어 났으니 바로 고려대생의 김재철 사장 퇴진 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고려대생들이냐구요? 그것은 바로 김재철 사장의 모교가 고려대학교 사학과라고 합니다.


고대생들의 선언문이 너무나 깨알같아 전문을 싣습니다.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고대인 선언 


고려대학교 교우들은 굽은 것 바로 펴고 억눌린 것 쳐들기를 의무로 알고 자유, 정의, 진리의 교훈을 들고 지식인이 아닌 지성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사회에 이바지해왔다. 그러나 고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재철은 현재 여러 악행을 저질러 우리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에 우리는 김재철 사장의 즉각적인 사죄와 자진사퇴그리고 이의 실현이 되지 않을 경우 ‘9기 방문진의 김재철 사장 즉각 해임을 범 고대인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



201288일로 8기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고 8월중에 9기 방문진 이사진들이 선임된다. 170여일에 걸친 MBC 노조의 파업은 끝났지만, 공정보도를 위해 싸워왔던 수많은 언론인과 19대 국회 및 각계 국민들의 공정언론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MBC 경영진은 여전히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불공정 편파보도를 일삼으며 공정방송을 위해 노력해온 노조 및 방송 관계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해온 우리 고대인들은 이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고대인의 이름으로 김재철과 9기 방문진 이사들에게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김재철 사장에게 요구한다.



1.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았다면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자진사퇴 할 것을 요구한다


2. 사회를 위해 누구보다 앞서 올바른 길을 나아가야 할 하나의 인간으로서 지식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


3. 고대인으로서 자유, 정의, 진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고대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을 깊이 반성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9기 방문진 이사들에게 요구한다.



1. 나라의 올바른 미래는 공영방송 MBC와 같은 언론이 바르게 서는 것부터라는 점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최우선 과제로서 김재철 사장을 해임할 것을 요구한다


2. 위로부터의 그릇된 압력을 지식인의 양심으로서 이겨낼 것을 요구한다. 방문진의 각성이 언론을 바로 세우는데 초석이 될 것임을 분명하게 인지해주길 바란다.

[출처 : MBC노동조합 비대위 특보]




항상 나라가 어려울 때, 선봉에 서서 싸웠던 것은 이 땅의 청년학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위기에 빠진 언론을 구하기 위해, 고대생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이유는 김채철 사장이 자신들의 선배라는 자괴감 때문입니다. 선배 한명 잘못 두어서 무더운 여름에 수고하는 후배 학생들에게 김재철 사장을 뭐라고 할 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 런던올림픽 전, 공정 방송을 위한 약속들 모두 챙겨야


이제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모든 것이 일상의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올림픽 때문에 정전 아닌 휴전을 했던 MBC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싸움은 다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런던올림픽에서 익히 보았지만 지금의 MBC는 너무나 망가져 버렸고, 방송이라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 로 수준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의 책임자는 응당의 댓가를 치루어야 할 것이고, 언론인으로서 자격 미달자는 참 언론인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까마득한 후배들이 안으로 굽는 팔을 제껴두고 선배의 퇴진을 요구할 때는 다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민심을 읽어야 할텐데, 고대 나온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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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8.14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은 언론인이 아니라 정치인이지요.
    한국의 언론을 망치는....

  2.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8.14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그리고 김재철 사장...대단하네요.
    언제까지 갈까요?

  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8.14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이제 어떡합니까~ 국내의 모든 부정과 비리사건 덮어두고자 올림픽에 올인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나니 또 정권에 악재만 남아있네요. 이번엔 국민들 시선을 어디다
    붙들어 두려고 애를 쓸지 참 안됐습니다~

  4. 2012.08.1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명성진 2012.08.14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려대,지들이 뭐 대단한줄 아는 모양이네..
    이나라를 온갖 잡동사니 까지도 지들이 다 처먹어놓고는.
    고대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은 이 정권 종치는 날 까지 끽소리도 하지말고,
    그냥 납작하게 있으라!어디 건방지게 사장해라 마라 카고있어...

  6. 미친소 2012.08.14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처리도 살떨리게 싫지만, 그동안 악행과 끼리끼리 문화와 부패한 기득권층을 이루는 친일파가 세운 민좃고대 쇼도 더욱 보기 싫타

  7.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2.08.1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들려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

  8. 낄.... 2012.08.15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명도 아니고 단순한 선언이면 뭐.....평범한 정신을 가진 모든 사람 가만있는데 그중 좌파질이 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하나가 설친다고 이렇게 까지 확대해석하는것도 웃기네;;

  9. BlogIcon abuamal 2012.08.15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키려면 당신네들이 대통령을 하던가, MBC의 최대주주가 되면 됩니다.
    파업 등의 방법은 최고의 악수 입니다.
    그리고 고대생들이 뭐기에 김재철 사장이 고대생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합니까?
    이건 완전 난센스입니다.
    MBC를 바꾸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MBC에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로 입사해서, 승승장구 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10.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의 책을 내셨고 PD수첩 공판에 증인으로까지 출석하셨던 그 대단한 정지민이다.


MBC 파업과 업무 복귀에 따른 후폭풍은 바람잘날 없는 것 같습니다. 연일 업무 복귀에 따른 사측과의 마찰과 인사 이동, 해고의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8월 퇴진에 정치권과 합의하고 업무 복귀에 임했다고는 하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김재철 사장은 전혀 퇴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손바닥 꾹><추천 꾹>



                    [최미혜 방송4사 구성다큐연구회 회장이 26일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 사태에 대해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




▲ 여성 작가의 눈물


어제는 한 여성 작가의 눈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최미혜 방송4사 구성다큐연구회 회장으로 25일 MBC PD수첩 작가 6명 전원 대한 해고 소식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기자 회견을 열었던 것입니다. MBC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피디수첩이 아무리 정권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다고 해도 방송을 책임지는 경영진이 방패막이가 되어주지는 못할 망정 앞장서서 까고 쪼이고 하여 결국 망신창이를 만들어놓았으니 말입니다. 


또한 피디수첩 작가에 대한 해고는 절차상에도 많은 문제점을 남겼습니다. 최소한 누군가의 생계와 관련된 해고 소식은 미리 통보를 해주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인데 이들을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해고가 단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것은 6명의 피디수첩 작가가 전원해고되었다고 나오지만 MBC 노동조합의 주장에 따르면 PD수첩에는 총 14명의 작가가 있었고 메인 작가 6명, 보조작가 8명 모두가 해고당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막하자는 거죠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 피디수첩 작가 14명 전원에 대한 해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있어서 작가의 역할은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스토리 틀을 만들고, 출연진을 섭외하며 취재하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결국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작가들의 역량이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하고 방송의 성공 여부를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MBC는 이번 파업 기간 동안 PD수첩을 제작하는 시사교양국을 해체하였고, 최승호 PD와 같은 담당 피디들을 해고하였으며, 이제는 담당 작가에게 해고 통지를 날린 것입니다. 170 여일 동안 파업에서 노조가 얻은 것은 확실하지 않은 퇴임 약속이었다면 사측은 정권의 미운 털 박힌 PD수첩은 철저히 무력시키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출처 : MBC 노동조합]




파업의 성과, PD 수첩 죽이기 성공?


그리고 PD 수첩작가 전원 해고는 단순하게 MBC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작가는 프리랜서 개념의 비정규직입니다. 사회 인식이 재미있는 것이, 프리랜서라고 부르면 왠지 돈 잘 버는 자유로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고, 비정규직이라고 하면 고용과 임금이 불안한 어쩔 수 없는 처지라고 여깁니다. 방송 작가의 처지가 어떠한지는 잘 알 수 없으나 이들 역시 고용이 불안한 정규직 사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PD수첩의 한 작가는 "전속 계약을 맺으면 1월부터 12월까지 고용이 유지된다. 타 방송사에서 일하면 위약금을 물게 되어있다. (신의성실원칙에 따라) 사측에서도 계약 기간 중 해고는 부당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퇴출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와 개인이 계약을 맺을 때는 신의와 성실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용인은 계약된 회사를 위해서만 열심히 일하겠다는 신의와 고용주는 계약 기간 만큼은 확실히 인정해 주어야하는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피디수첩 작가 해고는 신의와 성실을 찾아볼 수 없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폭력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MBC 파업은 언론사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되었고, 방송의 공정성에 관한 시민들의 환기를 불러 일으키는 데 어느정도 이바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파업의 목표였던 언론의 공정성의 문제는 그 배후에 사회 정의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언론이 공정하기만 하면 뭐합니까? 공정함을 원하는 것은 사회 정의가 실현되고, 사람 사이의 평등의 관계가 유지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 언론의 공정성은 사회 정의와 평등의 문제


언론의 공정성은 짜장면과 짬뽕 중에 어는 것이 더 맛있을까 공정하게 판단하자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부당한 권력에 피해를 입지 않고, 열심히 일한 만큼의 충분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정치 부패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본질에는 권력에 대한 탐욕이 숨어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비리 의혹으로 잡혀들어가는 인간들이 주머니는 자신이 땀흘려 일한 댓가가 아니라 피같은 세금과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한 기업 자금들입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MBC 사측의 피디수첩 작가 전원 해고와 같은 행동은 사회 정의와 평등에 관계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사원에 대해 계약된 내용을 무시하면서까지 해고할 때는 그들이 얻는 것이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탐욕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얻고자 하는 자리, 그 자리를 점지해 줄 수 있는 자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이 국민에게, MBC 직원들에게 잘 보이는 것보다 훨씬 이롭다는 판단에서였을 것입니다. 


결국 사회 정의와 평등에 균열이 간 사회는  MBC와 같은 언론사 파업, 강제 해고 등의 문제는 언제나 끊임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 상식이 부재한 사회


사회 정의와 평등. 저는 이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이 상식적인 대접을 받고 인정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언제 해고 당할 지 모르는 고용 불안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 보아야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PD수첩작가 전원해고 문제는 단순히 이상한 방송사의 황당한 인사조치가 아닙니다. 권력이 자신의 탐욕을 유지하기 위해 비판 세력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쯤되면 막하자는 것인데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올림픽은 시작되었고, 불안은 영혼을 잠식합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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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7.27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대한민국이 산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 나바오 이 졸라디언 개새끼 깽깽거리며~ 2012.07.27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바오 이 졸라디언 개새끼 깽깽거리며 빨갱이 티를 내도 너무 지독하게 내는구나 ㅋㅋㅋ
      이 빨갱이 씹새끼야
      공정함이란 단지 수단일뿐이라고? 푸하하하하하하하
      적색린민공화국을 만드는 수단일뿐인게 공정함이라니 더 이상 할말이 없다. 이 씹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

  2. Favicon of http://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2.07.27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군요..
    지금 국영방송이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정말 너무합니다~

  3.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27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올림픽으로 전국민의 관심을 돌리려고 하겠죠. 이명박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친인척의
    비리수사, 저축은행 사건등은 방송과 신문사의 올림픽 소식으로 인해 관심에서 멀어질겁니다~

  4. 이기우님 2012.07.27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회사로오셔용

  5. BlogIcon rooq 2012.07.2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견 김개철,,노조가 두손들어다 생각하는 모양인데,,그개 아니다 도라이 골통세키 지박이보다 더하네,,그래도 충견은 푸들일수바에 없다,,,

  6.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2.07.27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참으로 막가네요

  7.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백운종 2012.07.2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국영방송이라 했나 mbc는 전라도방송국일 뿐이다 mbc에서 나가면 민주당가고 국회의원하고 아니면 손석희처럼 외곽에서 측면지원하고 어째 잘 돌아가는 바퀴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상도는 그런게 없거든
    그리고 파업을 빌미로 경상도연예인 다 죽는다 파업기간동안 세바퀴나 드라마에서 전라도를 우선 배정하고 경상도는 빼버리고 이러면은 사장만 경상도고 밑에 일하는 아이들은 전라도와 친전라도파인데 무슨 의미가 있나

  8. 아니 편파방송을 만드니 당연하지;; 2012.07.2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태까지 정치 사회주제로 처 만들면서 5.18찬양건 7건, 친일파 까는 방송 7건, 미군디스 4건, 광우뻥미쿡소 6건, 좌빨실드 2건....이렇게 만드는 와중에서 소위 좌파비판방송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까....이게 어딜봐서 공정하냐??

  9. 지나가다 2012.07.2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파방송, 부정확한 거짓말로사회혼란 야기(이거 선동이라고 하죠?) 등 왜 짤려야 했는지에 대한 명백한 인과관계는 "사회정의와 평등"으로 대강 얼버무리고 우리 사회는 그저 상식이 부재한 사회로 결론지어 버리셨네요.

    시간 안맞는 시계는 수리하던가 버리는것 처럼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언론 공정은 짜장 짬뽕 중 어느것이 더 맛있는가의 주관적 판단이 아니라, "짬뽕은 매운 국물이 있고 짜장은 달콤한 소스가 있다"라는 "사실"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PD 수첩 작가들의 문제는 "짜장이 더 좋다"라는 전제를 깔고 fact를 왜곡(짬뽕먹으면 머리에 소나무난다)한 것에 있습니다.

    시사프로그램 작가로써 기본이 없는거죠. 제 기능을 못하고 수리도 불가능하다면 버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10. 사주카페 2012.07.27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잘 읽고 169번째 추천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 번 보고 싶지만 직장다니면서 시간이 안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우신 서민 분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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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당연한일 2012.07.27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작에 해고했어야됬는데
    많이 늦었죠

  12. 그러게 잘하지~? 2012.07.27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고당할 마땅한 이유가 있으니 해고가 된거지.

  13. 광우뻥은? 2012.07.28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뻥으로 전국민 사기를 치셨는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신지?

  14. 666 2012.07.28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똥와대 왜적간첩과 그 추종자를 모두 제거하고,>> 피디수첩피해당사자는 모두 복직시키고, 미지급봉급도 모두 지급하며, 더불어, 위자료까지 지급해 야 한다.

  15. 똑같은 것들.. 2012.07.28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 위해 거짓, 편파방송 일삼다가 쩣겨난 게 그리 억울하단 건가/
    너희가 시청률 위해 국민 우롱했듯이 사측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아낸 거지..
    뭐가 그리 억울..
    언론의 공정성이라고?????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길...

  16. han 2012.07.28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인의 제 1생명은 사실만을 다루는 건데 '광우병' 사태에서 니네들은 그 말 할 자격을 잃었다.해고가 당연한거

  17. han 2012.07.28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진국 보도 교양프로를 보면 우리와 많이 다르다.객관적인 팩트만 내보내고 나머지는 당사자의 엇갈린 주장을 가감없이 보낸다. 저번에 pd수첩이 문제가 되었던 부분도 미국 현지 인터뷰를 의역을 해서 발생했다.의역을 했다는 자체가 객관적 팩트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18. 웟더?? 2012.08.07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는게 다들 그렇게 말하는 "팩트"가 중요하다치면, 왜 도대체 파업중단후 복귀시점인 이시점에 해고를 할수 밖에 없었는지?? 방송당시 그 내용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됏고 공정성에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면, 방송이 되고 난 후 바로 그 시점에 문제삼는게 "상식" 아닌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해고인 건지 명확하지도 않은 상태거늘 ㅡㅡ

  19.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한번 정도 꼴로 정연주


가까스로 KBS 추적60분 <MBC파업 무엇을 남겼나> 편이 방송을 탔습니다. KBS 새노조가 뚜렷한 타협점 없이 파업을 정리하면서 내세웠던 논리가 업무에 복귀하여 주요 현안에 대해 공정 보도를 하겠다는였는데 KBS는 그 약속을 어느정도 지킨 것 같습니다. 물론 MBC 파업에 대한 탐사보도가 공정방송의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 시발점으로 뜻깊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KBS 추적60분, 출처 : KBS]



MBC에 <PD수첩>이 있다면 KBS에는 <추적 60분>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피디수첩보다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MBC 보다 먼저 망가지기 시작한 KBS 이기에 추적의 칼날이 많이 무뎌져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있었던 KBS 새노조의 파업 덕분(?)으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방송끼리는 서로를 비판하지 않는다?


KBS <추적 60분>이 다룬 MBC 파업은 다루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MBC 파업이 다루기 난해한 주제라는 뜻이 아니라 MBC는 경쟁 방송사라는 데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방송(언론)은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비판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방송사의 치부를 다른 방송사에서 건드린다면 똑같이 되값아 줄 수 있는 것이 언론의 생리입니다. 


신문사와 신문사, 방송과 신문사 간의 신경전은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그 결과는 서로 화해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서로에게 날리는 비판의 칼날이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것을 알기에 미리 평화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KBS와 MBC는 대한민국 양대 방송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비판이나 언급을 무척 꺼려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예능 방송인들 역시 타 방송사에 출연하였던 것을 극히 숨기거나 불가피하게 언급할 때는 정확한 방송사의 명칭을 대는 것이라 아니라 'M본부' , 'K본부' 등의 가칭을 이용하여 방송사 간조심스러운 관계를 드러내곤 합니다. 


이런 관계 설정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상대 방송사의 노동조합의 파업 소식을 전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상대 방송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될 것이고, KBS 경영진도 좋아할 턱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KBS 추적60분 <MBC 파업 무엇을 남겼나>, 출처 : KBS]



▲ 상대 방송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요한 사회적 이슈, MBC파업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가 MBC 파업 <170일 만의 복귀, MBC 파업 무엇을 남겼나> 편을 강행한 이유는 이것이 상대 방송사의 단순 파업이 아니라 언론의 공정성에 관한 사회적 이슈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방송사끼리의 불문율을 지키기에는 MBC 파업이 가지는 사회적 중요성이 매우 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MBC는 KBS의 자사 파업에 대한 기사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들어냈습니다. KBS와 MBC 노조에 따르면 MBC가 KBS 간부들을 만나 압박하는 것과 동시에 시용기자 (파업 기간 동안 채용한 비정규직 기자)를 시켜 'KBS 수신료에 대한 보복성 취재'에 대한 암시를 주었다고 합니다.(관련글)  또한 <추적60분> 취재팀의 MBC 여의도 사옥 출입을 제지하다가 노조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후에나 노조사무실 인터뷰 조건으로 출입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 탐사보도의 중요성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KBS <추적60분>이 MBC 파업을 탐사보도 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것은 KBS 새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의 지속적인 요구 사항이었던 '탐사보도팀 부활'의 일환으로 보아야 할 것인데 우리 사회에는 집중적이고 충분한 설명과 내막을 파헤쳐야 할 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산재해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간인 사찰, 선관의 디도스, 4대강 사업 등 아직도 중대한 사건들이 더 이상 파헤칠 것이 없다는 이유로 답보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MBC는 170 여일의 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였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나 오랜 기간의 파업과 사측과의 마찰로 인해 제대로된 방송을 내보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승호 PD와 같은 취재 능력과 바른 말 할 수 있는 조합원들이 해고 또는 강제 인사 조치를 당하여 예전의 날선 비판을 가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부디 KBS가 이번 <MBC 파업 무엇을 남겼나>편에서 처럼. 진실을 위해서는 대내외 압박을 극복하고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묻히고 덮어져 버린 비리와 부패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탐사보도와 더 날선 비판으로 사회 정화라는 언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주길 바랍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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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7.26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잠깐 봤습니다.
    기나긴 파업이 작은 결실이라도 맺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26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입니다~ 말씀하신대로 KBS경영진들과도 마찰이 있었을거고, MBC의 항의도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방송을 내보낼수 있었다는게 큰 의미를 갖겠네요. KBS새노조
    응원합니다~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7.26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겨우 이 프로그램이 방송을 탔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일의 배경을 이해했으면 좋겟습니다.

  4. 체게바라 2012.07.26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적60분이 시사프로면 이명박이 성군입니다 하나마나한 방송읋 하더군요. 조갑제 인터뷰때는 나를 멘붕에 빠뜨린 추적 60분~

  5. 체게바라 2012.07.26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분은 탐사보도 한거 자체로 좋게 평가를 하시는 모양인데 제 입장은 다릅니다 보도가 나간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내용이 더 중요한게 아닐까요? 내용은 개판이던데요. 중립적으루 보일려고 개수작을 부리던데요.

  6. Favicon of http://brancos.tistory.com BlogIcon pays 2012.07.2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와 진심으로 공감하는 방송사가 되길 바랍니다.

  7. 공정이 2012.07.2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작자의 의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았지요.
    광고는 요란했는데 알맹이는 없는
    오히려 사쪽의 변명과 노조를 억지쓰는 이상한 집단으로 모는 것 같았습니다.
    공정이란 단어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나 좌쪽으로 편중된 것을 김재철씨가 중간으로 돌려 놓았다는 것을
    사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8.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26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언론이 제 본연으 의무를 다할 수 잇는 사회가ㅓ 됐으면 좋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7.26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사보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제 만나서 반갑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han 2012.07.26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댓글 단 분들 당신들 원하는 내용이 안나오면 무조건 편파인가? 난 오히려 어제 방송이 100% 중립적 입장에서 양쪽의 주장을 충실하게 다 보내서 좋았는데

  11. sim 2012.07.26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을 다룬건 좋은데 어제의 내용이 과연 공정했나 싶더군요..

  12.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2.07.26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업 끝낸 시점에서 사측의 탄압이 더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더군요...
    오늘은 pd수첩 작가들을 교체했다는 보도가 있더군요...이명박 퇴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답답하기도 하고..

  13. 화이틴 2012.07.28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언론사의 정도를 가는 프로그램이었던것같습니다.
    추적60분...오랜만에 좋은마음으로 시청했습니다

  14. 좀이상하다 2012.08.03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언론이 정직하다면 킬 당하든 말든 맞써싸운다. 이름 거론 못하지만 파업메가폰잡았던 분들 다 사장님 존경하는 선배라며 파업우두머리 되드라. 선배들.. 물론 쪽 남아남진 않죠.. 적당히 하세요....

  15. 좀이상하다 2012.08.03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도 언론이 정직하다면 킬 당하든 말든 맞써싸운다. 이름 거론 못하지만 파업메가폰잡았던 분들 다 사장님 존경하는 선배라며 파업우두머리 되드라. 선배들.. 물론 쪽 남아남진 않죠.. 적당히 하세요....

  16.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소 등은 2주일 안으로 결정한다고 한다. 이로써 북한과 미국 사이에 '양자대화'가 본격화하게 되었다.


자다가 빗소리가 예사롭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최근 옮긴 집의 구조가 하늘로 전면 창이 비스듬히 놓여있어서 내리치는 빗방울 소리가 알람종보다 요란합니다. 처음 이 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의자를 눕히면 파랗게 내려오는 하늘 때문이었는데 비가 많이 올 때 소음은 미리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추천 꾹><손바닥 꾹>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이 어떻게 좋은 점만 있겠습니까? 아무리 좋아 보이던 대상도 보는 각도와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지구별에서 느끼는 삶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태풍 카눈의 기세가 새벽부터 예사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에 저의 단잠을 깨운 것은 피해라 할 수도 없고 부디 우리나라에 큰 재해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어제 MBC 노동조합의 171일만의 업무 복귀에 대한 노고와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김재철 mbc개혁


MBC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에 걸맞게 MBC를 개혁하겠다는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정치적이고 이념적으로 편향된 MBC가 아니라 공정한 언론사로서 MBC가 되도록 쇄신을 계속하겠다'와 '업무에 돌아온 이상 소모적인 정치적 시비는 그만두고 시청자들만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법적인 행동은 사규에 따라 엄단'하겠다는 의지 또한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잘해보자는 인사말'을 전한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져보면 깨알같은 꼼수가 있어 보입니다. 




▲ 지도자들의 말하는 방법


먼저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화해를 이야기하고, 정치적 이념적인 것은 금기시하며, '시청자(국민)'을 위한다고 하고, 하지만 뒤끝으로 불법은 엄단하겠다는 작렬 구조입니다. 그리고 불법에 대한 엄단은 철저히 하고 화해와 국민에 대한 약속은 별나라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불법 의혹에 대해서는 너그럽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사측이 말하는 MBC의 개혁은 조직 개편인 것 같습니다. 미래전략실과 중부권 취재센터, 주말 뉴스부가 신설되었고, 기존 라디오뉴스부는 주말뉴스부로, 다큐멘터리 제작부는 교약제작국으로 통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조직개편과 아울러 인사 이동을 단행했는데 그 내용이 참으로 신비합니다 .




▲ 개혁 조직 개편 vs 보복 인사


MBC노조가 파업을 벌인 이유 중에도 있지만 회사에 바른 소리를 하는 직원을 자신의 업무와 상관 없는 부서로 보내거나 지방 전출을 보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혁'을 내건 이번 인사 조치에는 그와 흡사한 경우가 많아서 보복 인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패한 정권이 가장 꺼려하는 <PD수첩>을 제작하는 시사교양국에 대한 초토화 작업은 계속되어지고 있는데, 파업기간 동안 해고 2명, 정직 4명, 대기발령 13명이라는 중징계와 아울러 이번 인사조치에서도 추가로 1명은 경인지사 제작사업부로, 다른 1명은 신사옥 건설국으로 강제 전출을 당했다고 합니다. 시사교양국 55명 조합원들 중 21명이 업무에서 배제되는 사태를 맞았다고 하니 이것은 PD수첩에 대한 탄압이라고 여겨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MBC 파업에서 상징적 역할을 담당했던 신동진, 허일후, 김상호, 김범도 아나운서들에게도 사회공헌실, 미래전략실, 경인지사 수원 총국, 인천 총국 등으로 강제 전출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나운서 출신 전종환 기자 역시 자신의 업무와 상관없는 용인 드라미아 개발단으로 전출 되었은데 그곳은 용인 드라마 세트장을 관리하는 부서라고 합니다. 문지애 아나운서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전종환 기자는 자신의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드라마 세트장 관리를 맡게된 것입니다. 




▲ mbc 개혁과 개악 사이의 촘촘한 경계


이쯤되면 김재철 사장의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 MBC 개혁을 선언하는 것인지 개악의 신호탄인지는 구분이 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언론 보도와 MBC 노조 역시 찰떡같이 믿고 있는 8월 김재철 사장 퇴진설이 사실이라면 개인적 원한을 살만한 인사 이동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파업에 참여했던 조합원들에게는 '보복'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을 '인사개편'을 단행하였으니 김재철 사장이 8월에 퇴진하는 것은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아니면 자기 후임자를 위해 편한 길 가시라고 악역을 자처하고 있다면 다음에 오실 분, 역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 개혁과 개악 종이 한장 차이?


'종교'와 '이단'이 종이 한장 차이듯이 '개혁'과 '개악'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의 눈에는 아름다운 세상이 다른 이에게는 지옥같은 곳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 둘 사이의 촘촘한 경계 사이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답보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이득을 보는 자는 이미 권력을 가졌거나 돈을 움켜쥔 기득권 세력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변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력은 또는 자본은 '참과 거짓의 촘촘한 경계 사이'에서의 갈등 자체를 방조하고 즐깁니다. 그 구렁텅이 속에서 절대로 빠져 나오지 않길 바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여기서 빠져나오면 자신들의 추악한 몰골이 만천 하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MBC의 공식적인 파업은 171일째에 잠정 중단되었지만 그들의 홈페이지 파업일 카운트는 계속되어지고 있더군요. MBC가 이번 기회에 진실과 거짓의 촘촘한 경계에서 멋지게 뚫고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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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ddymoo.tistory.com BlogIcon 아빠소 2012.07.1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가 복귀하자마자 들리는 소식이라고는 전보발령, 자택대기, 엄정한 처벌 입니다.
    얻은건 하나도 없이 잃기만 한 파업이란 생각이 드네요...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2.07.19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래는 빨아오 걸래입니다.
    김재철이는 안됩니다. 그 머리에서 나오는 게 윗사람들 눈치보는 수준 이상이 되겠습니까?

  3. Favicon of http://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12.07.1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파업이 잘 풀려야 했으나, 지금은 뭔가 꼬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4.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2.07.1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파업사태가 부디 국민들에게 명분이든 실리든 상관없어. 그저 권력 가진 사람이 짱이야. 하는 잘못된 교훈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weblogger.tistory.com BlogIcon 진검승부 2012.07.19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MBC의 시원시원했던 뉴스..다시 보고 싶습니다~

  6. Favicon of http://www.passres.com/nike-lebron-10-c-80.html BlogIcon Nike LeBron 10 2012.12.19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서 전해 듣고 한 번

  7. 급등주 프로그램 2014.02.21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등주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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